본문 바로가기
문화

‘JUMP UP’ 국악인 사업 참가 단체 4팀 선정

전통예술은 계승만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새로운 창작과 실험, 그리고 무대 경험이 더해질 때 비로소 다음 세대의 문화로 살아남는다. 젊은 국악인들이 자신만의 음악을 완성하고 더 넓은 무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돕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 올해도 새로운 주인공을 선발했다.

전통예술은 계승만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새로운 창작과 실험, 그리고 무대 경험이 더해질 때 비로소 다음 세대의 문화로 살아남는다. 젊은 국악인들이 자신만의 음악을 완성하고 더 넓은 무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돕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 올해도 새로운 주인공을 선발했다.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김희철)은 2026 JUMP UP 국악인 인큐베이팅 사업의 최종 참가 단체 4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2024년부터 시작된 ‘JUMP UP’은 전통 창작 예술인을 발굴하고 안정적인 창작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국악 전문 육성 사업이다. 올해는 전국에서 24개 팀이 지원해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높아졌으며, 서류·영상 심사와 실연 및 인터뷰를 거쳐 △신민속악회 바디(대구·경남) △옴브레스(서울·대전) △타소(TASO)(서울·경기) △Scene(씬)(서울·경기)이 최종 선정됐다.

심사에서는 각 단체의 개성과 발전 가능성이 두드러졌다. 신민속악회 바디는 전통 민속악을 기반으로 한 탄탄한 연주력과 창의적인 무대 구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옴브레스는 전통악기와 이색 악기의 조합을 통해 국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타소(TASO)는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실험적 시도와 표현력을 인정받았고, Scene(씬)은 가야금과 양금의 조화를 바탕으로 한 참신한 음악적 해석으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선정된 단체들은 오는 11월까지 약 6개월 동안 국악 분야 전문 멘토와의 1대1 멘토링과 창작·프로덕션 지원을 받으며 50분 이상 규모의 단독 공연을 완성하게 된다. 최종 경연에서는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이 선정되며, 수상팀에는 상금과 함께 다양한 공연 기회가 제공된다.

특히 대상 수상팀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를 대표하는 단체로 활동하며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진출 지원을 받는다. 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과 대구시립국악단 협연 무대에도 참여할 수 있어 창작 활동의 폭을 더욱 넓힐 수 있다.

실제로 이 사업은 수상팀들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지난해 대상을 받은 소리빛(SoriBeat)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글로벌 협력 프로젝트인 ‘2026 재즈 데이 릴레이’와 국제 협업 프로젝트 HIDDEN에 참여해 독일 하노버 야외 페스티벌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2024년 대상팀 트리거(Trigger) 역시 유럽 3개국 초청 공연과 ‘서울 사운드 피크닉’ 무대에 참여하며 활동 영역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전통 창작단체가 공모에 참여해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선정된 네 팀이 인큐베이팅 과정을 통해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자신들만의 창작 역량을 선보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