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기자의 ‘올 화이트’ 감성 시스템 빌드 도전기
지저분한 케이블을 뒤로 숨기는 BTF, 조립 손쉬워
RTX 5080 사쿠라 에디션과 화이트 컴포넌트들의 조화
[디지털포스트(PC사랑)=박신영 기자] 이전부터 PC사랑을 구독해온 애독자라면 아는 사실이 있다. 박 기자가 ‘화이트 데스크테리어’에 진심이라는 사실 말이다. PC를 빌드함에 있어 사용자들은 각자만의 니즈를 가진다. 그중 박 기자는 모든 부품을 ‘화이트’로 맞춘 PC를 갖는 것이 소박한 소망이었다. 한동안은 마치 드래곤볼을 모으듯, 혹은 사혼의 구슬 조각을 모으듯 부품을 하나하나 교체해 왔는데, 드디어 이번에 모든 부품을 화이트로 완성하며 그 소망을 실현하게 됐다. 박 기자처럼 화이트 데스크 셋업을 꿈꾸는 이들이라면 이번 기사에 집중하시라.
부품 목록
조립하려는 부품 목록은 다음과 같다.
CPU
인텔 코어i5-14600K
메인보드
ASUS TUF Gaming Z790 BTF WIFI
그래픽카드
Yeston Sakura GeForce RTX 5080
메모리
ESSENCORE KLEVV DDR5-6000 CL30 URBANE V RGB 32GB (16Gx2)
SSD
웨스턴 디지털 WD 블루 SN580 M.2 NVMe SSD (1TB)
파워서플라이
다크플래쉬 퍼펙트모스트 850W 80PLUS골드 풀모듈러 ATX3.1 (화이트)
케이스
다크플래쉬 DY460 ARGB BTF
쿨러
다크플래쉬 EXPLORE E400 PLUS ARGB
뛰어난 성능·가성비 CPU
인텔 코어 i5-14600K
14코어 20스레드 구성으로 인텔 LGA1700 소켓을 사용한다.
인텔 코어 i5-14600K는 14세대 랩터 레이크 리프레시 라인업 중에서도 게이머와 크리에이터 모두에게 가장 사랑받는 CPU다. 무엇보다 i5라는 네이밍이 무색할 만큼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줘 가성비 CPU라고도 불린다. 최신 LGA1700 소켓을 기반으로 한 6개의 성능 코어와 8개의 효율 코어가 조합된 14코어 20스레드 구성이며, 단일 작업은 물론 복잡한 멀티태스킹 환경에서도 준수한 성능을 뽐낸다.
상세 스펙을 살펴보자. 최대 클럭이 5.3GHz, 기본 클럭은 3.5GHz에 달해, 고주사율 게이밍 환경에서 안정적인 프레임을 유지해 준다. 여기에 DDR5, DDR4 메모리와 PCIe 5.0 SSD, 내장 그래픽(인텔 UHD 그래픽 770)을 지원하므로, 이번 화이트 빌드처럼 고성능 부품들과 조합했을 때 그 잠재력을 십분 끌어올릴 수 있다. 이처럼 코어 i5-14600K는 단순한 문서 작업을 넘어 영상 편집, 고사양 게임 스트리밍 등 하이엔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보여준다.
선으로부터의 자유로움
ASUS TUF Gaming Z790 BTF WIFI
ASUS의 메인보드 라인업은 오랜 시간 ‘믿고 쓰는’ 안정성의 대명사다. 그중에서도 ‘TUF Gaming’은 밀리터리 컨셉의 ASUS 게이밍 브랜드로 내구성과 실속 있는 기능을 갖춰 실용성을 중시하는 이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다.
이번 화이트 데스크테리어를 위해 야심 차게 선택한 ‘TUF Gaming Z790 BTF WIFI’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BTF’라는 EZ DIY 설계를 통해 PC 조립의 패러다임을 바꾼 제품이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단연 메인보드의 설계다. 메인보드 전면에 노출되던 전원 24핀, CPU 보조 전원, 팬 커넥터 등 모든 주요 단자를 보드 뒷면으로 배치했다. 덕분에 케이스 전면에서는 지저분한 케이블이 거의 보이지 않아, 화이트 시스템의 깔끔함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
커넥터가 모두 뒷면에 배치돼 BTF 특유의 레이아웃이 돋보인다.
그렇다고 디자인만 예쁜 것이 아니다. 스펙 역시 압도적이다. 16+1+1 페이즈의 강력한 전원부 설계와 대형 히트싱크를 탑재해 어떤 고성능 프로세서도 안정적으로 지원하며, 6층 PCB 설계로 열 관리와 신호 전달 효율을 높였다.
탄탄한 전원부와 방열판 설계로 고사양 작업 시에도 안정적이다.
이 밖에도 최신 Wi-Fi 7 지원으로 쾌적한 무선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할 수 있으며, PCIe 5.0 슬롯을 통해 향후 새롭게 출시될 그래픽카드들과의 호환성도 확보했다. 여기에 ASUS 고유의 ‘Q-릴리즈’ 버튼이 있어, 그래픽카드 탈부착때마다 손을 떠는 박 기자와 같은 PC 조립 초보자에게도 매우 간편하다는 점도 장점이겠다.
LGA1700 소켓을 채택했다.
최신 Wi-Fi 7을 지원해 쾌적한 무선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한다.
예술적인 디자인&압도적 성능
Yeston Sakura GeForce RTX 5080
예스톤(Yeston)은 PC 하드웨어 시장에서 자신들만의 독보적인 디자인 철학으로 탄탄한 팬층을 보유한 중국의 PC 부품 브랜드다. 이번에 기자가 선택한 ‘사쿠라(Sakura)’ 그래픽카드 시리즈는 벚꽃을 테마로 해, 화이트·핑크색 컬러로 포인트를 준 그래픽카드로 뭇 여성 사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그래픽카드라고 할 수 있다.
“보기도 좋은 떡이 맛도 좋다”는 속담처럼 이번 화이트 빌드의 정점이 될 ‘예스톤 사쿠라 지포스 RTX 5080’은 컬러 외에도 유려한 곡선과 벚꽃을 연상케하는 디자인으로 기자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성능을 넘어 시각적 만족도까지 극대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그렇다면 디자인만큼 성능도 뛰어날까. 예스톤 사쿠라 지포스 RTX 5080은 고사양 게이밍은 물론이고 4K 영상 편집, 복잡한 3D 렌더링 작업에서도 압도적인 속도를 보장한다. 특히 16핀(12V-2x6) 전원 구성을 통해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극대화했으며, 고부하 작업 시에도 변함없는 퍼포먼스를 유지한다.
DP와 HDMI 포트를 품어, 고해상도 모니터와 멀티 디스플레이 환경을 지원한다.
이처럼 예스톤 사쿠라 지포스 RTX 5080은 강력한 그래픽 성능과 시각적 만족도를 동시에 추구하는 이들에게 최고의 선택지라고 할 수 있으며,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화이트 시스템 내부 구성에 화사한 포인트를 주면서도, 하이엔드 성능도 놓칠 수 없다면 고려해볼 만하다.
16핀(12V-2x6) 전원 구성을 통해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극대화했으며, 고사양 작업 시에도 변함없는 퍼포먼스를 보장한다.
빠른 속도와 화려함의 조화
ESSENCORE KLEVV DDR5-6000 CL30 URBANE V RGB 32GB (16Gx2)
세련된 화이트 히트싱크와 RGB가 조화를 이루는 DDR5 메모리다.
에센코어의 ‘KLEVV(클레브) URBANE V RGB’는 이번 화이트 빌드의 시각적 완성도와 퍼포먼스를 동시에 견인할 핵심 부품이다. 세련된 화이트 메탈릭 방열판 상단에 배치된 ARGB LED가 과하지 않으면서도 선명한 광량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또 주요 메인보드 제조사의 RGB 소프트웨어와 완벽하게 연동돼 사용자 취향에 맞는 조명 환경을 자유롭게 연출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여기에 방열판 높이도 높지 않다는 점도 기자가 가장 눈여겨본 점이다. 약 42.5mm의 낮은 높이로 설계돼 대형 공랭 쿨러와 간섭 없이 손쉽게 장착돼, 부품 간 호환성까지 세밀하게 고려했음을 알 수 있었다.
외형만큼이나 성능도 출중하다. 클레브는 국산 메모리의 명가라고 할 수 있는 SK하이닉스 메모리 칩을 채택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최상의 성능을 보증하며 CL30-36-36-76의 정교한 램 타이밍과 6000MT/s의 고대역폭은 기본 클럭(4800MT/s) 대비 약 28% 이상의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고주사율이 필요한 게이밍은 물론이고, 고해상도 영상 편집 작업에서도 유능한 DDR5 메모리다.
가성비·안정성을 모두 잡은 SSD
웨스턴 디지털 WD 블루 SN580 M.2 NVMe SSD (1TB)
웨스턴 디지털의 WD 블루 SN580 M.2 NVMe SSD는 합리적인 가격에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는 PCIe 4.0 기반의 저장장치로, 이번 화이트 BTF PC 빌드와 같이 성능과 실속을 모두 챙기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추천하는 SSD다.
웨스턴 디지털의 공식 성능 지표를 살펴보면 1TB 용량 기준 최대 읽기 및 쓰기 속도가 모두 4150MB/s에 달한다. 이는 고사양 게임의 로딩 속도를 단축할 뿐만 아니라, 대용량 영상 파일 전송이나 멀티태스킹 환경에서도 지체 없는 쾌적한 작업 속도를 보장하는 수치다.
또 검증된 TLC 낸드 방식을 채택해 장기간 데이터 저장 시에도 높은 신뢰도와 내구성을 보여준다. 여기에 낮은 전력 소모와 효율적인 발열 관리도 강점이다.
조용하면서도 효율은 UP!
다크플래쉬 퍼펙트모스트 850W 80PLUS골드 풀모듈러 ATX3.1 (화이트)
다크플래쉬는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디자인, 검증된 성능으로 국내 PC 시장에서 높은 신뢰를 쌓아온 브랜드다. 특히 화이트 부품 라인업에 진심인 브랜드답게, 파워서플라이 역시 시스템의 완성도를 결정짓는 중요 부품이다. 따라서 이번 빌드에 채택된 ‘퍼펙트모스트 850W’는 고사양 시스템을 지탱할 든든한 심장이다.
스펙을 살펴보면 Cybenetics ‘ETA PLATINUM’ 및 ‘LAMBDA A-’ 등급, ‘80PLUS 골드’ 인증까지 획득해 높은 에너지 효율을 자랑한다. 여기에 최신 ATX 3.1 규격으로 RTX 5080과 같은 차세대 그래픽카드의 전력 공급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80PLUS 골드 인증으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조립 편의성도 뛰어나다. 풀 모듈러 방식을 채택함으로 필요한 케이블만 연결해 사용할 수 있으며, 기본 제공되는 케이블까지 화이트 컬러로 모두 통일해, 화이트 데스크 셋업에 대한 일체감을 높였다.
화이트 풀 모듈러 케이블이 기본으로 제공한다.
한편, 고성능 시스템일수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안정성이 중요한 법. 다크플래쉬 퍼펙트모스트 850W는 저소음 FDB 120mm 팬이 적용돼 정숙한 PC 환경을 제공하면서도, 필요할 땐 강력한 출력을 내뿜는다. 화이트 시스템의 미관을 해치지 않으면서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받고 싶다면 최적의 선택이다.
저소음 120mm 팬을 장착해 조용하면서도 쾌적한 사용 환경을 보장한다.
LED로 발열 실시간 관리 가능
다크플래쉬 EXPLORE E400 PLUS ARGB
고성능 CPU를 장착한 시스템에서 발열을 관리할 CPU 쿨러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다크플래쉬의 EXPLORE E400 PLUS ARGB는 깔끔한 화이트 디자인에 강력한 쿨링 성능을 갖춘 공랭 쿨러다. 만약 수랭 쿨러가 부담스럽거나, 시스템 내부를 보다 간결하고 정돈된 느낌으로 구성하고 싶다면 추천한다.
기술적인 면을 보자면, 알루미늄 재질의 방열판과 6mm 구리 냉각 히트파이프 구조를 통해 CPU에서 발생하는 열을 빠르게 분산시킨다. 여기에 장착된 120mm의 저소음 PWM 팬이 온도에 따라 속도를 조절하며 소음 스트레스 없는 PC 환경을 제공한다.
저소음 PWM 팬이 장착돼, 소음 스트레스 없는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또 팬에 내장된 LED를 통해 CPU와 GPU 온도 사용률을 직관적으로 모니터링할 수도 있어 유용하다. 이 외에도 다양한 메인보드와 연동되는 화려한 ARGB 조명을 통해 영롱하고 수려한 케이스도 감상할 수 있다.
효율적인 열 방출 설계로 싱글 타워임에도 준수한 성능을 보인다.
이처럼 E400 PLUS는 싱글 타워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코어 i5-14600K의 발열을 충분히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설치도 간편하다. 듀얼 팬이 각각 분리되는 설계를 채택해, 메인보드의 방열판과 메모리와 간섭없이 넉넉히 장착할 수 있어, 이번 화이트 BTF 빌드처럼 부품 간의 조화가 중요한 구성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세련된 화이트 디자인에 BTF를 더한
다크플래쉬 DY460 ARGB BTF
PC 케이스는 모든 부품을 담는 ‘그릇’이자, ‘옷’이다. 그러므로 데스크테리어의 완성을 결정짓는 가장 주요한 PC 하드웨어라고 할 수 있다.
다크플래쉬의 ‘DY460 ARGB BTF’는 최근 PC 케이스의 트렌드인 파노라믹 뷰(어항 케이스) 디자인에 BTF 구조를 적용한 미들급 케이스로, 전면과 측면이 이어지는 강화유리를 통해 내부 화이트 부품들을 마치 작품처럼 감상할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역시 BTF 메인보드와의 완벽한 호환성이다. 메인보드 뒷면에 배치된 커넥터들을 위한 전용 홀과 넉넉한 후면 공간을 갖춰, 조립 편의성을 극적으로 높였다.
하단에 멀티 브라켓을 지원해 저장장치 확장이 용이하다.
한편, 하단에 멀티 브라켓이 있어 HDD나 외장 SSD 등을 유연하게 확장할 수도 있으며, 기본으로 제공되는 고품질 벨크로 타이가 조립 초보의 고질병 ‘선정리’를 돕는 조립 편의성도 갖췄다. 따라서 단순히 예쁜 것을 넘어 사용자의 조립 편의성과 각종 PC 시스템의 확장성까지 세심하게 고려한 케이스다.
BTF 구조와 벨크로 타이를 통해 후면 선정리가 매우 간편하다.
직접 조립하기
이제 대망의 조립 시간이다. 그동안 ‘케이스 갈이’ 기사와 ‘사무용 PC 구성’ 기사를 거치며 다져진(?) 박 기자의 PC 조립 실력을 다시 시험해 볼 차례다. 여전히 선정리는 쉽지 않았지만, BTF 구조 덕분에 이전보다 한결 수월하게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팀장님께 감사하다고 외쳐본다.)
이번에 사용한 부품 구성은 CPU가 인텔 코어 i5-14600K, 메인보드는 ASUS TUF Gaming Z790 BTF WIFI다. 메모리는 ESSENCORE KLEVV DDR5-6000 CL30 URBANE V RGB 32GB, SSD는 웨스턴디지털 WD 블루 SN580 M.2 NVMe SSD 1TB를 사용했다. 파워서플라이는 다크플래쉬 퍼펙트모스트 850W, 케이스는 다크플래쉬 DY460 ARGB BTF, CPU 쿨러는 다크플래쉬 EXPLORE E400 PLUS ARGB로 구성했다.
이번에 조립할 PC 부품들이다. 전체적으로 화이트 컬러라 깨끗하고 차분한 인상을 준다.
메인보드에 CPU를 장착했다.
최근 그래픽카드 못지않게 가격이 높아진 DDR5 메모리다. 장착 과정에서 손이 떨린 것은 안 비밀이다. 메인보드 슬롯에 메모리를 장착했다.
메인보드를 케이스에 나사로 고정해준다.
CPU 쿨러를 설치한다.
그래픽카드를 메인보드와 결합하는데 역시 고성능 그래픽카드라 무거웠다. 이번에도 덜덜 떨며 조립했다.
케이스 하단에 파워서플라이를 장착했다.
메인보드에 각종 케이블들을 연결한다. BTF 구조 덕분에 이전보다 비교적 수월하게 작업이 가능했다.
전원을 켜자 LED가 정상적으로 점등됐고, 시스템도 문제없이 구동됐다. 케이스 내부의 공기 흐름 역시 잘 흐르는 듯했다. 조립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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