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출 427억1000만달러...반도체 319억1000만달러 차지
2026년 4월 ICT 수출입 동향/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수출이 지난 4월 2개월 연속 400억달러를 돌파했다. 반도체는 2개월 연속 300억달러를 넘어서 ICT 수출을 견인했다. 세계 경제 불확실성 증대에도 불구 ICT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 절반을 차지하는 등 국내 경제 버팀목 역할을 했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6년 4월 ICT 수출입 동향'을 공개했다.
수출은 427억1000만달러 수입은 161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265억5000만달러 흑자다. 수출과 수입은 각각 전년동월대비 125.9%와 33.3% 급증했다.
수출 증가율 125.9%는 역대 최대 증가율이다. 427억1000만달러는 역대 2번째로 높은 월간 수출액이다. ICT 수출은 4월 국가 전체 수출의 49.7%를 차지했다.
ICT 수출은 반도체가 주도했다.
반도체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73.3% 증가한 319억1000만달러다. 메모리반도체 269억7000만달러 시스템반도체 43억8000만달러다. 각각 전년동월대비 278.1%와 9.9% 상승했다.
인공지능(AI) 열풍이 지속했다. 데이터센터(DC)용 D램 수요가 폭발했다. 시스템반도체는 팹리스(설계)가 좋았다.
2026년 4월 ICT 수출입 동향/사진=과기정통부 제공
디스플레이 수출은 부진했다. 반도체의 그림자다. 프리미엄 패널 수요가 둔화했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5.3% 감소한 14억4000만달러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9억2000만달러 액정표시장치(LCD)는 3억3000만달러다. 각각 전년동월대비 3.8%와 0.2% 하락했다.
2026년 4월 ICT 수출입 동향/사진=과기정통부 제공
휴대폰 수출은 호조를 보였다. 삼성전자 '갤럭시 S26 시리즈' 효과다.
휴대폰 수출액은 13억6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4.0% 팽창했다. 완제품 수출은 5억7000만달러 부분품 수출은 8억달러다. 각각 전년동월대비 31.9%와 4.0% 확대했다.
2026년 4월 ICT 수출입 동향/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은 순항했다. 전년동월대비 430.0% 확장한 42억6000만달러다. 컴퓨터는 1억5000만달러 주변기기는 41억1000억달러를 수출했다. 각각 전년동월대비 58.6%와 478.2% 늘어났다.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가 인기를 끌었다.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하는 저장장치다. SSD 수출은 38억4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4.8% 초과했다.
2026년 4월 ICT 수출입 동향/사진=과기정통부 제공
통신장비 수출은 2억2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9.9% 상회했다. 통신장비 수출은 2억달러 전후에서 횡보 중이다. 이달은 일본과 베트남 공급이 있었다.
지역별 수출은 전 지역에서 긍정적 흐름이다.
2026년 4월 ICT 수출입 동향/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중국(홍콩 포함) 수출은 167억7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132.1% 많다. ICT 수출 중 중국 비중은 39.3%다. 전월대비 1.3%p 적다.
중국 수출은 ▲반도체(143억4000만달러) ▲휴대폰(6억8000만달러) ▲컴퓨터 및 주변기기(6억3000만달러)를 달성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에도 메모리 생산시설(팹)을 운영하는 것을 고려하면 중국의 우리 기업 반도체 구매액은 더 클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 수출은 79억달러다. 전년동월대비 294.2% 올랐다.
미국 수출도 ▲반도체(44억3000만달러) ▲휴대폰(2억4000만달러) ▲컴퓨터 및 주변기기(23억1000만달러)가 끌었다. 빅테크의 DC 투자가 반도체와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요를 늘린 것으로 추산된다. 휴대폰의 경우 중국은 부분품 미국은 완제품 시장이다.
베트남 수출은 57억7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89.3% 우세다.
베트남은 국내 기업 해외 주력 생산기지다. 반도체(42억8000만달러)와 디스플레이(8억2000만달러)를 사갔다.
2026년 4월 ICT 수출입 동향/사진=과기정통부 제공
대만 수출은 45억4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89.4% 우위다.
대만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위탁생산) TSMC가 있다. 엔비디아 등 주요 AI 반도체를 이곳에서 만든다. 국내 생산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이 대만으로 간다. 반도체 수출액은 42억9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91.9% 커졌다. TSMC의 미국 팹이 본격 가동하기 전까지는 이 추세를 계속할 전망이다.
유럽연합(EU)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58.4% 증가한 17억8000만달러다. 인도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86.5% 상승한 9억5000만달러다. 일본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42.5% 성장한 4억5000만달러다. 역시 반도체가 각 지역 수출 활로를 열었다.
윤상호 기자 crow@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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