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효성첨단소재가 탄소섬유 바이오 원료 스타트업(트릴리움社)의 실증 플랜트 건설에 투자했다. HS효성첨단소재 영문 로고.(사진=HS효성첨단소재)
바이오디젤 생산 과정에서 버려지던 폐기물이 탄소섬유의 핵심 원료로 탈바꿈하는 시대가 열렸다.
HS효성첨단소재가 4년간 공들여 키운 미국 스타트업 트릴리움社가 세계 최초로 바이오 기반 아크릴로니트릴 실증 플랜트를 완공하며, 화학산업의 오랜 숙제에 해법을 제시했다.
6일 HS효성첨단소재는 리드 투자자로 트릴리움社의 1,3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 투자는 단순한 재무적 지원이 아니라, 2026년 2분기 본격 가동을 앞둔 실증 플랜트 '프로젝트 팔콘'을 상업 생산 단계로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벨기에의 혁신 기술 전문 투자사인 ‘카프리콘 파트너스’(Capricorn Partners)도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
바이오디젤을 생산할 때 발생하는 폐글리세롤, 그동안 처리 비용만 발생시키던 이 부산물이 트릴리움社의 기술로 아크릴로니트릴로 재탄생한다. 아크릴로니트릴은 고기능성 플라스틱, 합성고무, 각종 섬유는 물론 HS효성첨단소재가 생산하는 탄소섬유에도 사용된다.
트릴리움社는 2026년 2분기 본격적인 시운전에 돌입하고, 올해 하반기 내 첫 제품을 시장에 출하할 계획이다.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은 ▲실증 플랜트 안정적 운영 ▲기술 고도화를 위한 지속 투자 ▲첫 상업용 대규모 플랜트의 상세 설계에 집중 투입된다.
HS효성첨단소재 이영준 전무는 "프로젝트 팔콘의 완공으로 바이오 아크릴로니트릴 상용화가 가시권에 들어왔다"며, "실증 플랜트 가동을 통해 바이오 원료를 기존 생산 공정에 즉시 투입하고 상업 규모로 양산할 수 있음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