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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HL만도, 자동차를 넘어 로봇·로보택시로 확장…미래 모빌리티 핵심으로...

HL만도가 기존 자동차 부품 기업의 틀을 넘어 로봇과 자율주행 모빌리티 핵심 공급사로 확장되는 흐름을 보이며 시장의 재평가 국면에 들어섰다.

HL만도, 자동차를 넘어 로봇·로보택시로 확장…미래 모빌리티 핵심으로...

사진=핀포인트뉴스DB

HL만도가 기존 자동차 부품 기업의 틀을 넘어 로봇과 자율주행 모빌리티 핵심 공급사로 확장되는 흐름을 보이며 시장의 재평가 국면에 들어섰다.

전통적인 자동차 업황 둔화에도 불구하고 고부가 전장 부품과 미래 모빌리티 사업 확장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하나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HL만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6만9000원을 제시했다. 단기 실적보다 중장기 성장 모멘텀에 초점을 맞춘 평가다.

2026년 1분기 실적은 산업 생산 둔화에도 불구하고 당초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 이는 단순한 외형 성장보다 고객 믹스 개선과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결과다. 기존 주력 고객의 생산 부진에도 불구하고 신규 고성장 고객군이 이를 상쇄하는 구조가 나타났다.

특히 미주 IDB2 납품 확대, 중국 완성차 업체(OE)향 공급 증가, 인도 시장에서의 생산 확대 및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부품 납품 증가가 핵심 성장 축으로 꼽힌다. 지역과 고객군이 동시에 확장되는 구조는 기존 자동차 부품사와 차별화되는 요소다.

시장에서는 HL만도의 가장 중요한 변화로 ‘사업 정체성 변화’를 꼽고 있다. 단순한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에서 벗어나 자율주행과 로봇 산업을 동시에 겨냥하는 구조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이다.

로봇 액추에이터 사업은 중장기 성장 모멘텀의 핵심으로 평가된다. 현재 마스터 제품 개발 단계에 있으며, 제품 완성 이후 고객 협의를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수주 활동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는 향후 실적뿐 아니라 주가 방향성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 꼽힌다.

로보택시 시장 진입 역시 중요한 변화다.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진행 중인 자율주행 프로그램에 부품 공급을 시작하면서 HL만도의 전장 기술력이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IT 선도 기업 2곳에 스티어바이와이어(SbW),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 등을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글로벌 전기차 업체와 빅테크 자회사, 그리고 자율주행 기업 웨이모 등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기존 자동차 OEM 중심 구조에서 벗어난 다변화 전략으로 해석된다.

특히 SbW, 제동, 조향, 현가 시스템 등 핵심 전장 부품의 공급 확대는 HL만도가 단순 부품 공급을 넘어 모빌리티 핵심 제어 기술 기업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단기 실적보다 기업 가치 구조 자체를 바꿀 수 있는 요소라고 평가한다. 자동차 산업 내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로봇과 자율주행이라는 새로운 산업 축이 추가되면서 성장 경로가 다변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전장 부품 비중 확대는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고부가 부품 비중이 증가할수록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하고, 이는 장기적으로 이익 체력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자동차 생산 둔화와 원가 상승 부담이 존재한다. 그러나 고객 포트폴리오 확장과 신규 사업 진입 효과가 이를 점진적으로 상쇄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HL만도의 변화는 자동차 부품 업황 회복이 아닌 ‘산업 경계 확장’으로 요약된다. 전통 자동차 산업을 넘어 로봇,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이 확장되는 구조다.

하나증권은 이러한 성장 모멘텀을 반영해 HL만도의 목표주가를 6만9,000원으로 유지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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