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의 가스텍 2026 부스 조감도. 사진=HD현대
HD현대
가 자회사
HD현대마린솔루션
주식을 기초로 5887억원 규모 교환사채를 발행한다.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 KB증권이 나눠 투자한다.
HD현대는 채무 상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5887억원 규모의 교환사채를 발행한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번 교환사채는 HD현대가 보유한 HD현대마린솔루션 주식 238만3269주(지분율 5.3%)를 교환 대상으로 한다. 한국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 각 2000억원, KB증권이 1887억원을 투자한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이 모두 0%이며, 만기는 5년이다. 교환 가격은 주당 24만7000원으로 결정됐다. 기준 주가에 30% 할증률을 적용한 가격이다. 이날 HD현대마린솔루션 주가는 17만6000원에 정규장을 마감했다.
HD현대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내년에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2000억원, 금융권 대출 40000억원 등 총 6000억원 어치 채무를 상환하겠다는 계획이다.
HD현대가 HD현대마린솔루션 주식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하는 건 지난 2024년 HD현대마린솔루션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이후 처음이다. 향후 교환권이 전량 행사될 경우 HD현대의 HD현대마린솔루션 지분율은 기존 55.32%에서 50%로 낮아질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KB증권은 다음달 27일부터 2031년 10월까지 해당 교환사채를 HD현대마린솔루션 보통주로 교환할 수 있다. 발행 3년 뒤인 2029년 11월부터는 투자자가 조기상환을 청구할 수 있고, HD현대가 미리 투자자들에게 해당 사채를 갚을 수도 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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