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자이 더 스카이에서 펼쳐진 도심 야경을 구현한 영상 캡쳐본
GS건설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분양 마케팅을 확대하며 고객 경험 중심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자이 브랜드를 앞세운 이번 시도는 기존의 단순 정보 전달형 홍보에서 벗어나, 입주 이후의 생활을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GS건설은 최근 분양 중인 ‘창원자이 더 스카이’와 ‘아산탕정자이 메트로시티’에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홍보 영상을 도입했다. 해당 콘텐츠는 입주민 시점에서 단지 내 생활을 가상으로 구현해, 실제 거주 환경을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분양 영상이 주택 구조나 시설을 나열하는 데 집중했다면, 이번 영상은 커뮤니티 시설 이용이나 조망 환경 등 일상적인 생활 장면을 중심으로 구성된 것이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방식이 소비자의 주거 선택 과정에서 체감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산탕정자이 메트로시티 피트니스 클럽을 이용하는 모습을 구현한 영상 캡쳐본
아산탕정자이 메트로시티 스카이라운지에서 바라본 외부조망 구현 영상 캡쳐본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는 단순 평면 정보보다 ‘거주 경험’을 중시하는 수요가 늘고 있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가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를 활용한 시각화 기술은 비용과 시간 측면에서도 효율적인 대안으로 평가된다.
GS건설은 유튜브 채널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자이 공식 채널은 구독자 수가 70만 명을 넘어서며 업계 내 대표적인 디지털 소통 창구로 자리 잡았다. 이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와 고객 접점을 동시에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설계 및 시공 단계에서도 AI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와의 소통을 지원하는 번역 시스템과 시방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 등을 적용해 현장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건설사가 분양 마케팅뿐 아니라 설계·시공 전반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면서 경쟁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향후 주택 시장에서는 기술 기반의 고객 경험 제공 능력이 중요한 차별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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