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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GGM 하반기 공채 청년들 몰렸다…경쟁률 70.5대 1

지역 청년들의 취업문이 좀처럼 넓어지지 않는 가운데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꾸준한 신규 채용으로 전남광주 고용시장의 한 축을 맡고 있다.

GGM 하반기 공채 청년들 몰렸다…경쟁률 70.5대 1

GGM 하반기 공채 청년들 몰렸다…경쟁률 70.5대 1

기술·일반직 24명 모집에 1691명 지원…11월 최종 합격자 발표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신규 채용…2교대 전환 땐 대규모 고용 기대

2026년 09월 22일(화) 18:20

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 위탁 생산하는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현대차 제공>

지역 청년들의 취업문이 좀처럼 넓어지지 않는 가운데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꾸준한 신규 채용으로 전남광주 고용시장의 한 축을 맡고 있다.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도 1700명에 가까운 구직자가 몰린 데 이어 향후 2교대 생산 체제 전환이 현실화할 경우 대규모 신규 고용까지 기대된다.

22일 GGM에 따르면 지난 21일 마감된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24명 공개 채용에 1691명이 지원해 평균 7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 건설업 부진부터 롯데칠성음료 광주공장 폐쇄, 여수 석유화학 기업 통폐합 등 지역 주력 산업을 둘러싼 고용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GGM이 매년 신규 인력을 채용하면서 지역 청년 구직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GGM은 2019년 설립 이후 본격적인 자동차 양산 체제에 돌입한 2021년까지 600여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했다. 2021년 1차 신입사원 공채에서는 일반직 43명 모집에 3274명이 지원해 76.1대 1, 기술직 186명 모집에는 1만 2604명이 몰려 6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시 지원자의 95%가 전남광주 지역 청년이었다. GGM은 설립 초기 대규모 채용 이후에도 2024년 102명, 지난해 69명을 공개 채용한 데 이어 올해는 설비 증설에 따른 신규 인력과 결원 등 80여명을 모집한다.

특히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 생산·수출 확대 등에 따라 추가 인력 수요가 발생하면서 정기적인 공개 채용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 기업들의 채용이 수시와 결원 충원 중심으로 축소되는 상황에서 GGM이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신규 채용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 청년들의 주요 일자리 선택지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현재 무교대로 운영되는 GGM이 향후 2교대 생산 체제로 전환하면 지역 고용 시장에 미치는 효과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GGM은 생산량 확대에 대비해 현재 무교대 생산 체제를 2교대로 전환하는 방안을 놓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2교대 전환을 위해서는 생산 인력을 대폭 확충해야 하는 만큼 2교대 전환이 이뤄질 경우 대규모 신규 채용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에서는 직접 고용부터 간접 고용까지 2교대 전환에 따른 신규 고용 규모가 1000명 안팎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생산 물량 확보와 노사 협의 등이 선행돼야 해 2교대 전환 시기와 채용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공채의 높은 경쟁률은 향후 GGM의 생산 확대가 지역 일자리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GGM 관계자는 “이번 공채에 다양한 학력의 지원자가 대거 몰린 것은 GGM의 성장 가능성과 근무 환경 등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GM은 지원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역량 검사와 서류·면접전형, 건강검진 등을 거쳐 오는 11월 하반기 공개 채용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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