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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Y·마이크로소프트, 1.5조원 규모 AI 동맹 강화…"실험 넘어 전사적 AI ...

특히 컨설팅 기업과 빅테크 기업이 결합해 산업별 AI 전환 프로젝트를 공동 수행하는 형태가 향후 글로벌 AI 시장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EY·마이크로소프트, 1.5조원 규모 AI 동맹 강화…"실험 넘어 전사적 A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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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기업의 전사적 인공지능(AI)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초대형 글로벌 협력에 나선다. 양사는 향후 5년간 10억달러(약 1조5000억원) 이상을 공동 투자해 기업들이 AI 실험 단계를 넘어 실제 비즈니스 성과 창출 단계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21일(현지시간) 공동 발표를 통해 새로운 글로벌 AI 전환 이니셔티브를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기존 EY-마이크로소프트 전략적 동맹을 대폭 확장한 것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엔지니어 조직인 ‘포워드 디플로이드 엔지니어(Forward Deployed Engineers, FDE)’와 EY 산업 전문가들이 통합팀을 구성해 기업 맞춤형 AI 구축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사는 금융, 세무, 리스크 관리, 인사(HR), 공급망 등 핵심 업무 전반에 AI를 적용해 기업들이 ‘프론티어 기업(Frontier Firm)’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산업별 특화 AI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AI 도입 이후 지속적인 운영 최적화까지 지원하는 방식으로 접근한다.

“AI 파일럿 끝났다”...전사적 AI 실행 단계 진입

재닛 트룬칼레(Janet Truncale) EY 글로벌 회장 겸 CEO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고객들이 대규모 AI 도입을 통해 실질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엔지니어링 역량과 EY의 산업 전문성 및 변화관리 역량을 결합해 기업 내 에이전틱 AI(agentic AI)의 혁신적 잠재력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드슨 알토프(Judson Althoff) 마이크로소프트 커머셜 비즈니스 CEO도 “AI는 이제 단순한 실험 단계를 넘어 기업 성과를 좌우하는 핵심 동력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앞서가는 기업들은 이미 AI 전환을 전사적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Y, ‘클라이언트 제로’로 AI 실증

이번 협력의 특징은 EY가 자체 조직을 AI 실증 환경으로 활용하는 ‘클라이언트 제로(Client Zero)’ 전략이다. EY는 마이크로소프트 AI 기술을 자사에 먼저 적용한 뒤 실제 효과를 검증하고 이를 고객사 확산 모델로 활용하고 있다.

EY는 초기 단계에서 약 15만명의 코파일럿(Copilot) 사용자를 운영했으며, 이를 통해 생산성이 약 15% 향상됐다고 밝혔다. 향상된 생산성은 고객 서비스와 직원 학습에 재투자됐다는 설명이다.

현재 EY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E7: 더 프론티어 스위트(Microsoft 365 E7: The Frontier Suite)’를 활용해 전 세계 40만명 이상의 임직원에게 AI 에이전트 기능을 확산하고 있다. 또한 EY는 다양한 내부 업무에 생성형 AI를 적용하고 있다.

재무 운영 부문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파워 플랫폼(Microsoft Power Platform)과 코파일럿 스튜디오(Copilot Studio)를 활용해 리드타임을 95% 단축하고 운영비용을 37% 이상 절감했다. 감사(Audit) 부문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와 마이크로소프트 패브릭(Microsoft Fabric) 기반 다중 에이전트 프레임워크를 EY 캔버스(Canvas)에 적용해 13만명의 감사 전문가와 16만건의 감사 업무에 활용 중이다.

세무 플랫폼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AI 도큐먼트 인텔리전스(Microsoft Azure AI Document Intelligence)를 도입해 문서 데이터 추출 자동화를 구현했으며, 수작업 업무를 최대 90%까지 줄였다고 설명했다.

금융·제조·정부·헬스케어 중심 확산

양사는 우선 금융서비스, 산업·에너지, 소비재·리테일, 정부, 헬스케어 분야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AI 도입 이후 발생하는 조직 변화 관리와 직원 재교육(upskilling), 에이전트 운영 최적화 등을 포함한 통합 서비스 모델을 구축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단순한 AI 솔루션 공급을 넘어 ‘AI 운영 체계(AI Operating Model)’ 구축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컨설팅 기업과 빅테크 기업이 결합해 산업별 AI 전환 프로젝트를 공동 수행하는 형태가 향후 글로벌 AI 시장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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