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외에는 디스카운트"…삼성·SK, 막 오른 시총 1위 경쟁
인공지능(AI) 반도체 호황 속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 시가총액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종가 기준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약 1631조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약 1750조원 수준으로, 양사 간 격차는 약 6%까지 좁혀졌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격차 축소 흐름은 더욱 뚜렷하다. 지난해 5월 28일 기준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330조9077억원, SK하이닉스는 151조4244억원으로 삼성전자가 두 배 이상 앞섰다. 그러나 AI 반도체 투자 확대와 HBM 수요 급증으로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등하면서 양사 간 시가총액 차이는 빠르게 축소되는 추세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중심의 메모리 수요 급증으로 SK하이닉스가 시장 수혜를 집중적으로 누리는 반면, 삼성전자는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부담과 노사 갈등 변수까지 겹치며 투자심리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금감원 문턱 못 넘은 뉴로메카 유증…자금 조달 비상
AI·로봇 자동화 전문기업 뉴로메카가 추진 중인 유상증자 계획에 금융감독원이 보완을 요구하면서 자금의 적시 조달에 경고등이 켜졌다.
자체 현금 창출력이 약화된 상태에서 대규모 외부 조달에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자금 조달 규모 축소 및 핵심 인프라인 신공장 건설 지연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는 모양새다. 금감원은 뉴로메카가 지난 14일 제출한 기재정정 증권신고서에 대해 전일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앞서 뉴로메카는 4월 24일 최초 유상증자 관련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나 5월 11일 금감원의 1차 정정요구를 받았고, 이를 반영해 정정신고서를 제출했음에도 다시 정정 요구를 받은 것이다.
당초 뉴로메카는 6월 15일 신주를 배정하고 7월 구주주 및 일반공모 청약 등 유상증자 일정을 거쳐 7월 말 대규모 자금 수혈(주금 납입)을 계획했으나, 거듭된 금감원의 정정 요구로 유상증자 전반의 일정 지연이 불가피해졌다.
◆[요동치는 의약품 유통질서④]"혁신인가, 왜곡인가"…선례 없는 갈등에 신중한 정부
대웅제약의 '블록형 거점도매' 정책과 계열사 이지메디컴의 수수료 체계를 둘러싼 의약품 유통업계 반발이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와 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는 법리 검토와 가이드라인 마련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대웅제약의 유통망 축소가 공정거래법상 '부당한 거래거절'에 해당하는지 심사에 들어갔다. 복지부도 약사법 위반 여부와 의약품 수급 불안정 가능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관계 부처는 '기존 선례'가 없었던 만큼 기업의 경영 자율성 보장과 독점적 플랫폼을 통한 불공정 행위 규제 사이에서 고심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결과에 따라 의약품 유통업계의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어서다.
◆"신작 없으면 버티기 어렵다"…게임사 '글로벌·AI·비용절감' 승부처
게임업계가 하반기 다양한 신작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다. 게임 시장 성장이 정체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진출을 통해 생존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비용 효율화와 함께 인공지능(AI) 도입으로 생산성 제고에 박차를 가한다.
넥슨은 하반기 국내에 판타지 월드 역할수행게임(RPG) '아주르 프로밀리아'를 출시한다. 인기 웹소설 '템빨' 지식재산권(IP) 기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로젝트 T'도 선보인다. 엔씨는 하반기 자체 신작과 인수 자산을 동시에 가동한다. 우선 다음 달 11일 슈팅 RPG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의 프롤로그 테스트를 진행한다.넷마블은 하반기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를 글로벌 출시한다. 수집형 RPG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은 일본 시장에 선보인다. 협동 액션 '이블베인'과 콩스튜디오 신작 '프로젝트 옥토퍼스'도 글로벌 시장에 공개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 송치영, 신반포 수주전 'CEO 마케팅' 승부수...한성희 신화 재현할까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서초구 신반포19·25차 통합재건축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두고 조합원들에게 송치영 대표이사 사장 명의 서한을 전달한 것은 'CEO 마케팅'의 일환이란 점에서 과거의 성공 전략과 맞닿아 있다. 지난 2020년 신반포21차 수주전에서 GS건설을 누르고 이변을 연출했던 한성희 전 사장의 성공 방정식을 재현하는 시나리오란 점에서 익숙하다.
다만 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경쟁자가 바뀌었다. 소위 '반포 터줏대감'으로 불리던 GS건설이 아닌 강남권 내 탄탄한 브랜드 파워를 구축한 래미안의 '삼성물산'을 상대해야 한다. 한 전 사장이 과거 신반포21차 재건축 수주전 승리로 서울 알짜 사업장 데뷔길 물꼬를 터줬다면 송 사장은 신반포19·25차를 계기로 하반기 강남권 정비사업 수주전을 선점해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됐다.
◆KAI 김종출 號, 성과 중심 ‘책임경영’ 조직개편 단행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핵심사업 관리 역량을 높이고 성과 중심의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KAI는 오는 6월 1일부로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김종출 대표이사 사장 취임 이후 외부 전문기관의 조직진단 결과와 구성원 의견을 반영해 추진됐다.
KAI는 기존 5부문 1원 4본부 3센터 5TF 체제를 3부문 1원 13본부 체제로 개편한다. 기능이 여러 조직에 분산되거나 중복돼 책임성과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사업조직을 기능별 3개 부문과 1개 원으로 통합한 점이다. 대표이사에게 집중됐던 의사결정 권한도 각 부문과 본부로 분산·위임해 사업별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한다.
◆카카오 창사 첫 파업 위기…카톡 서비스 지장 없다지만 우려
카카오가 창사 이후 첫 본사 총파업 위기에 직면하면서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 등 주요 서비스 운영 차질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회사 측은 기본 서비스 운영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파업이 현실화돼 장기화될 경우 서비스 업데이트·개발 등이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번 갈등의 핵심 쟁점은 성과급과 보상 체계다. 노사는 영업이익 연동 성과급 지급 방식과 500만원 규모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의 성과급 포함 여부 등을 두고 대립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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