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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BN 오늘(25일) 이슈 종합] SK하이닉스 "순현금 100조 확보", HMM 노조 청...

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사는 관련 내용을 사내에 공지했으며 오는 26일부터 즉시 적용한다. 차량 10부제는 차량 번호 끝자리에 따라 운행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다만 전기차와 수소차, 장애인 사용 차량, 임산부...

[EBN 오늘(25일) 이슈 종합] SK하이닉스 "순현금 100조 확보", HMM 노조 청...

GPT 생성 이미지.[출처=오픈AI]

◆기획예산처 출범과 박홍근 초대 장관의 '재정 패러다임' 전환

25일 대한민국 정부의 자원 배분과 국가 전략을 총괄할 기획예산처가 공식 출범하며 박홍근 초대 장관이 취임했다. 박 장관의 취임 일성은 명확하다. 단순한 ‘곳간지기’의 역할을 넘어, 국가의 운명을 개척하는 ‘전략적 컨트롤타워’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취임사는 향후 정부의 재정 운용 방향과 국가 운영 철학을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박 장관은 취임사에서 네덜란드의 ‘델타 프로젝트’를 언급했다. 이는 기획예산처가 지향하는 업무의 성격이 당장의 현안 대응을 넘어선 ‘백년대계’에 있음을 시사한다.

척박한 환경을 극복하고 경제 강국으로 도약한 네덜란드의 사례처럼, 대한민국 역시 저성장과 인구 구조 변화 등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판단이다. 그가 강조한 ‘국가미래전략의 큰 물줄기’는 단순히 예산을 깎고 배분하는 수동적인 기능을 의미하지 않는다. 오히려 국가 자원을 어디에 집중 투입할 것인지 결정하는 ‘설계자’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는 기획예산처가 부처 간 할거주의를 타파하고 국가 전체의 이익을 조율하는 실질적인 사령탑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선언이다.

◆[현장] SK하이닉스 "'순현금 100조' 확보할 것"…美 빅테크와 장기 공급계약 논의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미국 빅테크들과 장기공급계약(LTA)을 논의 중"이라며 "향후 순현금 100조원을 확보해 투자 안정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25일 경기도 이천에서 진행된 주주총회에서 곽 사장은 "최근 메모리 공급이 제한되면서 고객들과 중장기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장기공계약을 논의하고 있다"며 "다만 메모리 공급이 타이트하다 보니 모든 장기공급계약을 받는 건 어렵고 고객과의 관계, 수요 가시성, 중장기 전략 등을 고려해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거품 우려에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미국 빅테크들은 데이터센터 투자를 멈추지 않으며 현재 메모리는 극심한 공급 부족 상황이다. 이에 주요 기업들은 메모리사와 장기공급을 체결하고,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과거 2019년경에도 장기공급계약이 체결된 적 있으나, 이 당시 어떠한 구속력이 없어 고객사가 주문을 취소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 논의 중인 장기공급계약은 대규모 선수금을 미리 받아 이행에 의무를 부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빅테크들은 중장기 물량을 확보할 수 있고, 메모리사들은 수요 가시성을 높여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현장] HMM 노조, 청와대 앞 집결…“졸속 이전 중단” 정부 압박

HMM 노동조합이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를 정면 겨냥했다. 노조는 본사 부산 이전 추진 중단과 정책 개입 철회를 요구하며,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압박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HMM지부는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노동조합 동의 없는 본사 이전 강행 시 총파업도 불사하겠다"며 "정부와 경영진은 국가 기간산업을 흔드는 졸속 행정을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발표문에서 ▲본사 이전 계획 즉각 중단 ▲경영 정상화 방안 및 노사 합의안 제시 ▲정부의 경영 개입 및 인사 외압 중단 등을 요구했다. 특히 정부가 대주주 지위를 활용해 이전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주장하며, 해운업을 지역 정책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 자체가 산업 경쟁력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해운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국가 기간산업"이라며 "정치적 판단에 따라 기업의 의사결정을 좌우하는 것은 결국 대한민국 해운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첨단 산업거점 변신 시흥·안산...'호반써밋 시흥거모 B1블록' 뜬다

전통 제조업을 상징하던 경기 시흥과 안산 일대의 체질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반월·시화 국가산단 일대에는 바이오·첨단로봇·방산 등 첨단산업 프로젝트들이 속속 추진되고, 산단 내부도 AI·디지털 전환이 한창이다. 첨단 산업으로의 대전환이 시작되면서 막대한 투자와 고급 일자리가 안산·시화 일대에 집중되고 있다. 배곧 일대는 바이오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다. 시흥 배곧지구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가운데, 종근당이 2조2000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복합 연구개발(R&D) 단지를 조성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생산을 아우르는 인프라에 AI 신약개발 플랫폼도 갖출 계획이다. 시흥배곧서울대병원도 2029년 개원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갔다. 총사업비 약 5872억원을 들여 800병상 규모의 병원을 짓는다. 종근당의 바이오의약품 복합 R&D 단지와 함께 일대 광역 연계형 바이오클러스터의 핵심 축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포스트 이란전의 서막…사우디와 미국의 '에너지 패권' 굳히기 들어갔나

"이번이 중동을 완전히 재편할 역사적 기회입니다. 이란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해 미국의 지상 작전을 옹호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질적 통치자 무함마드 빈 살만(MBS) 왕세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던진 이 충격적인 메시지가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보도를 통해 공개됐다. MBS는 최근 일주일간 트럼프와 수차례 통화하며, 단순한 공습을 넘어 '이란 에너지 시설 점령'과 '정권 축출'을 위한 강경 작전을 노골적으로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특히 유가 급등을 우려하는 트럼프에게 "에너지 시장의 충격은 일시적일 뿐"이라며, 장기적인 안보와 석유 패권을 위해 현재의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고 설득했다. 과거 사우디 국왕들이 즐겨 쓰던 표현인 "독사의 머리를 잘라내야 한다"는 조언이 2026년 빈 살만의 입을 통해 다시 부활한 것이다.

◆[EBN 심층분석] 트럼프의 '큰 선물'…중동 판 흔드는 '세기의 도박'

트럼프 행정부의 중동 정책이 '최대 압박'을 넘어 '거래형 도박'의 국면으로 급변하고 있다. 이란과의 일촉즉발 군사 충돌 위기 속에서 터져 나온 트럼프의 "이란의 큰 선물" 발언은 유화책을 넘어, 고유가와 지지율 하락이라는 정치적 사면초가를 돌파하려는 트럼프 특유의 'TACO(Take-off and Come-back)' 전술의 최고조로 풀이된다. EBN산업경제는 다가올 '운명의 금요일' 이후 전개될 3가지 시나리오별 경제적 파급력을 심층 진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마크 웨인 멀린 신임 국토안보부 장관 선서식에 참석해 이란과의 협상에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등이 이란과의 협상에 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란)이 우리에게 선물을 줬고 오늘 도착했다. 막대한 금액의 가치가 있는 아주 큰 선물"이라면서 "핵에 대한 것은 아니고 석유·가스에 관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Significant Prize(중대한 선물)"의 실체는 핵 폐기라는 명분보다 석유와 가스라는 실리에 방점이 찍혀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30%대까지 추락한 지지율을 방어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란 점에서다.

◆[종목분석] 에이피알, 외국인·연기금 '쌍끌이'…변동성 장세에도 강세

3월 국내 증시가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며 주춤한 가운데 에이피알은 외국인과 연기금 등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눈에 띄는 방어력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불확실성에도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성이 견고한 데다 적극적인 주주환원도 이루어지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다는 평가가 나온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피알 주가는 올해 들어 지난 24일까지 43.94% 상승했다. 대내외 거시경제 불확실성으로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위축된 3월 코스피가 11.05% 하락한 가운데서도 6% 이상 오르며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주가 상승의 주된 배경으로는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이 꼽힌다. 이달 들어 24일까지 외국인은 에이피알 주식 187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증시 전체 외국인 순매수 규모 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여기에 장기 투자 성향을 지닌 연기금도 239억원을 순매수하며 수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주식은 0에 수렴하는데 코인은 왜 22%"…가상자산 과세 폐지 목소리 커진다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가상자산 과세를 유예가 아닌 폐지로 돌리는 입법에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와 정책위원회는 25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을 찾아 국내 5대 거래소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가상자산 과세 폐지 입법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점식 정책위의장,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야당 간사인 박수영 의원, 유상범 원내운영수석, 김은혜 원내정책수석, 최보윤 수석대변인, 박충권 원내수석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김은혜 원내정책수석은 "지금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청년들의 질문은 단순하다"며 "주식은 되는데 왜 가상자산은 안 되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투자소득세가 폐지된 상황에서 가상자산에만 소득세를 부과하는 건 공정에도 맞지 않고 과세 형평성에도 어긋난다는 설명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논의를 바탕으로 청년 투자자와 업계가 함께하는 공청회를 열어 과세 폐지 논리를 구체화한 뒤 입법 처리에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간담회 뒤 이어진 백브리핑과 질의응답에서는 청년 투자자 보호, 주식 과세와의 형평성, 국세청의 과세 준비 부족, 해외 거래소로의 자금 이동 가능성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삼성은 10부제, SK는 5부제…재계 '에너지 절감' 확대

국제 유가 급등으로 에너지 위기 우려가 커지면서 주요 대기업들이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에 동참하고 나섰다. 삼성과 SK는 국내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차량 운행 제한과 절전 조치를 시행하며 산업계 전반으로 대응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국내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차량 10부제를 시행하고 임직원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사는 관련 내용을 사내에 공지했으며 오는 26일부터 즉시 적용한다. 차량 10부제는 차량 번호 끝자리에 따라 운행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다만 전기차와 수소차, 장애인 사용 차량, 임산부 및 유아 동승 차량 등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삼성은 차량 운행 제한과 함께 사업장 내 에너지 절감 조치도 병행한다. 야외 조경과 복도, 옥상 등 비업무 공간의 조명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 휴일에는 사용하지 않는 주차 공간을 폐쇄 및 소등할 계획이다.

또 임직원 대상 절전 캠페인을 통해 퇴근 시 PC와 모니터 전원 차단, 실험 장비 대기전력 최소화 등 에너지 사용을 줄이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삼성 관계자는 "에너지 절약 방안을 적극 확대해 정부 정책에 발맞추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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