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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DP's 모닝픽] 텔레그램 못믿는다… 러시아인 43만명 카톡 이동

[DP's 모닝픽] 텔레그램 못믿는다… 러시아인 43만명 카톡 이동

디지털포스트 PC사랑 오늘의 IT 이슈 브리핑

중동전쟁 여파로 반도체 기판 40%↑

허사비스 방한, 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 잇달아 회동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가 아침 주요 ICT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 AI가 바둑을 넘어 실제 스포츠 영역에서도 인간을 위협하기 시작했습니다. 소니 AI는 지난 23일 국제학술지 네이처를 통해 자율 로봇 ‘에이스’가 엘리트 탁구 선수 5명과의 경기에서 3승을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이 로봇은 카메라·센서로 공의 위치와 회전을 실시간 분석하고, 강화학습으로 경기 전략을 학습한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반응 속도가 인간(0.23초)보다 훨씬 빠른 0.02초 수준으로, 예측 불가능한 공까지 대응했습니다. 연구진은 이를 알파고 초기 단계에 비견하며 향후 프로 선수까지 위협할 수준으로 보고 있습니다.

■ AI 보안 위협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미토스 쇼크’ 속에 한국 정부가 대응에 나섰지만, 동시에 과장 논란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29일 정부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앤트로픽의 ‘프로젝트 글래스윙’ 참여를 통해 클로드 미토스 접근권 확보를 타진 중입니다. 정부는 금융권 점검과 긴급 회의를 통해 대응 체계를 가동했으며, 배경훈 부총리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프롬프트만으로 취약점 탐색이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미토스의 위협이 실제보다 부풀려졌다는 ‘공포 마케팅’ 지적도 제기됩니다.

■ 중동 전쟁 여파로 PCB(인쇄회로기판) 가격이 급등하며 IT·전자업계 비용 부담이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이란의 사우디 주바일 석유화학 단지 공격으로 고순도 PPE(폴리페닐렌에테르) 수지 생산이 중단되면서 PCB 가격이 4월 한 달 최대 40% 상승했습니다. 전 세계 PPE 공급의 약 70%를 담당하는 해당 단지의 생산 차질이 공급 감소의 핵심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구리 등 주요 소재 가격도 동반 상승하며 원가 압박이 확대되고 있으며, 대덕전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AMD와 단가 인상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이미지 생성 AI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현실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29일 IT 업계에 따르면 구글 딥마인드는 시각 인식 기능을 결합한 ‘비전 바나나’를 공개했습니다. 앞서 오픈AI는 ‘챗GPT 이미지 2.0’을 공개하면서, 두 모델은 텍스트 구현과 객체 구분 정확도를 크게 끌어올려 기존 생성형 AI의 한계를 돌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미지 내 객체를 세밀하게 구분하거나 한글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수준까지 발전했습니다.

■ 텔레그램의 ‘철통 보안’ 이미지가 흔들리며 본고장 러시아에서 카카오톡을 사용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의 규제로 현지 이용자들이 카카오톡 등 외국 메신저로 이동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최근 텔레그램에 대한 포렌식 기술로 삭제 메시지 복원이 가능해진 데다 CEO 구속 이후 회사가 수사기관 협조를 확대한 바 있습니다. 러시아 매체 콤메르산트는 카카오톡 3월 MAU(활성화이용자수)가 2월에 비해 82% 증가한 43만6,400명에 달했다고 지난 13일 보도했습니다.

■ 두산테스나가 반도체 테스트 장비 투자 확대를 통해 삼성전자 공급망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28일 두산테스나는 테라다인·세메스 등으로부터 총 1909억원 규모 테스트 장비를 양수하고 평택 2공장 투자(2303억원)를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수요 증가에 따라 장비 도입 규모를 확대했으며, 인프라 확충을 통해 생산능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를 삼성전자의 애플 이미지센서 공급망 재진입에 대응한 선제 조치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2027년 아이폰용 CIS 납품 확대 가능성에 대비한 테스트 역량 확보가 핵심으로 꼽힙니다.

■ ‘알파고의 아버지’로 불리는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가 방한해 삼성·SK·현대차·LG 총수들과 잇따라 회동했습니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허사비스 CEO는 전날 서울에서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과 각각 회동했습니다. 삼성전자에서는 HBM·모바일 협력, SK에서는 반도체 수급, 현대차에서는 로봇·자율주행, LG에서는 AI 비전 관련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요 계열사 CEO들도 동석해 구체 협력 방안을 공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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