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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DMZ 지뢰 사고 제반사항 규명이 우선”

통일부와 국방부는 지난 21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조사 결과에 따른 필요한 조치를 검토해 나가겠다”고 29일 밝혔다.

“DMZ 지뢰 사고 제반사항 규명이 우선”

통일부 “조사 결과 따라 필요 조치”

국방부 “최종 결과 분석 후 판단”

통일부와 국방부는 지난 21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조사 결과에 따른 필요한 조치를 검토해 나가겠다”고 29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전날 군 당국이 발표한 지뢰 폭발 중간조사 결과와 관련한 조치 계획을 묻는 말에 이 같이 답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전날 우리 군과 유엔군사령부의 합동 현장조사 및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를 반영해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북한군이 군사분계선(MDL) 이남에 매설한 지뢰로 최종 판정되면 ‘상응 조치’를 하겠다고 했다.

이 당국자는 군이 언급한 ‘상응 조치’의 하나로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가능성이 거론되는 데 대해서는 “현 단계에서는 제반 사항을 철저히 규명하는 게 중요하며 구체적인 조치는 결과에 따라 추후에 검토될 부분”이라고 밝혔다.

또, 대북 인도적 협력 추진을 재검토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사 결과를 보고 말할 수 있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이어 “지금 남북 통신선도 다 끊겨 있어서 (북측에 통지문을) 보낼 상황이 아니다”라며 2015년 목함지뢰 사건 때와 비교해 남북 소통 여지가 닫힌 상황이라는 점도 설명했다.

북한은 2023년 4월부터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 정기 통화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

국방부도 최종 조사결과에 따라 이에 상응하는 조치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호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종 판단이 북한의 것으로 확인되면 도발이라고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 “최종 판단을 할 때 여러가지 분석 결과나 자료들을 다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그때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또, ‘북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군사적 옵션이 있냐’는 질문에는 “최종 결과를 다 분석한 후 말씀드리겠다”며 “이후 적절한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이기동기자 leekd@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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