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주요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글. [사진=연합뉴스]
"메모리 6분의 1만?"…구글 다이어트 'K반도체' 흔들다
[배태용기자] 인공지능(AI) 발전이 곧 메모리 반도체 수요 폭증이라는 공식에 균열이 발생했습니다. 글로벌 빅테크 구글이 거대언어모델(LLM)의 메모리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이른바 터보퀀트(TurboQuant) 기술을 전격 공개하면서 입니다. 메모리 용량을 무한정 늘리지 않고도 고성능 AI를 원활하게 구동할 수 있다는 기술적 진보가 시장을 강타하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 주가는 일제히 곤두박질치며 패닉 셀링 현상을 연출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우려가 과도하다는 신중론도 제기됩니다. 소프트웨어 최적화 기술이 실제 대규모 상용 서비스에 안정적으로 적용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과 검증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압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세한 품질 저하나 연산 지연 문제 등 기술적 난제들이 완전히 해결됐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삼성SDI의 미국 생산 ESS용 배터리. [사진=삼성SDI]
삼성SDI, 엘앤에프-씨앤피신소재 ‘LFP 2중대’ 구축…美 공략 본격화
[고성현기자] 삼성SDI가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공략을 위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소재 공급망 확충에 나섰습니다. 국내 기업인 엘앤에프로부터 LFP 양극재를 수급하는 한편, 포스코퓨처엠과 피노, 중국 CNGR이 합작한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로 협력 구도를 확장하는 식으로 입니다.
피노는 26일 총 7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단행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공시했습니다. 삼성SDI는 지분율 약 7%에 해당하는 612만6200주를 배정받는 방식으로 투자에 참여한다. 삼성SDI가 피노의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은 피노가 CNGR, 포스코퓨처엠과 함께 합작한 씨앤피신소재의 LFP 양극재 공급권을 확보하기 위함입니다. 미국 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투자 확대로 전력망 ESS 수요가 급격히 상승하자, 이를 LFP 배터리로 대응하기 위한 기반 작업에 나선 것입니다.
회장님 연임에 숨 돌린 금융지주…지배구조 입법 파고 넘나
[이호연기자] 국내 주요 금융지주들이 회장 연임을 잇달아 확정하며 한숨 돌렸지만, 곧바로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개선 입법이라는 새 변수와 마주하게 됐습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열린 주요 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는 전반적으로 ‘안정 속 변화’ 기조가 확인됐습니다. 신한금융지주는 진옥동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죠. ISS와 글래스루이스 등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의 찬성 권고가 국민연금의 반대를 넘어서며, 진 회장은 2029년까지 3년 더 신한금융을 이끌게 됐습니다.
BNK금융지주도 같은 날 빈대인 회장의 연임을 확정했습니다. 빈 회장은 91.9%의 동의율을 기록했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등 악조건 속에서도 실적과 조직 안정 측면에서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우리금융지주도 임종룡 회장 연임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참석 주주 의결권의 99.3%가 찬성했죠.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에 이어 국민연금도 찬성 입장을 내면서, 비금융 부문 강화와 수익 구조 다변화 성과에 힘이 실렸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금융권 관계자는 “입법을 통한 규제 강화가 자칫 외부 세력이나 정치적 외풍이 경영권에 개입하는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점은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쇼핑은 20일 서울 영등포구 롯데리테일아카데미 대회의장에서 제56기 정기 주주총회(이하 주총)를 개최했다.
유통 빅3, 같은 위기 다른 해법…롯데·신세계·현대 ‘전략 분화’
[왕진화기자] 유통 대기업들이 올해 주주총회에서 공통적으로 수익성 중심 경영을 강조한 가운데 롯데쇼핑,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3사가 제시한 전략 방향은 뚜렷하게 엇갈렸습니다.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한 인식은 같았지만 이를 돌파하기 위한 해법은 각각 ▲체질 개선 ▲프리미엄 강화 ▲성장 확대로 나뉘는 모습이었는데요. 세 곳 모두 글로벌 경기 둔화와 소비 위축,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환경을 주요 변수로 지목하며 올해 역시 쉽지 않은 경영 여건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데 공통적으로 방점을 찍었습니다. 다만 전략 무게 중심은 분명히 갈렸습니다. 롯데쇼핑은 구조 효율화와 체질 개선을 통한 내실 다지기에, 신세계는 프리미엄 경쟁력과 콘텐츠 강화에, 현대백화점은 옴니채널과 신규 출점을 통한 성장 확대에 각각 초점을 맞췄습니다.
코스피 랠리가 바꾼 증권사 IT 투자…차세대보다 대외계 증설
[이상일기자] 코스피가 지난 2월 사상 처음 6000선을 돌파하는 등 증시 활황이 이어지면서 증권사 IT 투자도 다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투자는 전산 전반을 한 번에 갈아엎는 대규모 차세대시스템 사업이라기보다 거래 급증을 받아내기 위한 주문 채널, 대외계, 보안 구간 중심의 증설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한국거래소(KRX) 관계자는 "특히 일반 주식뿐 아니라 파생상품까지 주문량이 늘면서 트랜잭션 부담이 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외계는 고객 주문 채널과 거래소, 코스콤, 각종 외부 연계 시스템이 만나는 접점인 만큼 우선 투자 영역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증권사 움직임도 여기에 맞춰진 분위기입니다. IBK투자증권은 종합리스크관리 시스템 서버 고도화, 생성형 AI 챗봇서비스 물품 구매, 생성형 AI 내재화 인프라용 스위치, 서버 조달 공고를 잇달아 냈습니다. 하나증권은 콜센터 재구축 시스템 유지보수와 서버 EDR(엔드포인트탐지·대응) 시스템 구축을 공고하기도 했습니다.
'성범죄자 알림e' 사칭해 악성앱 설치 유도…"개인정보 탈취 가능"
[김보민기자] '성범죄자 알림e' 서비스를 사칭해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공격이 발견됐습니다. 보안기업 누리랩에 따르면 '성범죄자 알림e'를 사칭한 피싱사이트는 실제 정부 서비스와 비슷한 화면으로 사용자를 유도했는데요. 피싱사이트를 통해 배포되는 앱은 악성코드가 포함된 위장 앱이라 설치 이후 다양한 악성 행위를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설치된 앱은 실행하면 전화 권한 등을 요구하고, 이를 허용하면 전화번호와 기기 정보가 외부 서버로 전송됩니다. 이후 고유 식별값을 만든 뒤 추가 악성 앱을 내려받아 설치하는 2차 공격까지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누리랩은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나 문자 메시지를 통해 앱 설치를 유도하는 경우 의심하고 공식 앱스토어를 통해서만 설치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현대차그룹, 차량 5부제 확대 시행…에너지 절약 동참
[윤서연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차량 5부제를 계열사까지 확대 시행합니다. 현대차와 기아가 기존에 시행하고 있던 차량 5부제를 현대제철·현대케피코·현대오토에버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업무용 차량 운행 시 전기차, 수소 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우선적으로 운영하고 신규차량 구매 시 친환경차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전사 설비 가동을 최적화하고 냉난방·조명 등 노후 저효율 에너지 설비도 고효율 설비로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이 외에도 공장과 주차장에 태양광 발전기와 에너지저장장치 확대 적용도 검토한다는 계획입니다.
현대로템 본사 전경. [사진=현대로템]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 "글로벌 방산 경쟁력 강화·미래 신사업 확대…1조8000억원 투자"
[김유진기자]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가 글로벌 방산 경쟁력 강화와 미래 신사업 확대를 양 축으로 한 성장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향후 3년간 항공우주·수소 등 미래 신사업을 중심으로 총 1조8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현대로템은 27일 경남 창원에서 제2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수소·무인화·인공지능(AI)·로봇·항공·우주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핵심 기술 확보와 사업화를 가속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은 "우주 발사체 핵심 기술 확보와 차세대 추진 체계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수소 열차와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을 확대하겠다"며 "무인로봇과 AI 기반 기술을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확장해 미래 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차-SK온 美 배터리 합작법인 사명 'HSBMA' 확정
[윤서연기자] 현대차그룹과 SK온의 북미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의 사명이 'HSBMA(Hyundai SK Battery Manufacturing America)'로 확정됐습니다. 양사는 지난 2023년 4월 총 50억달러(6조5000억원)을 투자해 미국 조지아주 바토우 카운티에 전기차 약 30만대분의 배터리셀을 생산할 수 있는 합작공장을 건설중입니다. 공장은 현재 90% 이상 건설이 완료돼 올해 상업 가동을 앞두고 있습니다.
해당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셀은 현대모비스가 배터리팩으로 제작해 미국에서 생산하는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전기차에 공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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