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회장 '인재제일' 경영철학 반영
CJ그룹이 2026년도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 규모를 지난해 상반기보다 30% 확대했다.
18일 CJ그룹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그룹의 중장기 경쟁력 강화와 미래 혁신을 주도할 '최고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신입사원 모집 규모를 작년보다 30% 확대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공채 입사 지원서는 이날부터 다음 달 1일까지 CJ그룹 채용 홈페이지(recruit.cj.net)에서 접수가 가능하다.
회사 측은 이재현 회장의 '인재제일'(人材第一) 경영 철학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CJ
CJ그룹의 모태인 제일제당은 국내 기업 최초로 지난 1957년 삼성물산, 제일모직과 함께 신입사원을 뽑는 대규모 공채 제도를 도입했다. 1993년 계열 분리된 이후에도 공채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서류·테스트 전형을 통과한 지원자는 계열사별 맞춤 전형을 거치며 최종 합격자는 오는 7월 입문 교육을 받게 된다.
CJ그룹은 나이·성별·연차와 관계없이 도전을 장려하고 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인재를 의미하는 '하고잡이'를 '선언에 그치지 않고 최근에는 결과로 증명하는 '인재제일'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 CJ는 지난해 말 단행한 임원 인사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80·90년생 젊은 인재를 임원으로 발탁하는 등 파격적인 성과주의 인사를 확대하고 있다.
CJ그룹은 이번 공채에서 전통을 계승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 확산에 맞춰 채용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채용 전형 전반에 걸쳐 고도화한 AI 기술을 도입해 지원자의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한 객관적 분석 자료를 평가자에게 제공하고, 능력 중심 평가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Z세대 구직자에 맞춘 채용 브랜딩 활동도 진행한다. CJ제일제당, CJ올리브영, CJ ENM 등 주요 계열사는 주요 직무 현직자가 참여하는 설명회를 개최한다. 앞서 CJ대한통운은 '경찰과 도둑' 게임 콘셉트의 이색 설명회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CJ그룹 관계자는 "전 세계인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선도하는 CJ그룹과 함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하고잡이' 인재들의 많은 지원과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CJ는 수평적 호칭인 '님 문화'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고 올리브영·CJ더마켓·CGV·빕스·뚜레쥬르 등 계열사 할인 혜택이 있다. 입사 3·5·7·10년 차에 최대 4주 자기 계발 휴가를 제공하는 등 복리후생 제도도 운영중이다.
한편, CJ그룹 뿐만 아니라 다른 대기업들도 대규모 채용을 진행 중이거나 곧 공고를 낼 예정이다.
지난달 청와대에서 진행된 대통령과 10대 그룹 총수들과의 간담회 당시 10대 그룹의 올해 채용 규모는 총 5만1600여 명으로 추산됐다.
현대자동차는 20일부터 대규모 상반기 공개채용에 나선다. ‘반도체 호황’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현재 신입사원을 채용 중이다. 삼성전자는 17까지, SK하이닉스는 23일까지 이력서를 접수받는다. HD현대는 계열사별로 최장 29일까지 지원서를 받는다. LG에너지솔루션과 LG유플러스도 채용 과정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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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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