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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CJ 이선호, 오픈이노베이션 '연결' 강조… 계열사 협업 본격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미래기획그룹장이 계열사 오픈이노베이션 조직을 한데 모으며 그룹 차원의 협업 강화에 나섰다.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스타트업 협력 체계를 연결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CJ 이선호, 오픈이노베이션 '연결' 강조… 계열사 협업 본격화

이선호 CJ그룹 미래기획그룹장과 오픈이노베이션 협의체 구성원들. [사진=CJ그룹]

[뉴시안= 신선경 기자]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미래기획그룹장이 계열사 오픈이노베이션 조직을 한데 모으며 그룹 차원의 협업 강화에 나섰다.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스타트업 협력 체계를 연결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CJ그룹은 지난달 20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계열사 오픈이노베이션 협의체 밋업’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식품·커머스·물류·콘텐츠 등 다양한 사업군에 흩어져 있던 혁신 조직 간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선호 그룹장은 현장에서 계열사 간 협업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그룹장은 “지금까지 각 사가 필요에 따라 개별적으로 스타트업을 발굴·협력해왔다면 앞으로는 그룹 차원의 연계가 필수적”이라고 짚었다. 이어 “CJ의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가 ‘라이프스타일’이라는 공통 접점으로 연결될 수 있다”며 “조직 간 교류 확대가 새로운 가치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사에는 CJ제일제당, CJ온스타일, CJ인베스트먼트 등 주요 계열사 관계자들이 참여해 각자의 오픈이노베이션 성과와 과제를 공유했다. 특히 CJ제일제당의 ‘프론티어랩스’와 CJ온스타일의 ‘온큐베이팅’ 사례가 소개되며 스타트업 협업 모델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한 구체적인 사업 기회도 제시했다. 식품 스타트업이 대한통운 물류 인프라를 활용하거나, 뷰티 브랜드가 온스타일의 커머스 채널과 올리브영의 헬스케어 플랫폼을 동시에 활용하는 방식 등 다양한 시너지 방안이 공유됐다.

CJ그룹은 이번 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보다 체계화할 계획이다. 정기적인 밋업을 연 2회 운영하고, 계열사 간 투자 및 협업 정보를 공유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협력 기반을 강화한다. 동시에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과정도 신설해 내부 역량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 그룹장은 벤처 투자의 특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단기간에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워 조직 내에서 평가가 엇갈릴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기업 생태계 조성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협의체가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 기회를 만들어내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CJ그룹은 다양한 산업군을 아우르는 사업 구조가 단점이 아닌 강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스타트업과의 접점을 폭넓게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이를 기반으로 ‘K-라이프스타일’ 영역의 글로벌 확장까지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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