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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CEO풍향계] '벤츠 맞손' 이재용…'경제체질 개선' 박현주

박 회장은 실제로 최근 인공지능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확정하고, 혁신 산업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박 회장은 또 "창업자가 경영권 위협 없이 성장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황금주...

[CEO풍향계] '벤츠 맞손' 이재용…'경제체질 개선' 박현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배터리 세일즈'가 수주로 이어졌습니다.

삼성 SDI가 독일 완성차 기업 메르세데스-벤츠를 상대로 전기차 배터리 첫 공급 계약을 따냈습니다.

삼성SDI는 최근 벤츠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할 고성능 배터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는데요.

높은 에너지 밀도를 구현하는 소재들로 주행거리를 늘리고, 고출력 성능을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자체 개발한 안전성 강화 기술도 벤츠의 중소형 전기 SUV 등에 탑재될 전망입니다.

이 회장은 지난해 11월 방한한 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회장을 삼성그룹의 영빈관, 승지원으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는데요.

지난달에도 유럽을 찾아 벤츠를 비롯한 독일의 주요 완성차 업계를 만나 협력을 타진했습니다.

최근 이처럼 재계 총수들이 직접 '글로벌 마케팅'에 앞장서는 사례는 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에서도 삼성과 LG, 현대차 등 주요 총수들이 경제 사절단으로 총출동해 인도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인도 공장에서 만든 갤럭시 폰으로 이 대통령 및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셀카'를 찍은 이 회장의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가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도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국민성장펀드 민간 전략위원장을 맡은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최근 국민성장펀드 전략위원회 회의에서 한국 경제의 체질 개선을 위한 '모험자본 대형화'를 강조했습니다.

부동산과 저축에 묶인 자금을 기업 투자로 전환해, 경제 위기를 정면 돌파하자는 구상입니다.

박 회장은 이번 회의에서 국내 벤처캐피털의 운용자산 규모가 경제 규모 대비 현저히 작다는 점을 지적하며, "현재 150조원 수준인 국민성장펀드 규모가 최소 500조원 이상으로 커져야 글로벌 경쟁이 가능하다"고 역설했습니다.

특히 국민성장펀드의 역할과 관련해선 '반도체 클러스터'를 열쇳말로 제시했는데요.

박 회장은 실제로 최근 인공지능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확정하고, 혁신 산업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박 회장은 또 "창업자가 경영권 위협 없이 성장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황금주, 복수의결권의 도입이 시급하다"고도 밝혔습니다.

금융권의 보수적 영업 방식에 대한 비판이 제기돼 온 가운데, 박 회장이 강조해 온 '장기적 주주 가치'와 '모험자본 육성'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엔진이 될지 시선이 쏠립니다.

HD현대그룹이 조선부터 방산까지 전방위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HD현대그룹은 한화그룹과 함께 한미 '마스가 프로젝트'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왔는데요.

최근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인도에선 정 회장이 '제2의 HD현대를 인도에 세우겠다'는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핀란드 등 전통의 강호를 제치고 국내 조선소 최초로 해외 시장에서 '쇄빙 전용선' 수주를 따냈습니다.

또 방산 분야에도 박차를 가하며 미국 최대 해양 방산 전시회에 LIG D&A와 진출했는데, 한국 기업 중에는 처음입니다.

중동 사태 장기화로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된 가운데 정 회장은 '상생'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중소 조선사들에 선박 건조 필수재인 에틸렌 등을 공급하기로 한 건데요.

과감한 도전과 함께 협력과 상생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물가 우려 속에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이 통 큰 결단에 나섰습니다.

손해를 감수하고 치킨 가격을 올리지 않겠다고 선언한 건데, 선순환이 이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는 최근 치킨 판매 가격과 가맹점 공급가격을 인상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지난해 6월에는 판매 가격을 올린 바 있지만 글로벌 위기 상황에서, 소비자와 가맹점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겁니다.

중동 여파에 더해 치킨업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따른 닭고기 가격 급등으로, 비용 부담이 확대된 상태입니다.

그러나 윤 회장은 본사가 모든 비용 상승을 부담하고 고통을 감내하겠다는 입장입니다.

BBQ의 전격적인 동결 발표와 함께 bhc, 교촌치킨 등도 가격 인상에 일단 선을 그은 상태입니다.

업계의 '착한 버티기'에 소비자들은 일단 안심하는 분위기인데요.

다만 수급난과 마진 논란 속에 동결 기조가 장기간 지속될 수 있을지는 지켜볼 일입니다.

치킨 가격 동결과 저렴한 소주 출시 등 일부 업계의 노력에도, 장바구니 물가에 이어 외식 물가 역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달 서울의 칼국수 1인분 평균 가격은 사상 처음 1만원을 넘어섰습니다.

이외에도 김밥과 냉면, 삼겹살을 비롯한 대표 서민 음식들이 식재료 가격 상승과 함께 줄줄이 인상되며, '만원의 행복'은 점차 옛말이 돼 가고 있습니다.

무섭게 치솟은 건 물가뿐이 아닙니다.

높아진 대출 문턱과 널뛰는 금리는 가계대출 규제의 당초 취지와 달리, 청년층과 서민층 그리고 소상공인들을 옥죄는 상태입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성급하고 단편적인 조치는 위기의 해법이 될 수 없습니다.

물가부터 금리까지 차근차근 문제의 원인을 되짚어, 얽힌 실타래를 풀어가야 할 때입니다.

지금까지 CEO풍향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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