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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CEO투데이] 김성주 부산은행장 "산업금융으로 체질 전환"...현장·책임경...

부산은행은 카카오뱅크와 기업 공동대출 협약을 체결하고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전통적인 기업금융에 디지털 플랫폼을 결합해 금융 접근 경로를 넓히려는 시도다. 이 같은 행보는 김...

[CEO투데이] 김성주 부산은행장 "산업금융으로 체질 전환"...현장·책임경...

BNK부산은행 김성주 은행장. 사진=BNK부산은행 제공

[THE Biz(더비즈)=김민수 기자] 부산은행을 이끄는 김성주 행장이 취임 이후 기업금융을 중심으로 한 산업금융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리테일 중심 성장에서 벗어나 지역 산업 전반을 지원하는 구조로 전환하려는 흐름 속에서 김 행장의 역할이 부각되는 모습이다.

부산은행은 BNK금융그룹 순이익의 약 48%를 차지하는 핵심 계열사다.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이 2기 체제에서 산업금융을 핵심 과제로 제시한 만큼 부산은행의 경영 방향은 그룹 전체 수익성과도 직결된다.

1989년 부산은행에 입행한 김 행장은 BNK금융지주 부사장, BNK신용정보 대표, BNK캐피탈 대표 등을 거치며 그룹 내 주요 계열사를 두루 경험했다. 이러한 이력은 현재 부산은행의 기업금융 중심 체질 전환과도 연결된다.

김성주 행장은 올해 1월 취임 이후 경영 기조를 분명히 했다. 경영전략회의에서 ‘현장 중심 역동적 영업’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금융’을 핵심 방향으로 제시하며 기존 영업 방식에서의 전환을 강조했다. 당시 김 행장은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업무방식 혁신과 영업 생산성 제고, 현장 중심 책임경영 등으로 실행력을 강화하자”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조선소를 직접 찾는 등 현장경영을 이어가며 산업 수요를 반영한 금융 확대에 무게를 실었다.

실행도 이어졌다. 부산은행은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HJ중공업을 대상으로 선수금환급보증(RG)을 발행하는 등 지원에 나섰다. 또 국내 해상풍력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지방은행 가운데 참여 의사를 밝히며 산업금융 확대 기조를 분명히 했다. 해당 사업은 정책금융과 민간자금이 결합된 구조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디지털 기반 협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카카오뱅크와 기업 공동대출 협약을 체결하고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전통적인 기업금융에 디지털 플랫폼을 결합해 금융 접근 경로를 넓히려는 시도다.

김성주 행장은 취임 이후 현장 중심 경영과 AI·디지털 기반 혁신을 앞세워 산업 수요에 맞춘 기업금융 확대에 나섰다. 사진=BNK부산은행

이 같은 행보는 김 행장이 캐피털업권에서 쌓아온 경험과도 맞닿아 있다. 김 행장은 BNK캐피탈 대표 시절 기업금융 포트폴리오를 비부동산 중심으로 재편하며 수익구조 다각화를 이끈 바 있다. 기업의 자금조달 구조와 현금흐름, 산업 리스크를 함께 들여다봐온 경험은 현재의 산업금융 확대 기조와도 연결된다.

대외 여건 역시 부산은행의 역할을 키우는 배경이 되고 있다. 중동 사태 장기화와 환율 변동 등으로 수출기업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부산은행은 정책금융기관 및 계열사와 협력해 생산적 금융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부울경 지역 투자와 인프라 사업 공동 금융지원, 프로젝트금융 협력, 수출기업 지원 등을 추진 중이다.

조직 내부에서도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은행은 노사 공동 선언을 통해 생산성 금융과 지역 산업 생태계 지원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인공지능 기반 업무 효율화, 전문성 강화, 소상공인과 청년층 지원 등 내부 혁신과 지역 상생을 함께 추진하는 모습이다.

이 같은 흐름은 지방은행을 둘러싼 환경 변화와 맞물린다. 가계대출 규제 강화와 지역 경기둔화로 리테일 중심 성장 여력이 제한된 상황에서 기업금융 확대는 지방은행에 보다 현실적인 수익 기반으로 거론된다. 금융당국도 지방 기업과 개인사업자 대출 여건을 완화하며 이런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

김 행장은 기업금융 확대와 산업 지원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그는 “기업금융과 디지털 플랫폼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금융 모델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부산은행의 전략 역시 지역 산업과의 접점을 넓히는 방향으로 이어지며 BNK금융 전체 흐름과도 함께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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