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 우수 환경기업·공공기관 67곳 참여… 채용상담·현장면접 진행
AI·탄소중립·화학안전 등 신기술 분야 채용 확대… “환경산업 일자리 구조 빠르게 변화”
[에너지데일리 윤호철 기자] 탄소중립과 AI(인공지능), 순환경제 확산으로 환경산업 일자리 지형이 빠르게 바뀌는 가운데, 정부가 미래 환경산업 인재와 기업을 연결하는 대규모 채용의 장을 마련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9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2026 환경산업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환경분야 우수 기업과 공공기관 67곳이 참여해 채용 상담과 1대1 현장면접, 취업 멘토링 등을 진행한다.
환경산업 일자리 박람회는 환경기업의 인재 채용을 지원하고 구직자에게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단순 환경기초시설 운영 인력 중심에서 벗어나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 흐름에 맞춘 신기술 분야 일자리 확대가 핵심 특징으로 꼽힌다.
정부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AI 기반 환경관리와 화학안전, 순환경제, 수처리, 탄소감축 등 미래 환경산업 핵심 분야의 인력 수요와 구직자를 적극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채용 상담과 면접 외에도 △개인 역량별 맞춤형 일자리 추천 △AI 기반 적성진단 △모의면접 및 전문가 컨설팅 △VR 직무체험 등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공공기관·환경기업 채용설명회 △환경 전문인력 양성사업 안내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유망 환경직무 소개 △재직자 직무 토크콘서트 등도 함께 진행된다.
환경업계에서는 최근 환경산업의 일자리 구조가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과거 환경산업이 폐기물 처리나 오염 방지시설 중심의 전통 산업 이미지가 강했다면, 최근에는 AI·빅데이터·디지털 플랫폼과 결합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탄소중립 정책 강화와 ESG 경영 확산, 반도체·배터리 산업 성장에 따라 초순수와 수처리, 화학안전, 탄소감축, 에너지효율 분야 전문인력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 환경산업은 이제 단순 규제 대응 산업을 넘어 미래 성장산업 성격이 강해지고 있다.
AI 기반 환경 모니터링과 스마트 물관리, 디지털 폐기물 추적관리, 탄소배출 데이터 분석, 순환경제 플랫폼 구축 등 첨단 기술 기반 일자리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 AI 기반 적성진단과 VR 직무체험 프로그램이 도입된 것도 이런 산업 변화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 기반 환경일자리 확대도 주요 과제로 제시된다. 정부는 탄소중립 산업단지와 순환경제 클러스터, 스마트 물관리 인프라 확대 과정에서 지역 중심 환경 일자리 창출 효과도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환경산업 인력 수요가 단순 기술인력에서 데이터 분석과 AI 활용 역량을 갖춘 융합형 인재 중심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특히 화학안전과 기후테크, 디지털 물관리, 자원순환 분야는 향후 유망 환경직무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환경산업이 청년층의 새로운 미래 일자리 분야로 자리잡을 가능성도 주목된다.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이 글로벌 산업의 핵심 의제로 부상하면서 환경산업 역시 공공 중심 구조에서 민간 투자와 기술 혁신 중심 산업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박람회 이후에도 누리집을 통해 채용정보를 지속 제공할 계획이다.
안세창 기후에너지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은 “환경산업은 AI 등 기술 변화로 일자리 수요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가 구직자들이 진로를 구체화하고 새로운 기회를 적극적으로 만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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