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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AI 특집] 한국남부발전, AX·DX 'W.A.V.E.'로 일하는 방식 바꾼다

단순한 시스템 개선을 넘어 조직 전반의 업무 구조를 재설계하고 데이터와 AI 중심의 운영 체계를... 세 번째 과제인 'Virtual Mate'는 생성형 AI 플랫폼 'KEMI'와 RPA 기술을 결합한 지능형 업무 지원 체계다. 단순 반복 업무...

[AI 특집] 한국남부발전, AX·DX 'W.A.V.E.'로 일하는 방식 바꾼다

4대 과제 추진 공공기관 업무혁신 모델 제시

국산 AI 반도체 협력, 에너지·AI 융합 생태계 구축

한국남부발전 본사.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준동)이 AX와 DX를 결합한 전사 혁신 프로젝트 ‘Project W.A.V.E.’를 추진하며 공공기관의 일하는 방식 전환에 나섰다.

단순한 시스템 개선을 넘어 조직 전반의 업무 구조를 재설계하고 데이터와 AI 중심의 운영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남부발전이 제시한 ‘Project W.A.V.E.’는 ‘업무 30% 절감’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기반으로 한다.

이는 단순한 효율 개선을 넘어 반복 업무를 줄이고 핵심 업무 집중도를 높여 공공기관의 생산성과 대응 속도를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AX와 DX를 결합한 구조적 혁신을 통해 업무 수행 방식 자체를 바꾸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첫 번째 과제인 ‘Work-wiki’는 협업 플랫폼 ‘모아(M.O.A)’를 통해 구현된다. ‘모아’는 사람을 모아 소통하고, 정보를 모아 기록하며 업무를 모아 협업한다는 개념으로 설계된 플랫폼으로 SNS 기반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직원들의 실무 경험과 노하우를 자연스럽게 축적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두 번째 과제인 ‘Any-office’는 업무 수행의 물리적 제약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ERP를 포함한 주요 시스템을 모바일 환경으로 전환해 언제 어디서나 업무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사내 시스템 내 데이터 관리 체계를 유지해 보안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세 번째 과제인 ‘Virtual Mate’는 생성형 AI 플랫폼 ‘KEMI’와 RPA 기술을 결합한 지능형 업무 지원 체계다. 단순 반복 업무 자동화를 넘어 AI가 문서를 이해하고 판단하는 수준까지 기능을 고도화해 연료 계약관리, 연결결산 등 정밀성이 요구되는 핵심 업무에 적용할 계획이다.

마지막 ‘Expert-Solution’은 현장 중심의 업무 혁신을 목표로 한다. AI와 프로세스 마이닝 기술을 활용해 업무 과정에서 발생하는 병목 구간을 분석하고 기존 절차를 디지털 환경에 맞게 재설계함으로써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Project W.A.V.E.’는 협업, 업무환경, 자동화, 현장 혁신을 포괄하는 전방위적 AX·DX 프로젝트로, 공공기관의 업무 혁신 모델을 제시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단일 시스템 구축이 아닌 조직 전체의 업무 구조를 재편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향후 다른 공공기관으로의 확산 가능성도 주목된다.

남부발전은 AI 인프라 생태계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남부발전은 최근 퓨리오사AI와 협력해 국산 AI 반도체 기반 인공지능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며 에너지와 AI 산업 간 융합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외산 GPU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국산 NPU 기반의 저전력·고효율 인공지능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발전소 운영 효율 향상과 AI 반도체 기술 자립을 동시에 달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NPU 기반 AI 서버 도입과 실증, GPU와 NPU 간 혼합형 운영, 성능 개선 및 공동 연구 등을 통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이를 통해 발전설비 운영 비용 절감과 함께 국산 AI 기술의 실증 기반을 확보하고, 향후 공공기관과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 가능한 모델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김준동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조직의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혁신”이라며 “AI와 데이터 기반의 업무 혁신을 통해 공공기관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에너지 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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