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비전 기술 기반 헬스테크 기업 브이랩코퍼레이션(대표 엄주현)이 자체 개발한 'AI 스마트센터' 솔루션을 직영 필라테스 센터에 처음으로 적용하고, 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솔루션이 처음 도입되는 곳은 오는 4월 중순 오픈 예정인 재활 필라테스 센터 '브이랩 필라테스(V-LAB PILATES)' 애오개점이다. 필라테스 업계에서 직영 매장에 AI 운동 분석과 케어 솔루션을 통합 적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회원의 운동 경험을 센터 안에서 일상 관리 영역까지 넓힌다는 점이 특징이다.
스마트센터 솔루션은 매장 내 설치된 AI 카메라가 회원의 운동 영상을 기록하고, AI 데이터 분석과 결합해 실시간 피드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회원은 전용 앱을 통해 실시간 운동 동작과 효과를 확인하고, 사용 근육·소모 칼로리 등 수치화된 분석 리포트와 맞춤형 케어 가이드도 받을 수 있다. 수업이 끝난 뒤에도 운동 데이터와 일상 관리가 연결되는 24시간 밀착형 케어 체계를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회사는 애오개점에서의 현장 실증(PoC)을 통해 쌓은 데이터와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 매장 확대는 물론 외부 스포츠 매장을 대상으로 한 B2B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모델로의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직영점을 실증 기반으로 삼아 솔루션을 고도화한 뒤 외부 공급으로 수익 구조를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사진=회사제공
브이랩코퍼레이션은 최근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로부터 프리A 투자를 유치했고,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글로벌 트랙'에도 선정됐다. 회사는 이번 스마트센터 도입을 계기로 하반기 투자 유치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재 약 3000개 이상의 운동 시퀀스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6년까지 재활·체형교정 특화 데이터베이스 5000건 이상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엄주현 대표는 "회원들은 단순히 운동 장면을 보는 것을 넘어 자신의 몸 상태를 객관적으로 이해하길 원한다"며 "직영 매장을 기반으로 회원 경험을 가장 가까이에서 검증하고 고도화하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동과 일상을 연결하는 글로벌 SaaS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엄 대표는 이어 "AI 기반 진단-운동-교육을 아우르는 재활 전문가의 종합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엄 대표는 북경대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금융MBA를 취득했다. 국내 대기업에서 글로벌 사업기획·영업을 담당했고, 이후 IT 전문 투자사에서 5년간 스타트업 투자 업무를 맡은 바 있다.
한편 글로벌 필라테스 시장은 2025년 기준 약 110억 달러(약 15조원) 규모로 추산되며, 2030년에는 20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 필라테스 이용자는 약 1억1500만 명, 강사 수는 약 60만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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