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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AI 이미지 모델 경쟁 '삼국지'...오픈AI·어도비, 구글 '나노 바나나2' 대...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 모델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빅테크 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지브리 풍' 그림으로 인기를 끌었던 오픈AI에 맞서 작년 11월 구글이 나노 바나나(Nano Banana)를 출시하고 올해 2월에는...

AI 이미지 모델 경쟁 '삼국지'...오픈AI·어도비, 구글 '나노 바나나2' 대...

'챗GPT 이미지 2.0'은 이미지 생성 시 텍스트 처리 대폭 개선

어도비는 아마존, 앤트로픽 등 AI 기업 7곳과 전략적 제휴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 모델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빅테크 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지브리 풍’ 그림으로 인기를 끌었던 오픈AI에 맞서 작년 11월 구글이 나노 바나나(Nano Banana)를 출시하고 올해 2월에는 업데이트 버전까지 선보이자 오픈AI가 새로운 이미지 생성 도구인 '챗GPT 이미지 2.0'을 내놓고 재반격에 나선 것이다.

이런 가운데 '포토샵'으로 유명한 이미지 생성 전문기업 어도비 역시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새로운 플랫폼을 발표, 본격적인 경쟁을 선언했다.

21일(현지시간) 오픈AI는 업계와 이용자들 사이에서 '덕테이프'(Duct Tape)라는 코드명으로 불렸던 AI 이미지 도구의 새 버전 '챗GPT 이미지 2.0'을 공개했다.

▲챗GPT 이미지 2.0으로 생성한 이미지. /오픈AI

'이미지젠(ImageGen) 2.0' 모델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이 서비스는 앞서 AI 평가 플랫폼 '아레나'의 이용자 대상 테스트에서 글자 표현 문제를 완벽에 가깝게 해결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관심을 끈 덕테이프의 정식 버전이다.

오픈AI는 해당 모델에 대해 "단순히 재미를 위한 이미지 생성을 넘어서서 시각적 지능을 갖추고 있다"며 "특히 텍스트 처리에서 (전작 대비) 큰 진전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새 모델은 또 전문적인 디자인 능력을 대폭 강화, 인포그래픽 등 시각 정보 표현에 강점이 있으며 향후 교육용·연구용으로 특히 많이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오픈AI 측은 밝혔다.

오픈AI는 이미지 생성 과정에서 추론 능력을 강화한 사고(Thinking)·프로(Pro) 모델도 함께 선보였다. 이를 활용하면 보다 정확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만화와 같은 여러 장의 이미지에서 인물이나 캐릭터가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오픈AI는 챗GPT 이미지 2.0을 모든 계정에서 쓸 수 있도록 공개하고 사고·프로 모델은 월 20∼200달러 유료 요금제 이용자에게만 제공할 계획이다.

이미지 생성 도구가 허위 정보 유포나 정치적 목적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신스ID(SynthID) 등 디지털 워터마크를 삽입해 AI 생성물임을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오픈AI가 새로운 이미지 생성 모델을 내놓으면서 구글의 나노 바나나와의 경쟁도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앞서 구글은 지난 2월  기존 나노 바나나의 성능과 속도를 대폭 개선한 '나노 바나나 2'를 공개한 바 있다.

▲나노 바나나 2. /구글

이 모델은 제미나이의 실제 세계 지식 기반을 활용하고 웹 검색 기능을 통해 최신 정보나 특정 장소, 실존하는 사물을 더 정확하게 묘사할 수 있다. 또 특정 주제를 더 정확하게 표현할 뿐만 아니라 인포그래픽이나 다이어그램 변환, 데이터 시각화 등의 기능도 강화됐다.

‘포토샵’을 앞세워 이미지 생성 시장을 오랫동안 장악해왔던 디자인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 역시 구글과 오픈AI의 공세에 대응하기 위한 대변신을 선언했다.

어도비가 최근 공개한 ‘파이어플라이 AI 어시스턴트’는 영상 및 이미지 편집 기능을 대폭 확장하고 정밀도 흐름(Precision Flow), AI 마크업(AI Markup)과 같은 정교한 이미지 편집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어도비는 20일(현지시간) 열린 연례행사 ‘어도비 서밋 2026’에서도 기업용 AI 시스템 ‘어도비 CX 엔터프라이즈(Adobe CX Enterprise)’를 공개하면서 아마존, 앤트로픽 등 AI 기업 7곳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어도비 서밋 2026. /연합

이를 통해 어도비는 기업고객이 챗GPT(오픈AI), 클로드(앤트로픽), 제미나이(구글), MS 365 코파일럿(마이크로소프트) 중 어떤 AI를 사용하던 어도비의 마케팅 기능을 그대로 끌어다 쓸 수 있도록 했다.

차크라바티 어도비 고객 경험 오케스트레이션 사업부문 사장은 “AI를 이것저것 실험만 하는 단계를 넘어 실제 매출로 이어지는 단계로 가야 할 때”라며 “어떤 AI 시스템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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