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검색이 AI 중심으로 변했다. [사진: 구글]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검색 서비스를 대화형 AI 중심으로 재편하면서 AI 기능을 최소화하거나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한 대안 검색엔진들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21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구글은 검색 단계에서 AI 모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AI 모드를 사용하지 않아도 AI 오버뷰가 제공될 수 있으며, 후속 질문용 대화창도 함께 표시된다. 대화창을 열면 검색 화면은 기존 링크 중심 방식보다 챗봇 형태에 가까워진다. 또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좋아하는 밴드의 공연 일정 같은 정보를 자동으로 알려주는 기능도 소개했다.
이용자 반응은 엇갈렸다. 검색 업데이트 영상에는 '다른 검색엔진을 써야 할 때라는 최고의 광고'라는 댓글이 달렸다. AI 오버뷰 초기 도입 당시 부정확한 답변 논란이 있었고, AI 챗봇 확산 흐름 자체에 피로감을 느끼는 이용자들도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미국 연방법원이 2024년 구글의 온라인 검색 독점 유지 행위를 위법하다고 판단한 점도 이러한 분위기에 영향을 미쳤다.
이런 가운데 구글의 변화에 거부감을 느끼는 이용자들을 겨냥한 대안 검색엔진들이 각자의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카기는 월 5달러, 무제한 검색은 월 10달러에 광고 없는 검색을 제공한다. 특정 사이트를 걸러내거나 '렌즈' 기능으로 검색 범위를 좁힐 수 있으며, AI 기반 '퀵 앤서' 기능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덕덕고는 광고 기반 무료 검색엔진이다. 검색·브라우징·구매 기록 형태의 이용자 데이터를 수집하지 않으며, 광고 역시 이용자 이력이 아닌 검색 주제에 맞춰 제공한다. AI 생성 답변 기능은 설정에서 완전히 끌 수 있다.
개인정보 보호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도 있다. 스타트페이지는 이용자 검색어에서 IP 주소 같은 개인정보를 제거한 뒤 구글에 전달하고 결과를 다시 보여주는 방식이다. '&udm=14'는 구글 검색어에 해당 문자열을 자동으로 추가해 AI 오버뷰 없는 결과를 제공하며, 관련 코드는 깃허브에도 공개됐다.
브레이브는 크로미움 기반 브라우저와 검색엔진을 함께 제공한다.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으며, '고글스' 기능으로 정치 성향이나 기술 블로그 등 특정 주제 중심 검색 결과를 구성할 수 있다. AI 기능도 켜고 끌 수 있다. 에코시아는 브라우저와 검색엔진을 함께 운영하며, 광고 수익의 약 80%를 전 세계 나무 심기 사업에 기부한다. 지역 재조림 프로젝트와 협력하고 월간 재무 보고서도 공개하고 있다.
구글이 AI 통합을 가속화할수록 '탈(脫)구글' 수요도 함께 커지는 양상이다. 검색 시장의 주도권 다툼은 이제 기술력 경쟁을 넘어, 이용자가 어떤 검색 경험을 원하는지에 대한 선택의 문제로 옮겨가고 있다.
AI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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