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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AI 써서 업무 줄었다?…직장인 31% "매주 1~2시간 재작업"

기업들이 인공지능(AI) 도입을 확대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AI가 만든 결과물을 다시 손보는 '재작업 세금(Rework Tax)'이 발생하며 생산성 효과가 기대만큼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I 플랫폼 기업...

AI 써서 업무 줄었다?…직장인 31% "매주 1~2시간 재작업"
워크데이 조사 "수작업 검증에 효율 감소…업무 구조 개선 필요"(사진 제공=워크데이)
기업들이 인공지능(AI) 도입을 확대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AI가 만든 결과물을 다시 손보는 '재작업 세금(Rework Tax)'이 발생하며 생산성 효과가 기대만큼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I 플랫폼 기업 워크데이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 직장인 69%는 AI 도입 이후 생산성이 향상됐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워크데이가 하노버리서치와 함께 아시아·태평양, 북미, 유럽, 중동·아프리카 등에서 총 3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이 가운데 국내 응답 결과를 별도로 공개한 것입니다.

겉으로 보면 AI 효과는 뚜렷했습니다. 실제 국내 직장인의 82%는 AI 활용으로 주당 1~7시간의 업무 시간을 절감한다고 응답했습니다.

다만 국내 직장인 31%는 AI가 생성한 저품질 결과물을 수정하거나 재작성하는 데 매주 평균 1~2시간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I로 절감한 시간이 오류 수정과 재확인 과정에서 상당 부분 상쇄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AI 활용 수준도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I 도구를 매일 사용하는 직원은 22%에 그쳤고, 48%는 주당 몇 차례 사용하는 수준이었습니다.

기업 내 기존 업무 프로세스와 직무 구조가 그대로 유지되는 현상도 과제로 지목됐습니다. 워크데이는 "국내 직무 중 절반 미만만 AI 역량을 반영해 개편된 상태"라며 "직원들이 2015년 수준의 직무 구조 안에서 2026년 수준의 기술을 활용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내 기업의 경우 경영진과 직원 모두 AI 활용에 대해 높은 공감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경영진의 54%는 AI로 확보한 성과를 스킬 교육에 재투자하는 것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으며, 직원의 53%는 이미 이러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결국 경쟁력은 'AI를 도입했는지'가 아니라 'AI로 확보한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분석입니다. 워크데이는 "기업이 AI로 확보한 시간을 직원의 판단력과 창의성이 필요한 업무에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반복적인 재작업을 줄이고 AI 성과를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가치로 전환하는 핵심"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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