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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AI 시대엔 사람이 병목?..."고민 나누자" 클로드 블룸 행사에 정원 3배 ...

사진=클로드 블룸 참가 신청 웹페이지 생성형 AI의 확산이 노동 현장의 불안을 자극하고 있다. 기술 발전의... 클로드는 2021년 설립된 미국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의 대형언어모델(LLM) 서비스다. 지난 2월 월간 활성 이용자...

AI 시대엔 사람이 병목?..."고민 나누자" 클로드 블룸 행사에 정원 3배 ...

기술 발전에 기대·공허 상존...정서적 수요 부상

커뮤니티 행사에 수백명 신청...앤트로픽 후원

사진=클로드 블룸 참가 신청 웹페이지

생성형 AI의 확산이 노동 현장의 불안을 자극하고 있다. 기술 발전의 수혜가 개인의 가치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클로드 커뮤니티는 이런 고민을 나누기 위해 오는 14일 서울 강남구 선정릉역 인근에서 '클로드 블룸(Claude Bloom)' 행사를 열다.

클로드는 2021년 설립된 미국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의 대형언어모델(LLM) 서비스다. 지난 2월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한국에서 최초로 20만을 넘어선 뒤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 집계에 따르면 지난 달에는 그 수가 60만명까지 늘어나며 전달 대비 224%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런 흐름 속에 이번 행사는 클로드를 사용하거나 클로드에 관심이 있는 이들을 위해 마련했다. AI 기술 발전을 둘러싼 감정들을 함께 나누자는 취지다.

공동 주최자인 한원준 씨는 최근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사람보다 뛰어난 지능의 등장에 반가움과 공허함이 동시에 번지고 있다고 다양한 루트를 통해 지적한 바 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닌 것으로 짐작된다. 한 씨와 클로드 커뮤니티 앰배서더인 최훈민 씨가 공동 주최하는 커뮤니티 성격의 행사에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사전 공지 단계에 이미 200개가 넘는 신청 댓글이 달렸고, 이후 신청자는 500여명까지 늘어났다. 150명 규모의 참석 가능 인원 수에 비추어볼 때 3배 넘는 인원이 몰린 것이다.

행사 성격도 캐주얼한 대화 형식에 초점을 맞췄다. 다양한 분야 종사자들이 경험과 감정을 자유롭게 공유하기 위한 형식이다. 개발이나 비개발, 기술이나 비기술 등 참석 분야 제한도 없다.

행사는 앤트로픽이 후원한다. 참가자 전원에게 앤트로픽 API 크레딧 20달러가 제공된다.

주최 측은 "'어떻게 AI와 조화롭게 살아갈지'에 대한 충분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클로드) 블루를 경험한 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지금 우리는 어느 단계에 있고,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미래는 무엇일지 의견을 나누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클로드 불루'는 실리콘밸리에서 일어나고 있는 감정적 혼란들을 한원준 씨가 정의한 표현이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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