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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가 요구한다…'본질적 사고'와 '맥락적 사고'의 시너지 [김영헌의 마중물]
2026.05.29 23:30
2026.05.29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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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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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의 최고경영자(
CEO)
는 어떤 인재를 필요로 할까
?
얼마 전 모
CEO
와의 코칭 대화 중 필자는 이렇게 질문했다
."
인공지능(
AI)
시대 조직의 리더가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마인드셋은 무엇인가요
?”
그는 "조직의 리더들은 본질적 사고를 해야 한다"고 했다
.
그러면서 자신은 창업자이자
CEO
로서 본질적 사고를 하고 있는데
,
특히 임원들이 같은 생각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
그가 말한 핵심은
“
나는 누구인가
?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
우리는 지금 어디쯤 와 있는가
?”
같은 질문에 대해 임원들의 성찰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본질적 사고란 무엇인가
?
복잡한 현상이나 문제를 겉모습
,
관습
,
감정에만 의존하지 않고
“
무엇이 핵심인가
?‘”, “
왜 이것이 존재하는가
?”, “
변하지 않는 근본 원리는 무엇인가
?“
등을 파고드는 사고방식이다
.
일반적 사고가 현상 중심
,
단기 해결 중심이라면 본질적 사고는 원리 중심
,
근본 해결을 추구하는 것이다
.
사물의 존재를 규정하는 원인을 찾아가는 사고 과정을 통해 근본 문제를 해결한다
,
예를 들어 회사 매출이 지난 분기보다 떨어졌다면
,
일반적 사고는
”
광고를 더 해야 하나
?“, ”
직원이 부족한가
?”, “
가격을 낮춰야 하나
?“
와 같이 표면적 해결책을 찾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반면 본질적 사고는 먼저 자신에게 이렇게 질문한다
, ”
고객이 우리를 선택하고 있는 기준은 무엇인가
?“, ”
우리는 어떤 가치를 제공하는 존재인가
?“, ”
우리의 매출감소 근본 원인과 진짜 문제는 무엇인가
?“
와 같이
’
증상
‘
이 아니라
‘
원인 구조
’
를 탐구하는 것이다.
모두가
“
로켓은 비싸다
“
라고 당연히 인식할 때
,
일론 머스크는
“
로켓은 왜 이렇게 비싸야 하는가
?”
라고 질문했다
.
그는 부품 단위까지 본질을 분해하는
‘First Principles Thinking'
을 강조했다
.
이는 기존의 가정을 버리고
,
문제를 가장 근본적인 진실로 분해한 뒤 새롭게 조립하는 사고로서 이를테면 백지에서 시작해 본질에서 답을 찾는 것이다
.
본질적 사고와 더불어 조직 운영에 필요한 것은 맥락적 사고
(Contextual Thinking)
다. 맥락적 사고란 무엇인가
?
이는 사람
,
조직
,
사건 등을 독립적으로 보지 않고
“
관계 속 존재
”
로 이해하는 방식이다
.
본질적 사고가
‘
성과를 만드는 핵심요인
’
이라면
,
맥락적 사고는
’
왜 여기서 이렇게 나타나는가
?‘, ’
우리는 지금 왜 이러한 상태인가
?‘
등을 시간
,
관계
,
,
,
권력 구조
,
역사 등 상황과 연결하여 보는 것이다
.
예를 들면
‘
리더십의 본질은 신뢰이다
‘
라고 보는 것은 본질적 사고지만
, ’
왜 우리 조직에서는 신뢰가 형성되지 않는가
?‘
라고 보는 것는 맥락적 사고다
.
이러한 맥락적 사고에서는 조직내 평가제도
,
보고 지시 회의 문화
,
세대 간의 가치관 차이
,
심리적 안전감 등을 함께 ㅂ하야 한다
. AI
시대에는 맥락의 해석 능력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
맥락적 사고를 위한 마인드셋 세가지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
첫째
,
사람과 현상을 관계 속에서 이해한다
.
이것이 맥락적 사고의 출발점이다
.
예를 들면
“
조직 구성원이 소극적이다
”
라고 판단하기 전에
“
무엇이 이런 행동을 만들었는가
?”
또
”
조직이 비효율적이다
”
라고 판단하기 전에
“
이런 현상 뒤에는 어떤 구조와 관계가 있는가
?”
등 공감과 관계 중심의 관점에서 질문하는 것이다
.
둘째
,
내가 보는 것은 전체가 아닐 수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이다
.
맥락적 사고를 방해하는 가장 큰 적은
“
내 해석이 곧 진실이다
”
라는 확신이다
.
맥락적 사고를 하게 되면 같은 사건도 위치
,
세대
,
,
경험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아는 '메타인지'를 갖게 된다
.
메타인지의 알아차림을 하려면 내가 무엇을 알고
,
무엇을 모른다는 것을 겸허하게 인식하는 것이 기본이다
.
셋째
,
정답보다 흐름과 구조를 읽어야 한다
.
과거 산업사회는 빠른 성장을 추구하는 정답 중심의 사고가 강조돾다
,
요즘
AI
시대 중요한 문제들은 복합적이고
,
계속 변하고
,
상호 연결이 되어 있어
,
어찌보면 정답이 없는 시대이다
.
따라서
‘
누가 맞는가
’
보다
‘
무엇이 서로 어떻게 영향을 주고 있는가
?’, ‘
지금 어떤 흐름이 형성되고 있는가
?’
와 같은 동적 관점의 맥락적 사고가 필요하다
.
본질적 사고와 맥락적 사고는 사실 모두 위험성이 있다
.
본질만 추구하게 되면 현실을 무시한 이상주의
,
현장감 없는 원론 등에 빠질 수 있고
,
이에 실행이 약해질 수 있다
.
그리고 지나친 추상화에 빠져 사색에만 머무를 수도 있다
.
한편
,
맥락적 사고의 경우에도
‘
상황이 그럴 수 있지
,
다 이유가 있어
’
등으로 상대주의에 빠져
,
원칙과 기준이 무너질 수 있고 본질적 사고의 근본 문제 해결을 그르칠 수 있다
.
결론적으로 본질적 사고와 맥락적 사고의 시너지를 강조하고 싶다
.
먼저
, “
우리가 지켜야 할 핵심은 무엇인가
?”
같이 변하지 않는 핵심을 찾는 본질적 사고의 힘을 키워야 한다
.
본질적 사고를 높이는 방법은 인문학적 통찰력과 도요타의
5Why
기법처럼
“
왜
?”
반복하기다
. “
성과가 낮다
”
라고 하면 이에
“
왜
?“
라고 물으면
”
목표가 불분명하다
“
그 후 또
“
왜
?”
라고 물으면
“
조직의 방향이 공유 되어 있지 않다
”
그 후
“
왜
?”
라고 계속 물으면 근본 문제가 나타난다
.
우리가 무심코 쓰고 있는 개념의 정의를 다시 생각하는 것이다
.
예를 들면 리더십이란 무엇인가
?
행복이란 무엇인가
?
경영이란 무엇인가
?
등의 재 정의를 통해 근본에 도달하는 것이다
.
이제 본질적 사고를 통해 도출된 그 핵심과 방향이
‘
지금 현실에서 어떻게 구현되어야 하는가
?’
처럼 그것을 변화하는 조건 속에서 의미를 읽고 이해관계자들과 공감하는 맥락적 사고를 통해 적용해야 한다
.
올바른 리더는
AI
가 답을 주는 시대에도 통찰력 있는 깊은 질문을 통해 본질을 잃지 않으면서 맥락에 맞게 실행하는 사람이다
.
본질적 사고와 맥락적 사고의 종착점은 실행을 통한 개인과 조직의 목적 달성이다
.
이를 통해 더 나은
,
더 좋은
,
더 행복한 조직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게 리더의 사명이라 할 수 있다
.
<
한경닷컴
The Lifeist>
김영헌 경영자 전문코치
,
경희대 경영대학원 코칭사이언스 전공 주임교수
"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독자 문의 : thepen@hankyung.com
김영헌 필진
경영자 전문코치로 활동. 동기부여와 조직문화 및 조직성과에 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음. <행복한 리더가 끝까지 간다>,
등 다수의 저서. 경영학박사. 포스코에서 30년 이상 인사, 인재육성, 혁신 등의 주요업무를 임직원으로 수행. 포스코 경영인사팀장, 비서실장, 미래창조아카데미원장 등 역임. 이후 포항공대 행정처장으로 창의IT융합공학과에서 ‘경영학원론과 조직행동론 수업. 임원 시절 일대일 경영자 코칭을 두 차례 받은 것이 인연이 되어 퇴임 후 코칭 공부를 시작하였고, 한국코치협회 이사, 부회장을 거쳐 제9대 회장을 역임. 현재 경희대 경영대학원 코칭사이언스 주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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