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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AI 사용자 국적 검사하는 미국, 다시 주목받는 '소버린AI' 전략 [팩플]

최신 인공지능(AI) 모델을 쓰려면 여권을 꺼내 들어야 하는 날이 오는 걸까. 미국 정부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수 있다는 이유로 앤트로픽의 최신 AI모델에 대한 외국인 접속을 전면 제한하면서 파장이 커지고있다. 미국이 AI모델을 전략 자산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IT・과학

AI 사용자 국적 검사하는 미국, 다시 주목받는 '소버린AI' 전략 [팩플]

중앙일보

최신 인공지능(AI) 모델을 쓰려면 여권을 꺼내 들어야 하는 날이 오는 걸까. 미국 정부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수 있다는 이유로 앤트로픽의 최신 AI모델에 대한 외국인 접속을 전면 제한하면서 파장이 커지고있다. 미국이 AI모델을 전략 자산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5월 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클로드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다니엘라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가 자사 AI모델을 설명하고 있다. AP=연합뉴스

14일 앤트로픽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2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미국 정부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수출 통제 지침을 적용함에 따라 미국 내외를 막론하고 모든 외국인의 ‘페이블(Fable) 5’와 ‘미토스(Mythos) 5’ 접근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앤트로픽 직원 을 포함한 미국 체류 중인 외국인에게도 모두 적용됐다.

앤트로픽이 12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공지한 외국인에 대한 신규 AI모델 사용 제한 공지문. 앤트로픽 홈페이지 캡처.

페이블·미토스, 어떤 모델이길래

지난 4월 앤트로픽이 출시한 미토스는 소프트웨어(SW) 취약점을 스스로 찾아내고, 이를 실제 작동 가능한 공격 코드로 바꿀 수 있는 수준의 역량을 갖췄다. 이 때문에 출시 직후 미 정부는 주요 부처·민간 기업을 총동원해 미토스가 유발할 사이버 위협에 대비하는 논의를 시작했다. 앤트로픽도 위험성을 감안해 ‘프로젝트 글래스윙’을 출범시켜 소수 기업과 우방국에 미토스를 제한적으로 제공했다. 이후 이 모델의 성능을 제한하고 안전 수칙을 적용한 미토스5(전문가용)와 페이블5(일반인용)를 지난 9일 일반에 공개했다.

미국 정부는 왜?

전격적인 접근 제한 조치 배경엔 국가 안보 위협 문제가 자리잡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앤트로픽 AI모델이 사이버 공격에 활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고받고, 이를 정부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안전 장치를 적용했다해도 이용자가 교묘한 질문으로 이를 무력화하는 ‘탈옥’(Jailbreaking) 기법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앤트로픽도 공지를 통해 “미국 정부가 페이블5 안전 장치를 우회하고 탈옥하는 기법을 인지해서 통제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접근을 제한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중국 AI개발사가 미국산 AI모델 학습 결과를 베껴서 자사 모델을 학습시키는 ‘증류’ 공격을 막기 위한 것. 증류를 활용하면 중국도 단기간에 ‘미토스급’ AI모델을 개발할 수 있다. 다만 이번 조치의 실효성이 크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글로벌협력 분과위원인 백서인 한양대 교수는 “국적을 기준으로 AI모델 접근을 막아도 중국계 미국인, 미국 국적 휴민트를 통해 얼마든 증류 공격을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략 자산 된 AI

이번 조치는 특정 국가가 AI를 전략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첫 사례다. 과거 미국 정부는 국가 안보와 연관된 소프트웨어(SW) 수출을 통제해왔다. 1990년대에는 웹브라우저 넷스케이프의 데이터 암호화 기술을 군사용 무기로 분류해 수출을 금지시켰고, 지난해에는 반도체 설계 자동화(EDA) 소프트웨어의 중국 수출을 막았다. AI모델도 군사용 무기로 분류될 경우 우방국에 제한적으로 접근권을 제공할 수 있다. 미국 주도 AI 생태계에서 벗어나면 국방·보안 기술 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최근 미토스 접근권을 획득한 국내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앤트로픽과 직접 소통하며 미국 정부 입장을 재차 확인 중이다”라고 밝혔다.

명확해진 AI 국경선

IT업계 안팎에선 이번 사태를 계기로  ‘소버린AI(주권 AI)’ 전략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엔 빅테크의 AI모델 다수를 사용 목적에 맞게 조합해 쓰는 ‘오케스트레이션’(조율) 전략이 시장에서 득세했지만, 국가 안보 차원에서라도 AI모델 자체 개발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백서인 교수는 “AI 성능이 더 발전해 ‘핵무기’처럼 인식되면 이를 통제하기 위해 ‘핵확산방지조약’(NPT)와 같은 국제 조약, 국제기구가 조성될 수 있다”며 “한국이 이런 기구에서 의사결정권을 갖기 위해선 독자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 속도를 더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이 ‘개방성’을 기조로 삼아 AI생태계를 먼저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패권 경쟁 탓에 ‘폐쇄성’을 강조하고 있는 미국·중국과 정반대 전략을 취하자는 주장이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한국은 ‘누구나 여기서 (AI를) 만들 수 있다’는 걸 강조해서 AI생태계를 선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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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 10대 기업 중 8곳 쓴다…챗GPT보다 믿을 만한 ‘AI 반란군'

챗GPT와 제미나이가 주도하던 AI 시장의 중심에 앤트로픽의 클로드(Claude)가 섰다. 오픈AI 출신들이 만든 안전 중심의 후발주자에서, 이제는 당당한 AI 3강이자 차기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클로드는 단순한 대화형 챗봇을 넘어, 파일을 읽고 코드를 돌리며 스스로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의 시대를 열었다. 지금 앤트로픽을 모른다는 것은 향후 AI 기술의 방향성을 놓친다는 의미다. 오픈AI 반란군에서 출발해 시장의 판도를 바꾼 앤트로픽의 성장 비결과 앞으로의 AI 생태계 지각변동을 집중 분석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5947

AI 쓰려다 ‘복붙 노예’ 됐다? 클로드 코워크에 PC 맡겨라

개발자들의 전유물처럼 보였던 AI 에이전트 기술이 이제 클로드 코워크(Claude Cowork)라는 이름으로 우리 책상 위에 내려왔다. 복잡한 코딩은 필요 없다. 클로드가 직접 내 PC 화면을 보고 브라우저를 클릭하며 영수증 정리나 메일 분류 같은 실무를 대신 수행해주기 때문. 이 기능을 아는지, 모르는지는 단순히 일의 속도 문제가 아니다. 남들이 AI에 잡무를 맡기고 핵심 전략을 짤 때, 나 홀로 복사·붙여넣기를 반복하는 건 엑셀 시대에 주판을 두드리는 것만큼이나 위험한 신호. 나도 할 수 있나 싶었던 그 기술을 초보자도 바로 업무에 쓸 수 있게 정리했다. 소셜미디어(SNS)에서 AI로 이것도 됩니다를 보며 나만 뒤처지는 것 같았다면, 이제 과감하게 첫발을 떼어볼 때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21677

김봉진 “배민 다시 사고 싶다”…4.7조 잭팟 신화 ‘씁쓸한 엔딩’

‘4조7500억원 잭팟을 터뜨렸다’. 2019년 12월,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가 국내 1위 배달앱 배달의민족(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하 배민)을 40억 달러에 인수했을 때 국내 시장 반응이었다. 1000억원 이상의 기업 가치 인수합병(M&A)도 쉽지 않던 당시 한국 스타트업 현실을 감안하면 우아한형제들은 말 그대로 ‘한국 스타트업 엑시트(회수)의 신화’를 새로 쓴 것이었다. 그런데 이 신화, 7년이 채 지나기도 전에 다시 써야 할 상황이 왔다. DH가 배민을 시장에 매물로 내놓아서다. 그 사이 자유로운 기업 분위기와 상생 등을 강조해온 매력 넘치던 기업 문화 ‘배민다움’은 사라졌고, 국내 정서를 무시한 수익성 강화 기조로 배민에 대한 사회적 시선은 악화됐다. 그렇게 해서 얻은 영업이익을 최근 3년간 꾸준히 DH에 환원했으나 이렇다 할 재투자도 받지 못했다. DH 인수 당시 ‘배민이 게르만의 민족이 됐다’는 곱지 않은 시선이 존재했던 것도 사실. 결국 이 엑시트 신화는 당시 우려처럼 배민이 외국계 모기업의 단기 회수 도구로 그치는 결말로 향하게 될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33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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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도 3조 베팅한 ‘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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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간씩 자도 치매 일보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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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검사로 췌장암 85% 잡는다

고작 ‘15원짜리 진단법’ 정체

의사에게 이 3가지 물어봐라

수억 항암제, 10% 값에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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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페어링’ 팟캐스트

50대 치매? PET 찍어보니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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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 맞고 충격 진실 깨달아”

위 70% 자른 118㎏ 의사 고백

“장윤기, 묻지마 범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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