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고금리 파고 넘는 5,030억의 힘... '경북버팀금융'이 소상공인의 든든한 방패 된다
"골목상권도 이제는 AI 시대"... '소상공인 앰뷸런스' 가동해 장사 체질 근본부터 바꾼다
수출길 막는 까다로운 해외 인증, '경북형 맥킨지'가 대신 싸워준다
"단순 노동 말고 데이터 분석가로"... 경북 청년들, AI 로봇 제어하는 '고도화 일자리'로 정착
박성수 경북도경제진흥원장이 BBS 파워인터뷰에서 2026년 경북 기업들이 직면한 'AI 산업 대전환'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박 원장은 AI 도입 없이는 물량 수주조차 불가능한 시대가 왔음을 경고하며 체질 개선을 주문했다. BBS 불교방송 김종렬 기자
■ 출연: 박성수 경상북도경제진흥원 원장
■ 방송: BBS 대구불교방송‘라디오아침세상’08:30∼09:00 (2026년 3월 20일, 대구FM 94.5Mhz·안동FM 97.7Mhz·포항105.5Mhz)
■ 진행: 김종렬기자
▷ 앵커멘트 : 급변하는 세계 경제의 파고 속에서 우리 경북의 실물 경제는 지금 어디쯤 와 있을까요?
고물가에 시름하는 소상공인부터 해외 진출을 꿈꾸는 중소기업까지 고민이 깊어지는 요즘인데요.
하지만 위기 속에 늘 기회가 있다고 하죠. 경북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혁신 가이드 역할을 하고 있는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이 바로 그 변화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파워인터뷰, 오늘은 경상북도경제진흥원 박성수 원장님을 김종렬 기자가 만나 2026년 우리 지역 경제의 생존 전략과 희망찬 대책들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 김종렬 : 네, 파워인터뷰, 오늘은 경북 경제의 실핏줄인 소상공인과 기업들의 막힌 숨통을 틔워주기 위해 쉼 없이 뛰고 있는 곳이죠.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을 찾아 왔습니다. 이 자리에 박성수 원장님 나와 계시는데요. 원장님, 안녕하십니까?
▶ 박성수 원장 : 네, 반갑습니다. 경북경제진흥원장 박성수입니다.
▷ 김종렬 : 원장님, 취임 후 현장을 정말 많이 누비시고 계시다는 말씀 듣고 있습니다. 2026년 현재 현장에서 직접 체감하시는 우리 경북 기업들의 가장 아픈 곳, 이른바 '통증'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 박성수 원장 : 예, 현장을 다녀보면 크게 세 가지가 가장 어려운 점입니다.
첫째는 중국의 저가 공세라든지 미국의 관세 등 국제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입니다.
거기에 더해서 국내적으로는 가장 중요한 청년 인재들이 지역을 떠나고 있어서 인력 구인의 문제가 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AI(인공지능) 산업 대전환기에 있어서 여기에서 경쟁 기업에 뒤처지거나 대기업과 속도를 못 맞춰서 미래를 설계할 수도 없다는 그런 아픔입니다.
▷ 김종렬 : 지난 1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죠. CES 2026 참관 후 지역 기업들에게 'AI 대전환'을 강하게 주문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단순히 유행이 아니라 실제 경북의 제조 현장에서 AI가 접목되면 어떤 드라마틱한 변화가 일어나겠습니까?
▶ 박성수 원장 : 예, 맞습니다. 지금 AI는 단순한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AI를 도입하지 않으면 기업의 물량 수주도 할 수 없고 산업 생태계에 함께할 수도 없는 생존의 문제와 직결됩니다.
그래서 경북에서는 ‘AI 대전환’이 대기업의 전유물이 되지 않도록 지역 앵커 기업과 2·3차 협력 기업이 동반 성장하는 그런 체제를 만들려고 합니다.
이것이 도입이 되게 되면 결국 지역의 앵커기업과 2·3차 협력 기업이 공동 수주하고 물량을 공동 관리해서 미래로 함께 나가는 부분이 있고,
두 번째는 실질적으로 지금 AI를 접목함을 통해서 지금 단순 일자리에서 ‘고도화형 일자리’로 AI를 다루고, 그다음에 로봇을 관리하는 ‘고도형 일자리’로 일자리의 질적 진화가 있을 것이라고 파악됩니다.
실라리안 기업인 신우피앤씨 제조 현장을 방문한 박성수 원장이 관계자로부터 공정 자동화 현황을 청취하고 있다. 박 원장은 단순 지원을 넘어 '공공형 컨설팅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현장 중심의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경북경제진흥원 제공
▷ 김종렬 : 민생 이야기 한번 들어가 보겠습니다. '경북버팀금융' 같은 이차보전 사업이 소상공인들께 인기가 높습니다. 올해 들어 지원 규모나 대상이 어떻게 달라졌고, 실제 이자 경감 효과는 어느 정도 되는 겁니까?
▶ 박성수 원장 : 예. 실질적으로 소상공인들의 가장 어려운 점은 자금 경색과 시설 개선이 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경북도와 함께 5천30억 정도의 정책 자금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1번은 지금 일시적인 자금경색으로 현금 흐름이 막히는 기업을 위한 운전 자금 한 4천500억 정도, 2차 보조는 한 2%에서 4% 정도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AI 대전환을 하기 위해서는 낡은 설비를 교체하거나 제조 설비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한 경쟁력 강화 자금 한 430억 정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금 이란 전쟁을 통해서 우리 중동 위기 관련 수출 기업에 대한 긴급 경영안전자금도 특별 운영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김종렬 : 이차보전이라는 것이 대출 이자의 일부를 도 예산으로 대신 갚아주는 제도죠?
▶ 박성수 원장 : 예, 맞습니다.
▷ 김종렬 : 엄청난 유통의 변화가 일어났고, 이제는 온라인 쇼핑이 대세라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참 어렵다고 합니다. 진흥원의 '로컬 브랜드 창출' 사업이 기존의 시설 현대화 사업과 비교해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 궁금한데요?
▶ 박성수 원장 : 예, 지금까지는 어떤 생계형 소상공인에 대해서 하드웨어를 지원하는 사업이 많았습니다.
지금 사업은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바꾸어서 결국 AI 대전환을 하는 부분입니다.
단계는 세 가지 단계가 되겠습니다. 지금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의 생존을 위한 위기 진단과 컨설팅을 위한 ‘소상공인 엠뷸런스’를 가동해서 상담도 하고 그다음에 위기도 진단하는 그런 겁니다.
이에 더해서 단순한 이 부분을 넘어서서 AI와 콘텐츠로 무장하는 소상공인 체질을 개선하는 바꾸기 사업을 들어가고 있습니다.
여기의 핵심은 우리 전통시장에 AI 코치를 도입하고 AI 소상공인 사관학교를 운영하는 겁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우리가 이 상권을 소상공인 골목 상권이 아니라 산단으로 업그레이드 시켜서 ‘앵커 스토어’를 중심으로 해서 전체를 동반 성장하는 그런 부분입니다.
그래서 결국 앞으로 기업들은 소상공인들은 AI와 콘텐츠로 무장한 기업가형 소상공인인 ‘K-경상(敬商)’, 소상공인이 존경받고 글로벌화하는 경상(敬商)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박성수 원장이 구미상공회의소 관계자들을 만나 기업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경북경제진흥원 제공
박성수 원장은 고물가와 인력난으로 신음하는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설명하며, 5천030억 규모의 정책 자금을 통한 민생 안정 대책을 상세히 밝혔다.
▷ 김종렬 : 전통시장과 골목 상권에도 AI 대전환을 이어가겠다 이런 말씀이군요. 수출 장벽 이야기도 한번 해 보겠습니다. 최근 해외 인증이 까다로워지면서 중소기업들이 애를 먹고 있는데요. 진흥원이 수출 초보 기업들을 위해 '대신 싸워주는 창구' 역할을 한다는데, 실제 사례가 있습니까?
▶ 박성수 원장 : 예, 저희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거는 결국 자본과 정보력이 부족한 기업들이 어떻게 하면 수출 장벽을 극복하느냐.
이건 단순 절차의 문제가 아니고 무역 기술 장벽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이분들이 제일 애로 사항을 걷는 게 실질적으로 해외 규격 인증을 받아야 수출할 수가 있게 됩니다.
그래서 기업당 최대 400만 원, 그리고 수출 중심의 기업에 대해서는 600만 원까지 지원을 해서 이분들이 초기 단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하는 부분이고,
특히 이러한 부분이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실용신안이라든지 특허권 같은 지적재산권이 있어야 글로벌 무대에서도 든든한 방어막을 형성할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지적 재산권 인정 사업을 저희들은 한 최대 500만 원까지 함께 지원하면서 동시에 해외 수출할 수 있도록 저희들이 AI 해외 바이어 수출 인증 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 김종렬 : 대구·경북(TK) 행정통합의 반대 이유 중에도 북부권의 어떤 낙후 문제가 많이 우려가 됐던 그런 부분인데요. 경북 북부권 경제 활성화는 늘 어려운 숙제인 것 같습니다. 안동·예천의 '바이오·백신 클러스터'와 연계해 진흥원이 특별히 준비 중인 경제 모델이 있다고 하는데 소개 좀 해 주시겠습니까?
▶ 박성수 원장 : 예, 그렇습니다. 실질적으로 우리 진흥원이 북부권 경제 활성화는 경북 전체 발전에 핵심 요소라고 보고, 저희들 ‘북부지소’를 설립하고 북부권 경제 대도약의 전진기지이자 컨트롤 타워로 저희들이 만들고 있습니다.
핵심은 북부권 바이오 기업들이 기술력 확보를 하기 위해서 기술 성장 디딤돌 지원 사업을 통해서 R&D(연구개발) 사업과 컨설팅을 할 수 있도록 저희들이 기업 당 최대 700만 원 정도를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고,
특히 기업이 시군 강소기업에서 그다음에 경북 대표 기업으로 수출형 강소기업으로 갈 수 있도록 ‘성장 사다리 사업’을 추진하면서 특히 북부권에는 청년 인재 유출을 막을 수 있도록 저희들 기숙사 임차비 지원을 사업하고 근로자 환경 개선 사업 등을 같이 지원하고 있습니다.
경북 PRIDE기업 에스디넥스피어 방문한 박성수 원장이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박성수 원장이 해외 인증과 ESG 경영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을 위한 진흥원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조직 내 '경북형 맥킨지 팀'을 운영해 최고 수준의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 김종렬 : 그리고 청년 일자리 문제인데요. 기업에 인건비를 주거나 청년에게 정착금을 지원하는 사업들이 단기 처방에 그치지 않고, 청년들이 '진짜 경북 사람'이 되게 하려면 뭐 어떤 전략이 필요하겠습니까?
▶ 박성수 원장 : 예, 저희들은 ‘경북형 대표 청년 프랜차이즈 육성’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단순하게 창업을 하게 되면 또 폐업을 하고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 이미 청년 기업이 성장해서 우수한 로컬 맛집이나 브랜드로 육성한 기업들에 연계해서, 청년 기업가들이 이 프랜차이즈와 연결해서 창업가로 1호 창업가, 2호 창업가로 해서 이런 레시피와 경영 노하우를 전수받아서 운영하면서 독립하게 하는 그런 ‘경북형 대표 청년 프랜차이즈 육성’ 사업이 1번입니다.
특히 이와 동시에 ‘K-로컬 창업 스쿨’이라 해서 바로 창업하는 것이 아니라 예비 청년 기업가들이 창업 교육을 받고 시제품을 만들고 그리고 사업화 자금을 통해서 받을 수 있도록 하면서, 마지막으로 이분들이 살 수 있는 청년 공간을 만들어 주는 레지던스 사업을 함께 하고 있다는 말씀 올리겠습니다.
▷ 김종렬 : 어제 오늘 일이 아닌데요. 기업은 사람 구하기 힘들고 청년은 갈 곳이 없다는 이 '일자리 미스매치'는 참 고질적인 것 같습니다. 진흥원이 운영하는 '생활경제권 중심 일자리 플랫폼'이 어떤 뭐 성과를 내고 있습니까?
▶ 박성수 원장 : 예, 결국 핵심은 일자리 미스매치에 있고 결국 기술과 기대치의 불일치가 핵심입니다.
여기를 하기 위해서 특히 청년들은 우리 중소기업의 열악한 근무 환경과 미래가 보이지 않다는 그런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저희들이 AI 대전환을 통해서 공장의 단순한 노동이 아니라 데이터를 분석하고 AI 로봇을 제어하는 첨단 직무로 바꾸는 ‘고도화형 일자리’로 청년들 기대를 맞추어 주고,
특히 기업 입장에서는 반대로 숙련된 인재가 없어서 쓸 수가 없다 이 부분에 대해서 저희들의 산업 구조 개편 후 생긴 자동차나 철강 인재들을 저희들이 방산, 특수 용접이나 AI·로봇 인력으로 재전환해서 직무 전환 일자리를 만들어서 기대와 일치를 동시에 해 가는 작업을 하고 있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 김종렬 : 직무 전환이 좀 인상적인 것 같습니다. 요즘 중소기업들도 'ESG 경영' 안 하면 납품이 안 된다 이런 어떤 걱정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규모가 작은 기업들도 이 거대한 흐름에 올라탈 수 있도록 진흥원이 어떤 컨설팅을 돕고 있는 겁니까?
▶ 박성수 원장 : 예, 말씀 주신 대로 ESG는 납품과 수출을 위한 생존의 최소 조건이 되었습니다.
크게 두 가지 방향입니다. 결국 지역 중소기업에게 저희들이 교육 진단 컨설팅으로 이어지는 ESG 경영 패키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핵심 내용은 결국 맞춤형 ESG 사업을 통해서 공정 개선이라든지 안전망 구축 이런 부분으로 저희들 맞춤형 신청 컨설팅을 지원하고,
동시에 우리만으로 힘들기 때문에 한국에너지공단하고 같이 에너지 절감 설비 투자, 그다음에 교통안전공단과 함께 근로자 복지 포인트 등 ESG 협력 생태계도 함께 구축하고 있습니다.
박성수 원장은 올 한 해 핵심 키워드로 '성장'을 꼽았다. 관 주도의 단기 부양책에서 벗어나 기업이 주도하는 성장 체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진흥원이 핵심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 김종렬 : 진흥원이라는 큰 조직을 이끄시며 직원들에게 늘 '현장'을 강조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도민들이 진흥원의 문턱이 낮아졌다고 체감하려면 조직 내부적으로 어떤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고 보십니까?
▶ 박성수 원장 : 그래서 저희들이 올해 목표는 단순 지원기관을 넘어 최고의 공공형 컨설팅 조직으로 바뀌는 겁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현장이 답이다 해서 현장 속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도와 함께 소상공인 엠뷸런스를 전통시장에서 운영을 하고, 두 번째 저희들 컨설팅 조직으로 되기 위해서는 AI로 무장을 해야 됩니다.
그래서 저희들 ‘경북형 맥캔지 팀’을 저희들 조직 내에 운영하면서 중소기업 맞춤형 AI 보급 사업, 소상공인 맞춤형 AI 보급 사업을 하면서 마지막으로 가장 전문성은 협력에 있다고 보고 TP(경북테크노파크) 그다음에 신보 등과 원팀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 김종렬 : 전 세계적으로 전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고유가 고환율이 이어지고 있는데 우리 경제에 큰 영향으로 이어질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올 한 해, 우리 경북 경제가 다시 도약하기 위해 도민과 기업인들이 꼭 기억해야 할 '핵심 키워드' 하나만 꼽아주시겠습니까?
▶ 박성수 원장 : 저는 성장이라고 부릅니다. 어떤 문제는 저성장에서 나왔기 때문에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관이 주도하는 단기 부양책이 아니라 기업이 주도하는 성장 체제로 바꿔야 되고, 현장에서 경제진흥원은 뒷받침하는 기업 주도 성장 지원 핵심 플랫폼의 역할을 해 나갈 것입니다.
▷ 김종렬 : 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경북 경제의 실핏줄인 소상공인과 기업들에게 진흥원이 든든한 가이드가 되어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원장님, 바쁘신데 오늘 귀한 시간 내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 박성수 원장 : 예, 감사합니다.
▷ 김종렬 : 네, 파워인터뷰, 지금까지 경상북도경제진흥원 박성수 원장을 만나봤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