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대전환 시대의 디지털 경영
고광범 지음 | 박영사 | 212쪽 | 1만8000원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 경쟁이 확산되는 가운데, 기술 도입 자체보다 조직 전반에 AI를 어떻게 정착시키고 확산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다. 고광범 볼트테크코리아 대표는 신간 ‘AI 대전환 시대의 디지털 경영’을 통해 AI 시대 기업 혁신의 성패는 기술이 아니라 조직 구조와 실행 체계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고 대표는 책에서 디지털 혁신이 실패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기술과 조직의 단절’을 꼽는다. AI 파일럿 프로젝트는 성공했지만 조직 전체로 확산되지 못하고, 전략 문서는 존재하지만 실행이 지속되지 않는 현실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AI를 단순한 도구로 인식한 채 기존 조직 구조와 권한 체계, 평가 방식, 의사결정 구조를 유지한 상태에서 기술만 덧붙이면 혁신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책의 핵심은 ‘비즈니스 모델(신규·기존)’과 ‘혁신의 초점(가치 중심·업무 중심)’이라는 두 축을 기준으로 디지털 혁신을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눈 프레임워크다. 혁신 유형에 따라 실행 원칙과 조직 설계 방식이 달라지며, 모든 기업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보편적 해법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한다.
고광범 대표는 책에서 성공적인 AI 혁신을 위한 공통 원칙으로 ▲비즈니스 성과와 연결된 명확한 비전과 목표 ▲데이터·기술과 전략을 연결하는 실행 로드맵 ▲CEO와 중간관리자가 방향성을 공유하는 리더십과 변화 관리 ▲파일럿 성과를 조직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스케일업 전략 등을 제시한다.
책은 ‘WHY-WHAT-HOW’ 구조로 구성됐다. 1장에서는 빅데이터 증가와 산업 생태계 재편, MZ세대 부상, 디지털 플랫폼 경쟁 심화 등을 배경으로 디지털 혁신의 필요성을 설명한다. 2장에서는 AI 시대 디지털 혁신의 개념과 핵심 요소, 실행 프레임워크를 다룬다. 3장에서는 비즈니스 모델과 혁신 유형별 전략 및 스케일업 방안을 실제 사례와 함께 제시한다.
특히 저자는 AI 시대에는 기술 ‘도입’보다 조직 내 ‘확산’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생성형 AI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이 조직의 일상 업무 프로세스에 내재화될 때 비로소 경쟁 우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고광범 대표는 20여 년간 국내외 기업의 디지털·AI 혁신 전략 수립과 실행을 지원해온 컨설턴트이자 전략가다. 과거 마이크로소프트 재직 당시 글로벌 기업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전작 ‘한 권으로 끝내는 디지털 경영’에 이어 이번 신간에서는 생성형 AI 시대에 맞춰 이론과 실무 전략을 재정비했다.
고 대표는 “이 책이 AI 도입 이후 성과 창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 경영진과 디지털 혁신 담당자, 전략·컨설팅 실무자뿐 아니라 경영학·MIS 분야 연구자와 학생들에게도 실질적인 가이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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