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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AI 가이드]광주, 글로벌 AI 평화 인큐베이터로 거듭나야

이제 광주는 이 역사적 DNA를 현대 문명의 가장 강력한 도구인 인공지능(AI)과 결합해야 하는 중차대한 기로에... 광주특별시는 단순히 AI 인프라를 제공하는 도시를 넘어, 인류 평화와 보편적 인권을 수호하는 '윤리적 AI'를...

[AI 가이드]광주, 글로벌 AI 평화 인큐베이터로 거듭나야

정우주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자문위원

"내가 아프면 타인도 그만큼 아프다. 나의 필요 때문에 누군가 고통받으면 미안한 것이 인지상정이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SNS를 통해 이스라엘의 반인권적 군사 행위를 비판하며 던진 이 메시지는 국제 사회에 작지 않은 파장을 일으켰다. 외신 언론인들은 이례적으로 한국 대통령의 목소리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고, 중동 전문가 트리타 파르시는 "유럽 지도자들도 감히 용기 있게 말하지 못한 내용"이라며 높게 평가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은 단순히 외교적 수사를 넘어, 보편적 인권이라는 인류의 최전선을 지키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었다.

이 지점에서 우리는 ‘광주’라는 도시의 이름을 다시 떠올린다. 타인의 고통을 내 것으로 여기며 부조리한 국가 폭력에 맞섰던 80년 5월의 광주 정신은, 오늘날 이 대통령이 강조한 ‘공감의 연대’와 궤를 같이한다. 이제 광주는 이 역사적 DNA를 현대 문명의 가장 강력한 도구인 인공지능(AI)과 결합해야 하는 중차대한 기로에 서 있다.

이 대통령이 언급한 이스라엘의 반인권적 행태·비무장 민간인을 향한 폭력과 시신 훼손은 기술이 윤리를 상실했을 때 어떤 비극이 벌어지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광주특별시는 단순히 AI 인프라를 제공하는 도시를 넘어, 인류 평화와 보편적 인권을 수호하는 ‘윤리적 AI’를 키워내는 글로벌 인큐베이터가 되어야 한다.

5·18의 아픔을 승화시킨 광주야말로 기술 권력의 폭주를 제어하고, 기술의 혜택이 소외된 이들에게 먼저 닿도록 설계하는 ‘AI 평화론’의 발상지가 될 자격이 충분하다. 기후 위기, 빈곤, 질병, 전쟁 등 인류의 고질적 난제를 해결하는 AI는 바로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는 마음’에서 시작된다. 이러한 거대한 전환기 속에서 다가오는 광주특별시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대통령이 국제 사회에 던진 인권의 화두를 지역의 먹거리와 글로벌 가치로 연결할 줄 아는 ‘전략적 설계자’가 필요하다.

미국의 탐사보도 언론인 라이언 그림은 한국이 이스라엘에 ‘피해자 행세를 그만두라’고 말한 것에 대해 "놀랍다"고 평했다. 이는 한국이 이제 국제 사회의 눈치를 보는 변방이 아니라, 옳고 그름을 당당히 말하는 주류 국가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320만 광주특별시 역시 마찬가지다. 우리는 더 이상 한반도 남단의 소도시가 아니다. 이 대통령이 천명한 ‘보편적 인권과 국익의 조화’를 기술적으로 구현해낼 전진기지다. 이번 선거를 통해 선출될 리더들은 광주를 ‘세계가 고통받을 때 해답을 내놓는 도시’, ‘인류의 난제를 해결하는 AI가 태어나는 인큐베이터’로 만들 준비가 되어 있는가.

광주특별시민들은 그들의 비전을 예리하게 지켜볼 것이다. 아픔의 연대를 넘어 기술을 통한 평화의 실현으로 나아가는 것, 그것이 AI시대에 광주 정신의 완성이자 대한민국이 세계에 보여줄 진정한 혁신이기 때문이다.

※외부 칼럼·기고·독자투고 내용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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