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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AI 가속기 핵심은 회로박"...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고부가 소재 집중

네이버 증권. 전기차 수요 정체기인 '캐즘' 우려로 숨을 죽였던 2차전지 테마가 6일 다시금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출시 계획이 구체화되고, 리튬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하향...

"AI 가속기 핵심은 회로박"...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고부가 소재 집중

네이버 증권.

전기차 수요 정체기인 '캐즘' 우려로 숨을 죽였던 2차전지 테마가 6일 다시금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출시 계획이 구체화되고, 리튬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하향 안정화되면서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모습이다. 차세대 배터리 규격 확대와 북미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며 관련 공급망에 속한 기업들에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 중이다.

가장 탄력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종목은 알루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알루코는 이날 오전 10시 19분 현재 15.98% 오른 2830원에 거래 중이다. 배터리 셀 보호를 위한 필수 부품인 알루미늄 배터리 케이스 수주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

이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역시 동박 업황의 바닥 확인 신호와 함께 14.09% 오른 4만 6150원을 기록하며 매서운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독보적인 일렉포일 기술력을 바탕으로 2차전지와 인공지능(AI) 산업의 핵심 소재 공급망을 주도하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에 필수적인 전지박,  AI용 가속기와 스마트폰 회로에 들어가는 회로박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소재 전문 기업이다.

경쟁력은 지난 2013년 업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하이엔드 초극박’ 기술에서 나온다. 극도로 얇으면서도 높은 강도를 유지해야 하는 고난도 공정을 만족시키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점했다는 평이다. 최근에는 AI 가속기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차세대 회로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고부가가치 제품군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글로벌 생산 거점 확보를 위한 해외 증설 투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해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먹거리인 첨단 소재 분야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비철금속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해질 사업을 전개하는 후성은 11.21% 상승한 9920원에 거래 중이다.

후성은 국내 유일의 전해질 제조사로서의 희소성과 더불어 반도체 가동률 회복에 따른 특수가스 수요 증가라는 겹호재를 맞이했다. 분리막 소재의 강자 대한유화와 원통형 배터리 캔을 생산하는 신흥에스이씨 역시 각각 11.09%, 10.82% 상승하며 테마의 상승 열기를 더하고 있다.

전해액 분야의 글로벌 강자인 엔켐과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를 다루는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차세대 배터리 시장 선점 기대감에 힘입어 오름세를 지속 중이다. 탄소나노튜브(CNT) 도전재를 생산하는 제이오와 실리콘 음극재 소재를 다루는 대주전자재료 또한 배터리 성능 향상의 핵심 파트너로 주목받으며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대형 셀 제조사들의 반등도 눈에 띈다. 삼성SDI는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로드맵에 대한 신뢰가 더해지며 6.27% 상승한 46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 SK이노베이션 역시 북미 보조금 수혜와 견조한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동반 상승 중이다. 양극재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 포스코퓨처엠, 코스모신소재도 업황 턴어라운드 기대감에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공정 장비 및 부품사들의 기세도 견조하다. 씨아이에스와 필에너지, 엠오티, 하나기술은 배터리 제조사들의 설비 투자 재개 소식에 힘입어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상아프론테크와 에이아이코리아, 상신이디피, 성우 등은 배터리 안전 및 효율 관련 부품 수요 증가로 매수세가 유입 중이다. 아울러 덕산테코피아, 율촌화학, 탑머티리얼, 지에프아이도 각각의 특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승 흐름에 가담했다.

나아가 SK아이이테크놀로지, 나노신소재, 한농화성, 솔루스첨단소재 등 소재주와 디이엔티, 세아메카닉스, 윤성에프앤씨, 천보 등 장비·부품주들도 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의 새빗켐과 성일하이텍, 코스모화학 역시 자원 선순환의 중요성이 커지며 강세를 유지 중이다. POSCO홀딩스와 고려아연 등 원료 확보 능력을 갖춘 대형사들도 밸류체인 강화 노력이 부각되며 상승 중이다.

이어 피노, 에코프로머티, 에코프로, 에코앤드림 등 에코프로 그룹주와 관련 소재주들도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SKC, 이노메트리, 유에스티, 동화기업, 엠플러스 등도 실적 반등 가능성이 점쳐지며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테이팩스, 대보마그네틱, 이랜텍, HB테크놀러지 등 공정 보조 및 검사 장비주들도 상승 흐름에 동참 중이다.

또한 디아이티, 한솔케미칼, 미래컴퍼니, 소프트센 등 반도체와 2차전지를 아우르는 기업들과 티이엠씨씨엔에스, 신성에스티, 에스에프에이, 이녹스 등도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필옵틱스, 에이프로, 우신시스템, 이닉스, 켐트로스 등도 강력한 수주 모멘텀을 바탕으로 오름세다. 브이원텍, 탑엔지니어링, 조광페인트, 쎄크, 톱텍, 코윈테크 역시 사업 다각화 성과가 나타나며 거래 중이다.

반면 일부 종목은 단기 주가 부담과 차익 실현 매물로 인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성하이텍은 현재 9.63% 하락한 1만 2850원에 거래 중이다. 애경케미칼 역시 9.33% 하락한 1만 2730원을 기록하며 조정을 받고 있다.

액스비스와 제이스텍, 디에스케이, 코이즈 등도 업황 회복의 훈풍에서 비껴가며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코세스와 삼진엘앤디, 에스코넥, 인텍플러스는 수급 불균형 속에 하락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아이티엠반도체, 글로벌에스엠, 에스켐, 엠케이전자, 나노팀 등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아이비젼웍스, 민테크, 한울반도체, 솔브레인 등도 매물압박에 가격이 밀리는 양상이다. 피엔티엠에스, 자비스, 메가터치, 피아이이, 원익피앤이, 파인텍도 매도세가 유입 중이다.

이외에도 케이지에이, 세방전지, 유진테크놀로지, 케이엔에스, 파워로직스, 광무, 성우하이텍, 영화테크 등이 매물이 쏟아 지면서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동원시스템즈, 레몬, 한빛레이저, 펨트론, 아바코, 코칩 등도 거래 중이나 하락 흐름을 끊지 못하고 있다.

첨단 산업의 핵심 공급망을 담당하는 주요 소재·부품 기업들이 시장의 냉기 속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간 성장세를 이어오던 신성델타테크와 TCC스틸을 비롯해 동국알앤에스 등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전방 산업의 수요 둔화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술력을 인정받은 장비 및 에너지 관련 기업들도 약세를 피하지 못했다. 파워넷과 티에스아이, 쎄노텍은 물론 드라이룸 전문 기업인 씨케이솔루션까지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서원인텍과 에이치와이티씨, 스테인리스 강판 제조사인 황금에스티 역시 조정 국면에 진입하며 시장 전반에 하락 압력을 더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던 기업들의 주가 흐름도 무겁다. 분리막 제조사인 더블유씨피와 금형 전문 나라엠앤디, 삼기에너지솔루션즈까지 약세장에 합류했다.

2차전지 산업은 이제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변모하는 단계에 진입했다. 단순히 생산 능력을 늘리는 기업보다는 차세대 폼팩터 대응 능력이나 원가 절감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차별화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테슬라 등 글로벌 OEM 사들의 전략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공급망 내 핵심 기업들을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증권 전문가는 "2차전지 테마 내에서도 종목별 장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알루코나 후성처럼 개별적인 수주 모멘텀이나 독보적인 소재 경쟁력을 갖춘 종목들은 업황 회복기에 가장 가파른 반등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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