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진행한 ‘하우펀11’ 행사 현장. ACC재단 제공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가족문화축제를 개최한다.
ACC재단은 오는 5월 2~3일과 5일 어린이문화원과 아시아문화광장 일대에서 ‘ACC 어린이·가족문화축제 하우펀 12’(이하 ‘하우펀12’)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놀이로 떠나는 시간 여행!’을 주제로 한 ‘하우펀 12’는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교육, 공연, 전시 등 50여 종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올해 행사는 △만나는 놀이 △즐기는 놀이 △그리는 놀이 등 세 가지 세부 주제를 중심으로 놀이를 따라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들며 아시아의 다양한 놀이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3개국 4개 기관을 비롯해 국내외 20여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이번 축제는 아이들이 작가와 함께 예술 놀이 체험을 하거나 뛰어놀 수 있는 신체 활동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만나는 놀이’는 아시아의 다양한 놀이를 통해 서로 어울리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콘텐츠로 구성했다. 나만의 윷을 만들어 친구들과 즐기는 국립어린이박물관의 ‘던져봐요! 윷꾸 공작소’, 퍼즐을 맞추며 5·18 이야기를 만나는 ‘2026 오월이야기 퍼즐(ACC)’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조선대 K-컬처공연·기획학과 학생들과 함께하는 ‘출동! 낚시왕 바다 쓰레기 소탕 작전’에서는 바다 환경을 지키는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어린이창작실험실에서는 아이들이 하얀 반죽이 되어 중앙아시아의 전통 빵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경험하는 ‘온몸으로 굽는 레뾰쉬카’를 진행한다.
‘즐기는 놀이’는 친구, 가족과 함께 몸을 움직이고 소통하는 시간으로 꾸려진다. 거대한 모양의 블록을 자유롭게 쌓고 허물며 입체적인 조형물을 만드는 ‘그래픽 블록 놀이터’, 다양한 색종이와 재료로 콜라주 우표를 만드는 ‘어린이날 기념 콜라주 우표 만들기’등에 참여할 수 있다.
‘그리는 놀이’는 어린이 스스로 미래의 시간과 놀이를 상상하는 공간이다. 인공지능(AI)과 게임 제작 도구를 활용해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게임을 직접 완성하는 ‘나만의 AI 캐릭터 러너 만들기’, 전기의 원리를 익히는 보드게임 ‘회로의 침공술’ 등이 어린이 관객을 기다린다.
어린이문화원 다목적홀에서 진행하는 ‘놀이와의 만남’에서는 전통 골목 놀이에 증강현실(AR)을 더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시아와 친구들’캐릭터와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행사 기간 아이의 언어나 심리 상태를 놀이를 통해 분석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빛나는 아이나라’는 아이의 정서 상태를 그림으로 알아보는 ‘AI로 알아보는 나의 마음!’을 조선대 인문데이터과학연구소는 놀이와 과학이 결합한 활동을 통해 내 자녀의 언어를 파악하는 ‘말의 비밀 탐험대’를 운영한다.
해외 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글로벌 교육 콘텐츠도 선보인다. 오스트리아 줌 어린이박물관은 르네상스 시대 초상화를 그리는 ‘초상화? 신기한 드로잉 머신!’, 싱가포르 내셔널 갤러리는 ‘인형극 놀이터, 퍼펫 플레이! 이야기가 살아나요!’ 체험을 준비했다. 싱가포르 어린이박물관은 전통 놀이를 접목한 ‘싱가포르 놀이 탐험: 뱀과 사다리’, 주한우즈베키스탄대사관은 ‘우즈베키스탄과 함께하는 예술놀이!’를 진행한다.
광주 지역 기관도 다양한 예술 놀이로 행사에 참여한다. 광주시교육청은 ‘2026 세계 놀이 한마당’, 광주교통공사는 ‘씽아가 함께하는 지하철 즐기기’,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애니 플레이존’, 광주시 RISE 남부대학교 컨소시엄은 ‘K-뷰티 가족놀이터’, 초록우산 ‘놀면서 깨닫는 즐거움, 기부방방’ 등을 운영한다.
하우펀의 즐거움을 더해줄 공연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5월 2일 아시아문화광장 야외무대에서는 인형극 ‘별주부전에 끼어든 인어공주’, 참여형 공연 ‘춤추고 노래하는 시간 여행 콘서트’, 드로잉 퍼포먼스 ‘캔버스 사파리’가 펼쳐진다.
또 5월 2~3일 어린이극장에서는 24개월 이하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ACCX국립어린이청소년극단의 ‘흔들흔들 우주’ 공연을 선보인다.
부대행사로는 ‘ACC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가 5월 2일 열린다.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대회는 사전 신청을 통해 400명을 모집한다. 참가자는 축제와 연계해 지정된 주제를 현장에서 그림으로 표현해 제출하면 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주어진다.
또 유아와 초등학생 및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K-POP 댄스 페스티벌도 개최한다. 오는 30일까지 사전 신청을 받아 온라인 예선을 실시하며, 본선 무대는 5월 3일 아시아문화광장 야외 무대에서 진행한다.
ACC재단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어린이와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준비했다”며 “아이들이 다양한 신체 활동과 결합한 예술 놀이를 통해 가족과 소통하고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우펀12’ 참가비는 무료고 일부 프로그램은 유료로 사전 예매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당재단 누리집(www.accf.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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