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뮤지컬 ‘피아노의 숲’ 공연. /ACC재단 제공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전당재단)과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함께 제작한 창작뮤지컬 ‘피아노의 숲’이 무대의 예술성을 입증했다.
15일 전당재단에 따르면 해당 작품은 지난 6일 열린 제20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어워즈에서 심사위원상과 남우주연상을 동시에 석권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은 지역 공공 문화기관들이 역량을 모아 추진한 공동 협력 사업의 모범적인 결실이라는 점에서 문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원작 만화가 가진 특유의 정서를 무대 예술로 성공적으로 풀어냈다는 점을 비롯해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가 심사위원과 관객 모두를 사로잡아 호평을 이끌어냈다.
‘피아노의 숲’ 주인공인 이치노세 카이 역을 맡아 DIMF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이휘종. /ACC재단 제공
특히 주인공 이치노세 카이 역을 맡아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배우 이휘종은 자유분방한 음악성과 복잡하고 섬세한 감정선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는 찬사를 받았다.
대구문화예술회관과의 공동 기획으로 빛을 본 이번 공연은 아시아의 흥행 지식재산권을 국내 창작뮤지컬의 틀로 재창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글로벌 창작진과 국내 제작진, 배우들의 협업 체계를 거쳐 탄생한 ‘피아노의 숲’은 아시아 문화자원을 현대적 무대예술로 넓힌 대표적 모델로 꼽힌다.
이는 아시아 문화자원에 뿌리를 둔 동시대 공연예술을 국내외 관객과 공유하겠다는 전당재단의 사업 방향성과도 맞닿아 있다. 전당재단은 이번 수상을 발판 삼아 아시아 문화를 기반으로 한 창작뮤지컬의 잠재력과 예술적 가치를 대외에 전파하는 데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명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은 "이번 수상은 아시아의 원천 소재를 활용한 창작뮤지컬이 국내 공연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과 확장성을 가질 수 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성과"라며 "향후에도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자원을 재해석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우수 창작물을 발굴하고 확산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수상의 감동을 이어갈 뮤지컬 ‘피아노의 숲’은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극장1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박정석 기자 pj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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