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취업자가 전년보다 8,000명 늘고 고용률도 상승했지만 주력 제조업과 상용근로자 고용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률 60.4%로 전년비 0.6%p 증가
경제활동에 뛰어든 인구가 취업자보다 빠르게 늘면서 실업자도 1년 새 7,000명 증가해 고용시장의 세부 지표는 엇갈렸다.
9일 동남지방데이터청이 발표한 2026년 8월 울산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 취업자는 58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8,000명(1.4%) 증가했다.
고용률은 60.4%로 0.6%p 상승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67.1%로 0.5%p 올랐다.
여성 고용률이 48.8%로 1.4%p 상승한 반면 남성은 71.1%로 0.2%p 하락했다.
취업자 증가세도 최근 들어 확대되고 있다. 전년 동월 대비 울산 취업자 증감은 지난 6월 보합에서 7월 4,000명 증가, 8월 8,000명 증가로 늘었다. 다만 7월 58만8,000명이던 취업자 수는 8월 58만3,000명으로 줄었다.
산업별로는 울산 주력산업이 포함된 제조업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제조업 취업자는 17만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만1,000명(-6.2%) 감소했다. 전체 취업자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8월 31.5%에서 올해 29.2%로 낮아졌다. 7월 17만4,000명과 비교해도 4,000명 줄었다.
반면 건설업은 7,000명(14.9%),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9,000명(19.1%),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는 9,000명(4.1%) 각각 증가했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은 6,000명(-7.1%)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에서도 고용 증가의 내용은 엇갈렸다.
임금근로자는 전체적으로 7,000명 늘었지만 상용근로자는 3,000명(-0.7%) 줄어든 반면 임시근로자는 1만명(10%) 증가했다.
자영업자도 4,000명(4.2%) 늘었다. 실업 지표는 악화됐다.
실업자 1년 새 83.7% 늘어
8월 울산 실업자는 1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7,000명(83.7%) 증가했고 실업률은 2.6%로 1.1%p 상승했다. 남성 실업률은 2.5%, 여성은 2.9%로 각각 1.1%p, 1.3%p 높아졌다.
취업자와 실업자가 동시에 늘어난 것은 노동시장에 새로 들어오거나 구직에 나선 인구 자체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울산 경제활동인구는 59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5,000명(2.6%) 늘었다. 이 가운데 취업자가 8,000명, 실업자가 7,000명 증가했다.
반대로 비경제활동인구는 36만6,000명으로 1만2,000명(-3.1%) 감소했다. 김경민기자 us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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