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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7호선 청라 연장' 前 간부 사망 여파…"진상 규명을"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 개통 지연 은폐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전직 인천시 간부 공무원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이번 사태를 둘러싼 논란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7호선 청라 연장' 前 간부 사망 여파…"진상 규명을"

인천경실련, 사건 관련 논평 발표

공직사회 보호 원칙 등 점검 촉구

▲ 서울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선 건설 현장. /사진제공=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 개통 지연 은폐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전직 인천시 간부 공무원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이번 사태를 둘러싼 논란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지역 시민단체는 고인을 표적으로 한 문건을 최초 노출한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에 초점을 맞추고, 정치적 보복 가능성과 공직사회 보호란 원칙에 충실했는지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천경실련은 27일 논평을 내고 “사법당국은 시장직 인수위의 7호선 청라 연장 사업 공정 지연 은폐 의혹 제기 과정에서 발생한 전직 간부 공무원 사망 사건에 대한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지난 22일 전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인 A씨가 연수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지난달 중순 시장직 인수위에서 폭로한 개통 지연 은폐 관련 문건에 등장한 인물로 지난해 해당 사업을 총괄했었다.

당시 인수위원인 이용우 국회의원은 A씨 지시 사항으로 '공기 지연 사항은 내년 선거 이후 인수위원회 보고가 타당함'이란 내용이 기재된 내부 문건을 공개했다.

인수위 발표로 순식간에 개통 지연 은폐 주동자로 낙인이 찍힌 A씨는 주변에 “사실과 다르다”며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실련은 “서울 7호선 연장 사업은 청라 주민의 염원이 담긴 공공 사업이기에 공정 지연 은폐 의혹에 대한 시시비비를 가려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인수위 운영 과정에서 고인의 사망 이유가 없었는지, 특히 정치적 보복과 공직사회 보호란 원칙에 충실했는지 등을 점검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정권 교체기에 각종 정치적 보복으로부터 공직사회를 보호하고자 익명 제보 창구를 개설하고 시민사회와 연대해 제도 개선 운동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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