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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7087명' 당장은 문제없다지만…파업 길어지면 '터질 수도'

파업이 현실화되면 삼성전자 반도체라인은 7087명의 필수 인력만으로 가동해야 합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빅테크를 비롯한 고객사의 주문을 소화하는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7087명' 당장은 문제없다지만…파업 길어지면 '터질 수도'

"파업 장기화 시 수율·품질 저하 우려"

[앵커]

파업이 현실화되면 삼성전자 반도체라인은 7087명의 필수 인력만으로 가동해야 합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빅테크를 비롯한 고객사의 주문을 소화하는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파업이 길어지면 품질 저하는 물론이고 글로벌 고객사들의 신뢰를 잃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법원이 인정한 파업 중 삼성전자의 필수 근무 인력은 7087명입니다.

반도체 업계는 필수 인력만 투입되더라도 단기간에 생산라인이 멈춰설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반도체 공정의 상당 부분이 자동화로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 측도 현재 주문 받은 수요는 맞출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최소인력으로 운영되는 만큼 돌발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파업 기간 중 만일 설비가 멈출 경우 수리 인력이 곧바로 투입되지 못하면 생산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이 가장 우려하는 건 파업 장기화입니다.

파업이 길어지면 안정적인 품질 관리에 문제가 생길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종환/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 그냥 공정을 진행하면 되는 게 아니라 중간에 평가하고 테스트하고 그래서 엔지니어링 활동이 좀 필요해요. 그렇지 않으면 수율이나 불량 문제들이 생기기 때문에 생산성 저하로 이어지는 거죠.]

파업 자체가 글로벌 고객사의 신뢰를 흔드는 리스크라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실제로 애플 등 일부 고객사들은 삼성전자에 파업 가능성과 파업이 납기에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주부터 노조의 파업 강행에 대비해 반도체 생산량 조정을 위한 사전 작업을 벌이는 등 비상관리 체제에 돌입한 상태입니다.

[영상편집 박수민 영상디자인 이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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