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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6G 표준 선점전, 한·일 통신사 손잡았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일본 주요 통신사들과 손잡고 6세대 이동통신(6G)과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네트워크 선점전에 나섰다. 미국과 유럽이 주도해온 6G 표준 경쟁 구도에서 아시아 사업자들이 공동 전선을...

6G 표준 선점전, 한·일 통신사 손잡았다

LGU+ ‘도쿄 어코드’로 아시아 공조 본격화

NTT도코모·KDDI·라쿠텐·소프트뱅크와 차세대 네트워크 협력

미국·유럽 주도 6G 표준 경쟁 속 아태 지역 존재감 확대

2026년 4월 14일 진행된 'GSMA 아태지역 최고경영자(CEO)·6G 얼라이언스 서밋'(GSMA APAC CEO and 6G Alliance Summit)에 참석한 김재열 LG유플러스 전문위원(왼쪽에서 두번째)과 일본·필리핀 통신사 및 한국·일본·인도 6G 단체 관계자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일본 주요 통신사들과 손잡고 6세대 이동통신(6G)과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네트워크 선점전에 나섰다. 미국과 유럽이 주도해온 6G 표준 경쟁 구도에서 아시아 사업자들이 공동 전선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17일 일본 통신사들과 6G·AI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앞서 LG유플러스는 1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GSMA 아태지역 최고경영자(CEO)·6G 얼라이언스 서밋’에서 NTT도코모, KDDI, 라쿠텐, 소프트뱅크 등과 함께 차세대 통신 비전을 담은 ‘도쿄 어코드(The Tokyo Accord)’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사업자와 6G 단체도 참여했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6G와 AI가 결합된 미래 인프라 환경에서 표준화 협력과 사업모델 발굴까지 아우르는 공조 체계를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도쿄 어코드 참여 주체들은 개방형·상호운용형 네트워크 기반 구축, 산업 간 디지털 전환 가속, 보안·신뢰 기반 디지털 환경 조성,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확보 등을 공동 과제로 제시했다.

6G 경쟁의 무게중심도 달라지고 있다. 속도 경쟁을 넘어 AI 서비스 운용을 전제로 한 네트워크 구조 재설계, 엣지 컴퓨팅 확대, 데이터 신뢰 체계 구축이 핵심 의제로 부상하면서 상용화 이전 단계에서 누가 표준과 생태계를 먼저 묶어내느냐가 승부처가 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서밋에서 일본 사업자들과 AI 기반 네트워크 구조, 엣지 컴퓨팅, 디지털 신뢰 구축 등 차세대 인프라 핵심 영역의 협력 필요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협력을 미국·유럽 중심의 6G 논의 구조에 맞서는 아시아 공조의 신호탄으로 본다.

북미에서는 넥스트 G 얼라이언스, 유럽에서는 각종 6G 연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표준 논의가 진행돼 왔는데, 아시아 통신사들도 이번 도쿄 어코드를 계기로 존재감을 키우려는 행보를 본격화한 것이다.

GSMA 역시 이번 도쿄 행사에서 일본 통신 산업의 전환과 6G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과 KT도 6G 청사진을 내놓고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6G 백서 ‘아테나’를 통해 AI 네이티브 네트워크와 개방형 구조를 중장기 방향으로 제시했고, KT도 MWC 2026에서 AI 기반 지능형 6G 네트워크 비전을 공개했다.

이번 도쿄 어코드는 한·일 사업자 간 연합 구도를 전면에 드러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6G 경쟁은 상용화 시점보다 그 이전에 형성되는 표준과 기술 동맹, 사업 생태계가 시장 판도를 가를 가능성이 크다. LG유플러스의 이번 참여도 같은 흐름 속에서 읽힌다. 한·일 통신사들이 아시아 공조 축을 세우기 시작한 만큼 향후 국제 표준화 논의에서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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