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6.3지방선거-충북] 충북교육감 후보 TV토론… 교육현안 놓고 '격돌'

김진균 후보는 "다채움 플랫폼은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졸속 추진된 정책"이라며 "현장 의견을 반영한 AI 에듀테크 지원센터와 일대일 디지털 학습 지원 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에 윤건영 후보는 "다채움은 학생...

[6.3지방선거-충북] 충북교육감 후보 TV토론… 교육현안 놓고 '격돌'

다채움 플랫폼 실효성 공방

농산촌 교육 모델 경쟁 제시

충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윤건영·김성근·신문규·김진균예비후보가 11일 열린 TV토론회에서 AI·디지털 교육 정책과 사교육비, 교권·학교 안전, 농산촌 학교 문제 등을 놓고 맞붙었다. 사진은 왼쪽부터 신문규, 김진균 예비후보. (출처: CJB 충북교육감 후보자 TV토론회 유튜브 캡처)

[천지일보 충북=김홍진 기자] 충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윤건영·김성근·김진균·신문규 예비후보가 TV토론회에서 AI·디지털 교육 정책과 사교육비, 교권·학교 안전, 농산촌 학교 문제 등을 놓고 맞붙었다. 특히 윤건영 후보의 핵심 정책인 AI 학습 플랫폼 ‘다채움’을 둘러싼 공방과 교장 공모제·인사 문제를 둘러싼 신경전이 이어졌다.

11일 열린 ‘CJB 충북교육감 후보자 TV토론회’에서는 공통 질문과 주도권 토론을 중심으로 후보 간 정책 검증이 진행됐다.

충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윤건영·김성근·신문규·김진균예비후보가 11일 열린 TV토론회에서 AI·디지털 교육 정책과 사교육비, 교권·학교 안전, 농산촌 학교 문제 등을 놓고 맞붙었다. 사진은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윤건영, 김성근, 김진균, 신문규 예비후보. (출처: CJB 충북교육감 후보자 TV토론회 유튜브 캡처)

모두발언에서 윤건영 후보는 “지난 4년간 충북교육의 기반을 단단히 다져왔다”며 “실용과 포용, 안심과 상생으로 지속 가능한 공감동행 교육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성근 후보는 “AI 변화와 기후위기, 전쟁위기까지 우리 아이들이 감당해야 할 시대”라며 학교 안 사교육 부담 제로와 미래역량 교육을 제시했다.

신문규 후보는 “AI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학교가 얼마나 빠르게 대응하느냐가 미래를 좌우한다”며 학생 중심·현장 중심 교육을 강조했다. 김진균 후보는 “충북교육은 가까이서 보면 교육 재앙 수준”이라며 “33년 현장 경험으로 무너진 충북교육을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첫 공통질문인 AI·디지털 교육 정책에서는 ‘다채움’ 플랫폼 실효성을 둘러싸고 후보 간 입장이 갈렸다. 김성근 후보는 “충북교육청이 다채움 플랫폼 구축에 수백억원을 투입했지만 현장 교사들의 공감과 참여를 끌어내지 못했다”며 “AI 시대일수록 질문하는 힘과 인문학적 소양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신문규 후보는 AI 기반 개인 맞춤형 교육과 실시간 피드백 체계 강화를 강조했다.

충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윤건영·김성근·신문규·김진균예비후보가 11일 열린 TV토론회에서 AI·디지털 교육 정책과 사교육비, 교권·학교 안전, 농산촌 학교 문제 등을 놓고 맞붙었다. 사진은 왼쪽부터 윤건영, 김진균 예비후보. (출처: CJB 충북교육감 후보자 TV토론회 유튜브 캡처)

김진균 후보는 “다채움 플랫폼은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졸속 추진된 정책”이라며 “현장 의견을 반영한 AI 에듀테크 지원센터와 일대일 디지털 학습 지원 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에 윤건영 후보는 “다채움은 학생 스스로 배우고 교사가 깊이 있는 수업을 설계하는 자기주도 학습 플랫폼”이라며 “충북형 학력인 ‘실력’을 키우기 위한 핵심 기반”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교육부도 충북 사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교육비 문제를 두고도 후보별 해법이 제시됐다. 신문규 후보는 학교 안 사교육 제로를 목표로 공교육 신뢰 회복과 방과후 프로그램 확대를 약속했다. 김진균 후보는 공교육형 온라인 튜터링과 진로진학 컨설팅센터 운영을 제시했다. 윤건영 후보는 “사교육 문제 해결의 핵심은 공교육 신뢰 회복과 대입제도 개선”이라며 대입지원단 확대 운영 방침을 밝혔다. 김성근 후보는 충청권 공동 진학상담 체계와 느린 학습자 지원 체계 강화를 공약했다.

주도권 토론에서는 다채움 플랫폼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졌다. 김진균 후보는 윤건영 후보를 향해 “15명의 전담 인력과 수백억원 예산이 투입됐는데 활용률은 처참한 수준”이라며 “민간업체 콘텐츠로 구멍을 메우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윤건영 후보는 “현재 13만명의 학생과 1만 5000여명의 교사가 가입해 활용하고 있다”며 “AI 시대 플랫폼 구축은 전국 시도교육청과 교육부 모두 추진하는 흐름”이라고 반박했다.

충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윤건영·김성근·신문규·김진균예비후보가 11일 열린 TV토론회에서 AI·디지털 교육 정책과 사교육비, 교권·학교 안전, 농산촌 학교 문제 등을 놓고 맞붙었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성근, 김진균 예비후보. (출처: CJB 충북교육감 후보자 TV토론회 유튜브 캡처)

교장 공모제와 인사 문제를 둘러싼 충돌도 이어졌다. 김진균 후보는 김성근 후보를 향해 “교육장·직속기관장 공모제는 과거 코드 인사와 측근 인사 논란을 불렀다”며 “특정 인사를 위한 제도로 악용된 사례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성근 후보는 “교장 공모제는 제도 안에서 운영되는 것”이라며 “퇴임을 앞둔 인사 중심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공모제가 필요하다”고 맞섰다.

교권과 학교 안전 문제도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윤건영 후보는 교육청 내 안전국 신설과 학교안전보안관 확대 배치를 공약했고 김성근 후보는 교육감 직속 교육활동 보호 TF 설치와 학부모 상담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신문규 후보는 교권보호센터 설치와 학교폭력·디지털 범죄 예방 시스템 구축을, 김진균 후보는 마음상담센터 설치와 학교폭력 제로화 정책 추진을 각각 제시했다.

농산촌 학교 문제를 놓고도 후보 간 해법은 엇갈렸다. 김성근 후보는 충북형 캠퍼스형 학교 모델과 농촌유학 프로그램 운영을 제시했고 신문규 후보는 공동학구제 확대와 스쿨버스·스쿨택시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진균 후보는 남부 3군 특성화 거점학교와 지역 맞춤형 교육특구 조성을 공약했다. 윤건영 후보는 “인위적 통폐합에 반대한다”며 작은 학교 특성화 교육과 지자체 연계 정주환경 개선을 약속했다.

후보들은 마무리 발언에서도 충북교육의 미래 방향을 놓고 차별화를 시도했다. 윤건영 후보는 “지난 4년이 씨앗을 뿌린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줄기를 세우고 열매를 맺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규 후보는 학생 중심·현장 중심 교육을, 김성근 후보는 교권 회복과 미래역량 강화를, 김진균 후보는 학생·교사·학부모 중심 교육 실현을 각각 강조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천지일보 카톡

1644-7533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