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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5억 빌려 농사 시작했더니…5년 뒤 몰려온 상환 부담, 이번주 핫 이슈는 [충투이슈]

청년 농부들이 대출 상환과 잦은 작물 전환으로 인해 빚에 시달리면서,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위한 지원 체계 개편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5억 빌려 농사 시작했더니…5년 뒤 몰려온 상환 부담, 이번주 핫 이슈는 [충투이슈]

[충청투데이 황영택 기자] 청년 농부들이 대출 상환과 잦은 작물 전환으로 인해 빚에 시달리면서,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위한 지원 체계 개편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청년농 정책을 믿고 귀농한 농업인 상당수가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50세 미만 농가의 평균 부채 비율은 2023년 16.55%에서 2025년 20.08%로 증가했습니다. 최대 5억 원의 영농 창업 자금은 무상 지원금이 아닌 대출이며, 담보가 부족하면 한도가 줄어들거나 승인이 거절됩니다. 5억 원을 대출받으면 5년 거치 기간이 끝난 이듬해부터 원리금 약 3250만 원을 상환해야 합니다.

작물 정책 변경도 투자 부담을 가중합니다. 정부는 2018년부터 논에 벼 대신 콩과 가축 사료를 재배하도록 권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청년 농부들은 배수관 설치, 토양 개간, 농기계 구입 등에 비용을 지출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가루쌀과 밀로 정책이 바뀌면서 추가 비용이 발생했습니다. 타작물 전환 실적이 저조한 농가나 지역은 각종 지원금 수급에서 불이익을 받는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결국 강제로 작물을 전환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대출보다 영농 실습과 주거 및 생계 기반 마련이 우선이라고 강조합니다. 작목별 수익 구조를 검증하고, 정착 지원금이 종료된 이후에도 경영 상담과 판로 확보를 지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청년 농부가 빚 부담을 줄이고 자립할 수 있도록 단계별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제시됩니다.

황영택 기자 0_taegi9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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