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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
5번째 낙마 '인사 시험대'‥중수청장도 재검증
5번째 낙마 '인사 시험대'‥중수청장도 재검증
2026-09-1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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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청와대 출입하는 김재경 기자와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김 기자, 우선 청와대 분위기가 궁금한데요.
어젯밤까지만 해도 그대로 임명하는 분위기였던 거 아닌가요?
◀ 기자 ▶
맞습니다.
청와대 안팎에선 이 대통령이 결국 임명할 거라는 의견이 다수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오전에 기류가 확 바뀐 거죠.
어제 대통령 기자회견이 사실상 지지율 하락을 만회하기 위한 대국민 사과 회견이었다고 볼 수 있겠죠.
청와대 관계자는 김승원 후보자가 이런 대통령의 모습을 보고 괴로워했고 밤새 고심 끝에 오늘 아침 자진사퇴 의사를 알려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탄원서 논란도 계속해서 정쟁과 공격의 빌미가 될 수밖에 없고, 결국 정권에 부담이 될 거라는 위기감이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 앵커 ▶
네, 이번 정부 들어 벌써 다섯 번째 낙마란 말이죠.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에 대한 지적이 안 나올 수가 없지 않겠습니까?
◀ 기자 ▶
맞습니다.
이재명 정부 초기 개각 때 당시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지명철회,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 했었죠.
이번엔 용혜인, 김승원 두 후보자가 자진사퇴를 하면서 모두 5명에 달합니다.
이 대통령은 이에 기자회견에서 인사검증 시스템을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부동산, 병역, 학력은 물론 전과나 징계 등도 다 조회가 되는 상황이어서 결국 후보자들의 평소 행실을 스크린하는 '세평 조사'를 강화하는 방법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그런데 대규모 세평 조사는 사찰 우려를 불러올 수밖에 없고요.
보좌관 갑질 등 정당과 국회에서 벌어진 논란들은 아무리 세평 조사를 하더라도 폐쇄적인 여의도 사정까지 뚫어내는 게 쉽지 않다는 한계점도 있어서 획기적인 재정비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 앵커 ▶
그런데, 또 논란이 되고 있는 인사가 있어요.
초대 중수청장 지명을 놓고 이번엔 여권 내에서 강경파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 기자 ▶
그렇습니다, 여권 내 강경파를 중심으로 "검찰개혁의 상징인 중수청의 초대 청장을 왜 검찰 출신이 맡느냐", 또 "친윤 검사로 검찰개혁에 반대했던 인사"라는 비판이 터져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일단 청와대는 한발 물러섰습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김 후보자에 대해 추가 검증을 진행하고 있고 당 내외의 지적과 목소리를 흘려듣지 않고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어찌 됐든 검찰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대통령의 강한 의지와는 별개로 중수청장 인선이 초반부터 삐걱거리는 상황이죠.
이런 상황에서 추석 연휴 기간동안 여론조사가 잇따라 나오지 않습니까.
중수청장에 대한 여권 내 의견 수렴과 또 김승원 후보자의 자진사퇴가 대통령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영상취재: 서현권 / 영상편집: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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