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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5대 은행의 플랫폼 전략은…은행앱이 곧 생활이다?

특히 은행권의 플랫폼 확대 배경에는 빅테크 견제가 자리하고 있다. 실제 카카오페이, 토스, 네이버파이낸셜 등 핀테크 기업들은 이미 결제·투자·보험·대출 비교를 넘어 생활 플랫폼 영역까지 빠르게 확장 중이다. 은행권...

5대 은행의 플랫폼 전략은…은행앱이 곧 생활이다?

AI를 활용해서 합성한 5대 은행 이미지 [사진=챗GPT 생성 이미지]

라이센스뉴스 = 김상미 기자 | 5대 은행이 ‘생활 플랫폼’ 경쟁에 본격 돌입하고 있다. 청년, 군 장병, 외국인 관광객, 시니어 등 세분화된 고객층을 겨냥해 금융과 쇼핑, 여행, 교육, 헬스케어를 결합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은행 앱이 사실상 ‘슈퍼앱’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기존에는 예금·대출·송금 중심이었던 은행 앱이 최근에는 카드 혜택, 여행 예약, 건강관리, 커뮤니티, 디지털 교육까지 제공하면서 플랫폼 체질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은행의 경쟁 상대는 다른 은행이 아니라 플랫폼 기업이라는 분석도 나올 정도다.

특히 기준금리 인하 기대와 함께 예대마진 중심 수익성이 둔화될 가능성이 커지자, 은행들이 비금융 생활 서비스를 확대하며 고객 체류시간과 플랫폼 영향력 확보에 사활을 거는 분위기다.

◆ 청년·군인·외국인·시니어까지…‘타깃형 플랫폼’ 경쟁

최근 은행권 전략의 핵심은 ‘세대·계층별 특화 서비스’다.

KB국민은행은 청년·환경·생활금융을 결합한 ESG 플랫폼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바다숲 프로젝트와 청년 멘토링 확대 등을 통해 금융을 사회공헌·라이프스타일과 연결하는 방식이다.

신한은행은 군 장병 특화 ‘나라사랑카드’ 사업과 시니어 플랫폼 ‘SOL메이트’를 중심으로 생활밀착 금융 확대에 나섰다. PX 할인, 커뮤니티 서비스, 금융교육 등을 결합해 단순 카드 서비스를 넘어 생활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는 전략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시니어 대상 헬스케어 금융을 확대하며 포용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무료 안과검진, 금융상담 연계 등은 금융과 의료 서비스를 결합한 대표 사례로 꼽힌다.

우리은행은 외국인 관광객 전용 카드와 환전·쇼핑·교통 서비스를 연계하며 관광 특화 플랫폼 전략을 강화 중이다. 인천공항 현장 발급과 K-쇼핑 혜택 확대도 핵심 경쟁 요소다.

NH농협은행은 농업·지역사회 기반 플랫폼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농촌 ESG, 지역 상생, 어린이 농업 체험 등을 통해 ‘협동조합형 생활금융 플랫폼’ 이미지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 “은행앱 안에서 다 해결”…슈퍼앱 경쟁 본격화

은행권의 생활 플랫폼 경쟁은 결국 ‘슈퍼앱 전쟁’으로 연결된다.

과거에는 송금·계좌조회가 핵심 기능이었다면 최근 은행 앱은 쇼핑, 여행 예약, 외화 환전, 자산관리(WM), 커뮤니티, 헬스케어, 디지털 교육, 멤버십, AI 상담 등을 하나의 앱 안에 통합하고 있다.

특히 MZ세대와 외국인 고객층은 금융 자체보다 ‘생활 편의성’을 더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은행들도 플랫폼 체류시간 확대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 앱이 단순 금융창구에서 일상생활 플랫폼으로 바뀌고 있다”며 “향후에는 금융과 커머스·모빌리티·콘텐츠 경계가 더 빠르게 허물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특히 은행권의 플랫폼 확대 배경에는 빅테크 견제가 자리하고 있다.

실제 카카오페이, 토스, 네이버파이낸셜 등 핀테크 기업들은 이미 결제·투자·보험·대출 비교를 넘어 생활 플랫폼 영역까지 빠르게 확장 중이다.

은행권 역시 자체 앱 경쟁력 강화 없이는 고객 접점을 빅테크에 빼앗길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사들은 AI 기반 맞춤형 서비스와 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전략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앞으로 은행 경쟁의 핵심이 금리보다 플랫폼 영향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며 “특히 증시 자금 이동 확대, 예대마진 축소 가능성, 디지털자산 시장 성장, 핀테크 경쟁 심화 등이 겹치면서 은행들이 ‘생활형 금융 플랫폼’으로 빠르게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행앱이 금융뿐 아니라 소비·여행·건강·교육·커뮤니티를 연결하는 종합 생활 인프라 역할까지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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