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361원+특별 205원
이재용 회장도 551억
자사주 소각 더해 주주환원 플렉스
릴레이 배당 신호탄 … SK하이닉스·현대차 줄대기
삼성전자 제 57기 정기 주주총회(사진=김민정 기자)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삼성전자가 역대급 실적을 바탕으로 5년 만에 특별배당을 포함한 대규모 주주환원에 시동을 걸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주당 566원의 배당금을 지급한다.
이번 배당은 기존 분기 배당금 361원에 특별배당 205원이 더해진 것으로, 특별배당이 실시된 것은 2021년 이후 처음이다. 배당 기준일인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삼성전자 100주를 보유한 주주는 세전 5만6600원을 받으며, 배당소득세(15.4%)를 제외하면 4만 7800원 가량이 실제 계좌에 입금된다.
소액주주에게 풀리는 자금 규모는 약 2조 2000억원으로, 삼성전자 소액주주 약 419만명이 배당을 수령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4분기 결산 배당금으로 약 551억원을 수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주당 총 1668원의 배당을 지급했으며, 주가 상승과 배당 확대가 동시에 이뤄지면서 투자자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잉여현금흐름(FCF)을 기반으로 추가적인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이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배당 시즌은 주요 대형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기아가 20일, SK하이닉스와 현대차가 24일 각각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으로, 반도체·자동차 업종 전반에서 현금 환원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배당 확대 흐름이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기업 가치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반도체 업황 개선과 실적 증가가 지속될 경우, 배당정책 업계 전반적인 상향이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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