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유가증권시장 매수 사이드카 발동…李대통령 간담회도 투심 자극
18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284.55포인트(5.04%) 상승한 5925.03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포인트데일리 방영석 기자] 코스피가 18일 5% 넘게 급등해 5900선을 재돌파했다.
미국발 훈풍에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탄 코스피는 이날 오후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자본시장 안전과 정상화를 위한 간담회'를 호재로 삼아 오름폭을 한층 키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84.55포인트(5.04%) 상승한 5925.03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26.62포인트(2.24%) 상승한 5767.10으로 출발한 후 강세를 이어가다가 오후장 들어 상승세가 더 가팔라졌다.
오후 2시 34분 13초에는 유가증권시장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발동 시점의 코스피200선물 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5.08% 오른 887.25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00억원, 3조1092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 순매수액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3조871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SK하이닉스(8.87%)와 삼성전자(7.53%), SK스퀘어(7.33%), 기아(4.66%), 현대차(4.41%), 두산에너빌리티(2.78%), 삼성바이오로직스(2.46%)가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0.79%)은 강보합 마감한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43%)는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국내 증시는 반도체 '투톱'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7.53% 뛴 20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만 전자'에 복귀한 것은 미국과 이란 간 전쟁 발발 전인 지난달 27일 이후 12거래일 만이다.
SK하이닉스 역시 8.87% 오른 105만6000원을 기록하며 '100만닉스'를 재달성했다.
두 기업이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사상 처음 40%를 돌파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7.44포인트(2.41%) 상승한 1164.3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9.52포인트(1.72%) 오른 1156.46으로 출발해 강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인은 492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에 개인과 기관은 각각 3929억원, 278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전반적으로 올랐다. 삼천당제약(6.09%)과 리노공업(6.00%), 펩트론(5.47%), 에코프로(3.15%), 레인보우로보틱스(2.64%), 에이비엘바이오(2.36%), 에코프로비엠(1.55%)이 상승했다.
리가켐바이오(0.48%)와 알테오젠(0.14%)은 강보합 마감한 반면, 코오롱티슈진(-1.27%)은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 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5원 내린 1,483.1원을 나타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시장의 시선이 전쟁에서 펀더멘털로 옮겨가고 있다"면서 "삼성전자가 오전 주주총회를 통해 3조7500억원의 결산 배당, 16조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확정하며 주주환원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확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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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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