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사, 아르테미스 2호 발사…인류의 달 여정 재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실은 K-라드큐브 위성 탑재
[앵커]
인류가 반세기 만에 다시 달로 향하는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미국 나사가 아르테미스 2호를 쏘아 올린 것인데요. 반세기 전과 달리 이번에는 여성과 유색인종 등 다양한 사람들이 달 탐사 우주인으로 선정됐습니다. 우리나라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를 실은 꼬마위성을 탑재했습니다.
김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3, 2, 1 발사.]
미 항공우주국, 나사가 주도한 최강 로켓답게 누리호 13배의 추력으로 굉음을 내며 땅을 박차 오릅니다.
우리시간으로 오늘 아침 7시 36분 유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2호 발사 순간입니다.
발사 후 속도는 총알의 10배 이상 지구 한 바퀴를 90분 만에 돌 정도로 빨라졌습니다.
인류가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4년 만에 달로 가는 여행을 다시 시작한 겁니다.
4명의 우주인이 탄 오리온 우주선은 현재 화장실 고장 등 사소한 문제가 있지만 안정적으로 지구 궤도를 돌고 있습니다.
그동안 미국 국적 백인남성만 갔던 달 탐사선이지만, 이번엔 여성, 흑인, 캐나다인 등이 탔습니다.
[제러드 아이작먼/나사 국장 : 달 전이 궤도 진입 전 점검 절차가 많이 남아 있고 모든 것이 순조롭다면 '준비 완료'가 선언되고 달을 향하게 됩니다.]
발사 24시간 후에 오리온은 지구 중력을 벗어나기 위해 속도를 현재보다 1.5배 이상 높여 달 궤도로 향합니다.
특히 이번 아르테미스 2호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를 실은 한국의 K-라드큐브 위성이 실렸습니다.
[신상우/항공우주연구원 우주항공정책팀장 : 한국의 큐브 위성은 달 궤도에서 독자적인 과학 임무를 수행하며 한국의 심우주 기술력을 실증하게 됩니다.]
오리온은 앞으로 발사 6일째 달을 최근접 통과하며 지구와 달이 함께 나오는 인증샷을 찍는 등 여러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나사는 이번 발사 이후 내후년 유인우주선을 달에 착륙시키고, 2030년부턴 달 기지를 건설한다는 계획입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NASA']
[영상편집 홍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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