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코스닥도 3% 급락, 원·달러 1515원대 마감
KB국민은행 여의도 딜링룸
[뉴스클레임]
30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3% 가까이 급락하며 약세장으로 한 주를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1510원대를 넘어 오르며 투자 심리를 한층 짓눌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5438.87)보다 161.57포인트(2.97%) 떨어진 5277.30에 마감했다.
개인이 저가 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약세를 보이며 삼성전자, 2차전지, 자동차 등 주도 업종도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1141.51) 대비 34.46포인트(3.02%) 내린 1107.05로 거래를 마쳤다. 성장주와 중소형주에 대한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바이오, IT부품 등 그동안 상대적으로 강세였던 종목군도 차익 매물이 쏟아졌다.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일(1508.9원)보다 6.8원 오른 1515.7원에 마감하며 1510원대에 안착했다. 중동발 전쟁리스크와 미 연준의 장기 고금리 기조 우려가 겹치면서 원화 약세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증권가에서는 “단기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환율과 지정학 변수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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