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온은 지난주 지속가능경영, ESG 분야 뉴스 클리핑을 간단히 정리해 매주 목요일 제공합니다.
Environment(환경)
EU 항공업계, 2025년 SAF 2% 달성권 진입…공급 부족이 다음 과제로 부상
로이터통신은 3월 30일 유럽항공안전청(EASA) 수장과 유럽연합 고위 관리를 인용해 2025년 지속가능항공연료(SAF) 혼합 비율이 2%에 도달했거나 이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U는 2025년 2%, 2030년 6%, 2050년 70%까지 혼합 비율을 높이는 계획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공급 부족과 비용 부담으로 규제 목표와 시장 현실 사이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항공사와 업계는 추가 규제에 반발하고 있으며 비용이 항공권 가격으로 전가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EU, 프랑스 원전 6기 지원안 심사 착수…보조금 구조 적정성 검증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3월 31일 프랑스 국영 전력회사 EDF의 신규 원전 6기 건설·운영 지원 계획에 대한 심층 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쟁점은 국가가 투자 리스크를 대신 부담하는 지원 구조가 EU 경쟁 규범과 국가보조금 규정에 부합하는지 여부다. 집행위원회는 해당 프로젝트가 공급 안보와 탈탄소화에 기여한다는 점은 인정했다. 다만 사업 방향이 아니라 공적 지원 방식이 시장 경쟁을 왜곡하는지를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EU 탄소제거 인증 첫 공개 거래 성사…CRCF 시장 상업화 국면 진입
탄소제거 시장 전문 기업 클라임파이는 3월 26일 유럽연합 탄소제거 인증체계(CRCF)에 부합하는 첫 공개 거래를 구조화했고, 이 거래가 EU 집행위원회로부터 공식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EU는 올해 2월 CRCF 방법론을 채택한 바 있다. 방법론 채택 직후 첫 거래가 성사되면서 시장이 제도 설계 단계에서 상업화 단계로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노르웨이, 바이오 탄소 해저 영구저장 개시…BECCS 상업운전 첫 사례
노르웨이에서는 바이오가스 생산 과정에서 나온 탄소를 포집해 북해 해저에 저장하는 BECCS 프로젝트가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이는 바이오 기반 탄소를 포집해 영구 저장한 세계 첫 상업 사례다. 탄소는 슬렘메스타드 하수처리장에서 포집된 뒤 정제와 액화 과정을 거쳐 외이가르덴 해안 터미널로 운송된다. 이후 파이프라인을 통해 북해 해상 저장 구역으로 옮겨지는 구조다.
미국 내무부, 토탈에너지스 해상풍력 포기 조건으로 9억2800만달러 환급
미국 내무부는 3월 23일 토탈에너지스가 미국 동부 해안 해상풍력 임대권 두 건을 반납하고 개발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9억2800만달러를 환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법원에서 건설 중단 명령이 잇따라 뒤집히자 공사 착수 전 사업 포기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정책 수단을 바꾼 사례로 제시됐다. 환급액은 약 1조4000억원 규모로 적시됐다. 이번 합의의 핵심은 환급금 사용처가 화석연료 투자로 특정됐다는 점이다.
미국 EPA, 2026~2027년 바이오연료 목표 270억갤런 추진…팜유·대두유 의존 우려
미국 정부는 2026~2027년 바이오연료 사용량을 사상 최대 수준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보호청(EPA)은 바이오연료 사용 목표를 270억갤런으로 제시했고, 이는 2025년 대비 60% 증가한 규모다. 그러나 수요 확대에 따라 대두유와 팜유 수입 의존도가 커질 수 있어 열대우림 파괴와 이산화탄소 배출 증가 우려가 제기됐다. 전문가와 연구기관은 전 주기 평가와 공급망 관리 없이 시행될 경우 환경적 이익이 줄고 비용이 크게 늘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에너지부·아마존, 폐의류·IT기기서 핵심광물 회수 기술 고도화 착수
미국 에너지부 산하 에임스 국립연구소와 핵심광물혁신 허브는 3월 31일 아마존과 함께 의류 및 기술 폐기물에서 중요 자재를 회수하는 재활용 기술 고도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폐의류와 수명이 다한 IT 하드웨어에서 핵심 광물을 회수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배경에는 중국 중심의 핵심 광물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 내 공급망 회복력을 높이려는 정책 방향이 깔려 있다. 프로젝트는 폐기물 기반 자원 회수 기술을 공급망 전략과 연결한 사례로 제시됐다.
미국 뉴햄프셔주, 차세대 원전 로드맵 행정명령 발표…6개월 내 예비안 제출
미국 뉴햄프셔주는 차세대 원전 도입을 촉진하기 위한 행정명령을 발표하고 로드맵 수립을 지시했다. 이 행정명령은 규제, 금융, 시장 요인을 포괄적으로 검토하고 이해관계자 참여를 촉진하는 내용을 담았다. 일정으로는 6개월 내 예비 로드맵, 24개월 내 최종 보고서 제출이 제시됐다. 공개된 내용에는 수혜 기대 기업으로 넥스트에라 에너지 계열사와 시브룩 원전 1기, 삼성SDI의 배터리 박스 공급 협력 등이 함께 언급됐다.
미국 농가 바이오가스 설비 631곳 운영…5년 새 생산 급증
미국바이오가스협회(ABC)는 3월 26일 농장 기반 바이오가스 생산이 최근 5년간 급증했다고 밝혔다. 현재 631개 농장이 바이오가스 설비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6100만 MMBtu 이상의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으로 제시됐다. 지난해 신규 설비에는 약 8억3500만달러가 투자됐고 누적 투자액은 64억달러에 이르렀다.
중국 국가전력투자그룹, 카자흐스탄 1GW 풍력단지 착공…2029년 완공 목표
중국 국영기업 국가전력투자그룹은 카자흐스탄에서 1GW 규모의 풍력발전단지 건설을 시작했다. 계약은 파블로다르 그린에너지와 카자흐스탄 에너지부와 체결됐으며, 완공 시점은 2029년으로 예상됐다. 이 사업은 약 12억달러의 외국인직접투자를 수반하는 것으로 제시됐다. 연간 전력 생산량은 34억kWh,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는 최대 200만톤으로 적시됐다.
토탈에너지스, 2050 넷제로 목표 철회…2026 지속가능성·기후 보고서에 반영
블룸버그는 3월 28일 토탈에너지스가 2026년 지속가능성·기후 보고서를 통해 2050년 넷제로 목표 철회 방침을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토탈에너지스는 EU 기준에 맞는 전환계획 수립의 어려움을 배경으로 제시한 것으로 정리됐다. 이에 따라 유럽 에너지 기업들의 기후 목표 재조정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함께 언급됐다.
DHL 프레이트, 고그린플러스 플렉스 확대…CSRD 대응형 물류 감축 선택지 제시
DHL 프레이트는 유럽 전역으로 단계별 친환경 물류 서비스인 고그린플러스 플렉스를 확대했다. 이 서비스는 북앤클레임 방식을 통해 배출 감축 수준을 10%, 30%, 80% 가운데 선택할 수 있게 하고, 재생연료와 전기 트럭 기반 감축분을 고객에 할당하는 구조다. DHL 프레이트는 2024년 한 해 약 159만8000톤의 탄소를 감축했다고 밝혔다.
도요타, 다임러트럭·볼보와 수소연료전지 합작 참여 추진…셀센트릭 지분 동등 구조 검토
도요타자동차는 3월 31일 다임러트럭, 볼보그룹과 함께 수소연료전지 합작사 셀센트릭에 참여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상용차 탈탄소 전환을 위한 수소연료전지 동맹 확대의 일환으로 제시됐다. 계약이 최종 체결되면 도요타는 양사와 동일한 지분을 보유한 공동 주주로 참여하게 된다.
우드사이드, 브라우즈 CCS 환경신청 철회…호주 개정 EPBC 기준 맞춰 재신청
우드사이드는 브라우즈 탄소포집저장(CCS) 프로젝트에 대한 환경 신청을 철회하고, 개정된 환경보호생물다양성보전법(EPBC) 프레임워크에 따라 다시 신청하기로 했다. 개정법은 더 엄격한 환경 및 배출 기준을 담는 동시에 승인 절차를 가속화하도록 설계됐다. 이에 따라 브라우즈 프로젝트의 승인 절차에도 직접적인 영향이 예상됐다. 브라우즈 가스 분지는 이산화탄소 최대 함량이 12%이며, 제안안은 연간 최대 40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지하 저장고에 주입해 직접 배출을 약 47%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라이프래프트와 10년간 100만톤 바이오차 탄소제거 계약
마이크로소프트는 라이프래프트와 10년에 걸쳐 100만톤 규모의 바이오차 기반 탄소 제거 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오차는 농업 잔재를 열분해해 생산되며, 토양에 저장돼 지속 가능한 탄소 제거를 제공하고 MRV 체계로 추적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마이크로소프트의 2030년 탄소 네거티브 달성과 2050년 과거 배출 제거 목표를 지원하는 전략적 투자로 제시됐다.
독일 토제로, 산업용 실증공장 가동 공식화…폐배터리 리튬 회수 체계 구축
독일 배터리 재활용 스타트업 토제로는 3월 27일 산업 규모 실증 공장 가동을 공식화했다. 이 회사는 바이에른주 겐도르프 화학단지에 연간 1500톤 이상의 폐배터리를 처리하는 산업용 데모 플랜트를 구축했다. 공정은 폐배터리에서 리튬 탄산염과 그래파이트, 니켈·코발트 혼합물을 회수해 배터리 원료로 다시 투입하는 구조다. 토제로는 이를 연간 약 6000대 전기차 배터리에 해당하는 자원을 매립 대신 재활용하는 효과로 설명했다.
Social(사회)
영국·캘리포니아, AI 활용 책임 기준 강화…감사·공공조달까지 통제 범위 확대
영국 재무보고위원회(FRC)는 3월 30일 회계법인의 생성형 AI 활용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AI가 만든 분석과 판단에 대한 검토·통제가 감사 책임의 범위에 포함된다고 명시했다. 캘리포니아주는 AI 리스크 관리 체계를 공공 조달 계약 조건으로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AI 생성 이미지의 워터마크 표시를 의무화하는 조치도 추진했다. 규제당국은 AI의 활용 자체보다 책임 있는 사용과 통제 체계에 정책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공급망 인증 제도 도입 등 추가 조치 가능성도 함께 언급됐다.
미국 의회, 중국산 휴머노이드 로봇 구매 금지 법안 발의…로봇 공급망 재편 신호
미국 의회에서는 중국 기업이 제조한 휴머노이드 로봇의 연방정부 구매를 금지하는 법안이 공동 발의됐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미국 로봇 생태계와 국내 로봇 부품사에 수혜가 예상되며, 관련 공급망 재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대차그룹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생산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며, 관련 부품사들도 참여 또는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
Governance(지배구조, M&A, ESG 공시·평가)
캘리포니아, 10억달러 이상 기업 공급망 배출 공시 추진…2027년 스코프3까지 확대
캘리포니아 환경 규제 당국인 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CARB)는 매출 10억달러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스코프3 온실가스 배출 공시를 의무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추진하고 있다. 제안안에 따르면 2026년부터 스코프1·2 배출을 공시하고, 2027년부터는 공급망과 제품 사용 단계 등을 포함한 스코프3 공시로 범위를 넓힌다. CARB는 광범위 적용, 부문별 단계 도입, 범주별 단계 도입의 3가지 모델을 제시했다. 제도 설계 과정에서는 도입 속도와 데이터 정확성 간의 균형이 핵심 쟁점으로 논의됐다.
"ESG는 이미 돈된다"... 유럽 50대 지속가능기업이 증명한 성장공식
코퍼레이트 나이츠는 3월 25일 ‘2026 유럽 50(Europe 50)’ 리스트를 발표하고, 유럽 주요 기업들이 지속가능 경영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이들 기업의 총매출은 2024년 기준 1조2000억달러에 달했다. 지속가능 제품·서비스 매출 비중은 평균 56%로 집계됐다. 해당 평가는 ESG가 비용이나 평판 관리 차원을 넘어 실제 매출과 연결되는 핵심 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소개됐다.
Supply Chain(공급망)
멕시코, 중국산 544개 품목에 최대 35% 관세 예고…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부상
멕시코 정부는 544개 품목을 대상으로 최대 3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이를 국제 무역 질서를 저해하는 조치로 규정하고 자국 기업 이익 보호를 위한 맞대응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멕시코의 관세 조치로 중국산 수출이 약 300억달러 규모의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멕시코에 생산기지를 둔 삼성전자와 기아 등 한국 기업에는 북미 시장 점유율 확대 기회와 함께 원가 상승, 공급망 리스크 우려가 함께 제기됐다.
ESG Investing(ESG 투자)
영국 전환금융위원회, 고배출 산업 투자 가이드라인 초안 공개…전환 신뢰성 평가 기준 제시
영국 전환금융위원회(TFC)는 고배출 산업에 대한 투자 신뢰성 평가를 위한 가이드라인 초안을 공개했다. 가이드라인은 기업 단위 전환 평가 도입,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설정, 실행 가능성 확인, 정보 공개 투명성과 외부 의존 리스크 관리의 4개 원칙으로 구성됐다. 은행들은 이 기준을 내부 프레임워크에 반영해 일반 목적 대출이나 채권 투자 판단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종 가이드는 2026년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산 단위 생물다양성 리스크 분석 플랫폼 출시…투자 판단 기준 세분화
케이로스는 위성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네이처 임팩트 플랫폼’을 출시하고, 자산 단위의 생물다양성 리스크를 정량화하는 체계를 제시했다. 케이로스는 TNFD, SFDR, CSRD 등 규제 강화에 따라 기업 단위 공시에서 자산 단위 리스크 반영으로 투자 판단 기준이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NP파리바자산운용은 이 플랫폼을 시범 적용해 유럽 내 자산을 대상으로 실무 적용과 비교 가능성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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