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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4월 28일 병원.의료 소식] 삼성서울병원, 국립암센터, 서울아산병원, 서...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다중암 조기 스크리닝과 유전자 검사 등 정밀진단 분야를 비롯해 AI 기반 조기진단 솔루션, MRI·CT 등 의료장비 공동 활용, K-Healthcare·LAB·IT 플랫폼 기반 중장기 해외사업 분야에서 우선 협력을...

[4월 28일 병원.의료 소식] 삼성서울병원, 국립암센터, 서울아산병원, 서...

삼성서울병원, 양성자치료센터 10주년 백서발간

도입 검토부터 첫 치료, 그리고 미래 기술 연구까지. 삼성서울병원 양성자치료센터가 지난 20년의 발자취를 담은 백서를 발간하며 국내 입자선 치료의 성장 과정을 정리했다.

삼성서울병원 양성자치료센터는 센터 개소 10주년을 맞아 백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지난 2015년 12월 문을 연 이후 국내 입자선 치료 분야를 선도하며 양성자 치료의 저변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이번 백서에는 삼성서울병원이 양성자치료기 도입을 처음 검토한 2005년부터 센터 건설이 본격화된 2011년, 그리고 2015년 첫 환자 치료 이후 현재까지 약 20년에 걸친 주요 과정이 담겼다. 장비 도입 논의부터 인프라 구축, 실제 치료 성과까지의 기록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센터의 역사와 의미를 되짚었다.

특히 국내외 입자선 치료 현황과 향후 발전 방향까지 함께 담아 단순한 기념 기록을 넘어 최첨단 방사선 치료의 흐름을 조망하는 자료로서 의미를 더했다.

박희철 센터장(방사선종양학과 교수)은 ‘희망은 여기서 시작됩니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백서 발간의 의미를 설명했다.

박 센터장은 “백서가 우리의 발자취를 기억하고 앞으로 또 다른 프로젝트를 준비할 때 본보기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여기서 희망은 시작되었고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센터의 치료 성과도 꾸준히 축적되고 있다. 2025년 기준 전체 치료 환자 수는 8183명을 넘어섰으며, 누적 치료 건수는 10만 건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차세대 방사선 치료 기술로 주목받는 ‘플래시(FLASH)’ 연구도 본격화했다. 플래시는 초당 40Gy 이상의 고선량 방사선을 1초 미만의 짧은 시간 동안 집중 조사하는 방식으로, 암세포 공격 효과는 유지하면서 정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된다.

삼성서울병원은 양성자 치료 분야에서 축적한 임상 경험과 기술적 기반을 바탕으로 플래시 기반 양성자 치료의 전임상 연구를 빠르게 진행하고, 차세대 초정밀 암 치료법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국립암센터, 코트디부아르 전립선암 조기진단 로드맵 제시

아비장서 제2차 합동 워크숍 개최…현지 암관리 체계 구축 본격화

국립암센터가 코트디부아르의 전립선암 조기진단 체계 구축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하며 아프리카 현지 암관리 역량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국립암센터는 코트디부아르 보건부 및 국가암관리사업본부(PNLCa)와 공동으로 지난 4월 14일부터 15일까지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전립선암 조기진단 체계 구축을 위한 제2차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코트디부아르 국립암센터 건립 지원의 후속 사업으로, 한국국제협력단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이다. 전립선암 조기진단 역량 강화와 국가 단위 관리 체계 구축을 통해 현지 암관리 수준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코트디부아르는 전립선암 발생률과 사망률이 모두 높은 국가로, 환자의 약 80%가 이미 전이암 단계에서 진단될 만큼 조기진단 체계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국립암센터는 올해 말 완공 예정인 국립종양및방사선치료센터(CNROM) 건립 사업과 연계해 예방부터 조기진단, 치료까지 이어지는 통합 암관리 시스템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워크숍에는 김열 교수와 정재영 센터장, 박승만 진단의학과 과장, 강미주 기획책임관 등 국립암센터 전문가를 비롯해 소로 쿤텔레 고나 코트디부아르 보건부 차관, 아두비 이노썽 국가암관리사업본부 본부장, 현지 의료진과 보건정책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1차 워크숍 논의를 바탕으로 마련한 코트디부아르 국가 전립선암 관리 중장기 로드맵 최종안이 공개됐다. 또한 한국과 코트디부아르 전문가들이 참여한 컨퍼런스를 통해 전립선암 검진, 진단,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진행된 현지 의료진 대상 교육자 교육 프로그램(ToT)의 성과 발표와 수료식도 함께 열려 현지 의료인 역량 강화의 성과를 확인했다.

워크숍 기간 중 국립암센터 사업단은 피에르 딤바 보건부 장관과 별도 면담을 갖고 사업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피에르 딤바 장관은 한국 국립암센터 전문가들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밝혔다.

김열 대외협력실장은 “이번 워크숍은 코트디부아르의 전립선암 조기진단 사업을 국가 암관리 체계 강화라는 관점에서 접근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지속 가능한 조기진단 모델을 구축해 전립선암 사망률 감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영 비뇨기암센터장은 “코트디부아르 국민은 인종적으로 전립선암 발생 고위험군에 속하고 암의 악성도 또한 높다”며 “대부분 환자가 전이 단계에서 진단되는 만큼 조기진단 체계 구축과 의료진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통해 생존율 향상도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아산병원, 3D완전내시경으로 무수혈 복합 심장수술 성공

판막치환·성형·심방세동 수술 한 번에…고령 고위험 환자 8일 만에 퇴원

서울아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유재석 교수가 무수혈 복합 심장수술을 3D완전내시경으로 시행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이 종교적 신념으로 수혈을 거부한 고령 환자에게 3D완전내시경을 이용한 무수혈 복합 심장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대동맥·승모판막치환술과 삼첨판막 성형술, 심방세동 수술까지 네 가지 고난도 심장수술을 한 번에 시행한 사례로, 학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유재석 교수팀은 다양한 심장질환을 동시에 앓고 있던 77세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3D완전내시경을 활용한 무수혈 복합 심장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환자 강 씨는 올해 초 호흡곤란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으며, 검사 결과 대동맥판막 협착증과 승모판막 협착증, 삼첨판막 역류, 심방세동 등 네 가지 복합 심장질환을 진단받았다. 수술이 필요한 상태였지만 종교적 신념에 따라 수혈을 강하게 거부해 일반적인 개흉수술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유 교수팀은 지난 2월 3D완전내시경을 이용해 무수혈 상태에서 대동맥판막과 승모판막을 인공판막으로 교체하는 판막치환술과 삼첨판막 성형술, 심방세동 수술을 동시에 시행했다. 환자는 수술 후 빠르게 회복해 8일 만에 건강하게 퇴원했다.

복합 심장수술은 여러 유형의 심장수술을 동시에 진행하는 고난도 수술로 대부분 가슴을 여는 개흉수술 방식으로 시행된다. 그러나 개흉수술은 회복 기간이 길고 출혈 위험이 커 고령 환자나 동반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게 부담이 크다.

반면 3D완전내시경 심장수술은 기존 최소침습 수술보다도 더 작은 3~4cm 정도만 절개해 진행된다. 3D 카메라가 장착된 내시경을 삽입한 뒤 집도의가 특수 안경을 착용하고 입체 화면을 보며 수술하기 때문에 신체 내부 구조를 더욱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처럼 여러 수술을 동시에 시행하는 복합 수술에서는 내부 거리감과 조직의 두께를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가슴뼈를 절개하지 않아 통증과 흉터가 적고 회복 속도도 빠르며, 완치율 역시 기존 개흉수술과 큰 차이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3D완전내시경 심장수술은 과거 승모판막 성형술 중심으로 시행됐지만 최근에는 대동맥판막치환술, 심장종양수술, 심방중격결손수술, 심방세동 수술 등으로 적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유재석 교수는 “수혈이 절대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에서 3D완전내시경으로 네 가지 심장수술을 동시에 시행한 것은 세계적으로도 첫 사례”라며 “최소침습 심장수술의 새로운 역사를 써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적용 범위를 더욱 확대해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선택지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 복지부 연구중심병원 도약지원사업 선정

4대 특화 R&D 플랫폼·AI 기반 성과관리로 글로벌 연구중심병원 도약 추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연구중심병원 도약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글로벌 연구중심병원 도약에 속도를 낸다.

이번 사업은 국내 연구중심병원이 기초·중개연구를 넘어 임상 전환과 기술사업화까지 연결되는 성과 중심 연구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원하는 국가 전략사업이다. 단순한 연구 수행을 넘어 실제 의료현장 적용과 사업화 성과 창출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연구개발 체계 마련이 핵심이다.

서울성모병원은 연구책임자인 홍성후 융합·협력 연구부장(로봇수술센터장)을 중심으로 ‘C-LINK R&D 사업’을 추진한다. 특화 개방형 R&D 플랫폼과 AI 기반 연구관리 시스템을 통합해 의료기술 개발 속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병원은 이미 연구중심병원으로서의 기반을 갖춰왔다. 2022년 약 3500평 규모의 ‘옴니버스파크’를 개관해 산학연병 융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했으며, 8개 병원의 의료데이터 표준화를 기반으로 디지털 임상 실증 환경도 확보했다.

특히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세포생산실을 구축해 중개연구부터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실제 세포치료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연구개발 체계를 마련한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혈액·면역질환, 디지털 임상, 첨단융합바이오, 정밀재생의료 등 4대 특화 R&D 플랫폼이다.

혈액·면역질환 플랫폼에서는 류마티스관절염과 크론병 등 자가면역질환의 핵심 염증 신호인 IL-6, IL-23을 표적으로 하는 경구용 신약 후보물질 개발을 추진한다. 디지털 임상 플랫폼에서는 난청 재활 디지털치료제(DTx), 폐암 영상판독 AI 자동요약 등 디지털헬스 실증 및 상용화 생태계 ‘CAIMEDIX’를 구축한다.

또한 첨단융합바이오 플랫폼에서는 퇴행성 뇌신경·근골격질환을 대상으로 나노융복합 세포·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고, 정밀재생의료 플랫폼에서는 저면역원성 유니버설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기반 범용 연골세포치료제 개발과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IIT) 승인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은 1단계와 2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플랫폼별 개념검증(PoC) 3건 이상을 달성하고, 2단계에서는 의료현장 적용과 기술이전 등 실질적 사업화 성과를 최소 1건 이상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병원의 차별화 전략은 ‘CMC-LINK SOAR’로 명명된 AI 기반 통합 연구성과 관리 플랫폼이다. 연구 마일스톤 실시간 추적, 기술성숙도 단계 관리, 임상 진입 준비, 리스크 조기 감지 등을 통해 과제 운영 전반을 체계화한다.

특히 개념검증 단계부터 규제 전문가가 참여해 임상시험 허가 가능성을 사전에 점검함으로써 기술 상용화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도록 설계했다. 이를 위해 병원은 자체 연구비 28억 원을 투입하고 33명의 핵심 연구인력을 확보했다.

홍성후 교수는 “서울성모병원은 이미 검증된 4대 특화 플랫폼과 개방형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단순 기술 중심 연구를 넘어 구조 중심의 연구혁신 체계로 재설계하는 데 방점을 뒀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연구성과의 임상 전환과 기술사업화를 실질적으로 앞당기고 글로벌 수준의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열 병원장 역시 특화 개방형 R&D 플랫폼과 AI 기반 연구지원 시스템을 중심으로 치료제 개발 가속화와 국민 건강 난제 해결에 나서며 서울성모병원을 글로벌 연구중심병원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상계백병원, 북한산국립공원과 업무협약 체결

탐방객 의료서비스 연계·응급상황 대응 강화…지역사회 안전망 확대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이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와 손잡고 국립공원 탐방객의 안전과 건강관리를 위한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상계백병원은 4월 27일 병원 본관 16층 집무실에서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와 국립공원 탐방객 대상 의료서비스 연계 및 응급상황 대응 강화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과거 이어온 협력 관계를 재정비하고, 탐방객에게 보다 체계적인 기초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공원 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진료 연계와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지역사회 건강증진과 안전한 탐방문화 조성에 함께 나선다는 데 의미가 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국립공원 탐방객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 연계와 자원봉사 활동을 추진하고, 건강상담과 응급상황 대비·대응 등 기초 의료서비스 지원에 협력하게 된다.

또한 환자와 의료진을 위한 자연체험 프로그램과 힐링 프로그램 운영, 기타 상호 협의를 통한 다양한 협력사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배병노 원장과 이상석 진료부원장, 서윤덕 사무국장, 김영미 간호국장, 손영준 원무과장 등이 참석했으며,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는 신정태 소장을 비롯해 성윤제 탐방시설과장, 박민경 팀장, 한완재 재난안전과 팀장, 박용해 자원보전과 계장 등이 자리했다.

배병노 원장은 “북한산국립공원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많은 시민이 찾는 중요한 자연 공간인 만큼 탐방객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일은 지역 의료기관의 중요한 사회적 책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원 내 응급환자의 진료 연계와 수용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정태 소장은 “북한산국립공원은 많은 탐방객이 찾는 대표적인 국립공원으로 안전사고 예방과 응급상황 대응에 대한 고민이 크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탐방객 안전사고 예방과 건강관리 지원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상계백병원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지속 확대하며 의료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주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공공적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SCL그룹·하나로의료재단, 인도네시아 국립중앙병원과 협력 강화

K-건강검진·정밀진단 접목…동남아 의료 네트워크 확장 본격화

SCL그룹과 하나로의료재단이 인도네시아 국립중앙병원과 손잡고 한국형 건강검진과 정밀진단 시스템을 현지에 접목하며 동남아 의료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SCL그룹은 인도네시아 국립중앙병원인 RSUP Cipto Mangunkusumo(RSCM)과 선진 의료서비스 및 진단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RSCM은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국립중앙병원으로, 이번 협약은 한국 의료기관과 진단의학 분야에서 추진하는 첫 협업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SCL그룹은 이를 계기로 K-의료 시스템의 동남아 진출을 본격화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다중암 조기 스크리닝과 유전자 검사 등 정밀진단 분야를 비롯해 AI 기반 조기진단 솔루션, MRI·CT 등 의료장비 공동 활용, K-Healthcare·LAB·IT 플랫폼 기반 중장기 해외사업 분야에서 우선 협력을 추진한다.

특히 조기진단과 예방의학 중심 서비스는 인도네시아 시장에서도 수요가 높은 분야로 평가된다. 향후 사업화가 본격화될 경우 진단검사 서비스, 건강검진 프로그램, 데이터 기반 의료 플랫폼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이 기대된다.

이경률 회장은 “4월 1일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을 계기로 AI 기술을 활용해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공중보건 및 디지털 헬스 분야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며 “이번 협약은 양국 의료 협력의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은 인도네시아를 넘어 동남아시아 의료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RSCM과의 협력을 통해 현지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수프리얀토 다르모레조 병원장은 “K-LAB과의 협력을 통해 정밀진단과 예방의학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 기관 간 의료 서비스와 기술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순구 대사도 축사를 통해 “이번 MOU는 한국의 첨단 진단 기술을 인도네시아 의료 시스템에 적용하는 실질적 협력의 시작”이라며 “대사관 역시 양국 보건의료 협력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협약식은 27일 자카르타 RSCM 병원에서 열렸으며, 한국 측에서는 이경률 회장을 비롯해 이병석 총괄원장, 장준 원장, 김남용 고문, 박문규 K-LAB 법인장 등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측에서는 수프리얀토 다르모레조 병원장과 주요 관계자 100여 명이 함께했다.

SCL그룹은 진단검사와 건강검진을 중심으로 헬스케어 전 분야를 아우르는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다. 하나로의료재단 역시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을 통해 건강검진센터 K-LAB을 운영 중이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지 의료기관과 협력을 확대하고 동남아시아 의료 네트워크 구축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간무협, 부산서 정책 워크숍 개최

“94만 간호조무사 표심 잡아야 지방선거 승리”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간호조무사 권익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섰다. 협회는 “94만 간호조무사의 표심을 얻는 것이 곧 지역 보건 민심을 잡는 길”이라며 후보자들의 정책 반영을 촉구했다.

간무협은 지난 25일 부산 해운대에서 전국 시도회장단과 함께 ‘제9회 지방선거 대응 정책 워크숍’을 열고, 지방선거 대응 전략과 6대 핵심 정책 과제를 공유했다.

이번 워크숍은 단순한 정책 제안을 넘어, 후보자 공약에 실제 반영될 수 있도록 실행 전략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석자들은 간호조무사가 단순한 보건의료 인력이 아닌 강력한 유권자 집단이라는 점을 후보자들에게 인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무협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간호조무사 자격취득자는 약 94만 명이며,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 7만1575개소에서 근무하는 간호 인력 중 13만8285명이 간호조무사다. 협회는 이들이 지역 주민과 가장 가까운 의료 현장에서 활동하는 만큼 선거 결과에도 충분한 영향력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제시된 6대 핵심 과제는 △통합돌봄 사업 내 간호조무사 역할 명문화 △장기요양 처우개선비 차별 해소 △어린이집 장기근속수당 지급 △의료취약지 의원급 인력 처우개선비 지원 △보건소 간호조무사 최소 배치 기준 확보 △지방공무원 보건직 채용 시 자격 가산점 부여 등이다.

충북지부 노윤경 회장은 “보건의료의 모세혈관이자 지역 민심의 접점인 94만 간호조무사는 후보자의 공약 진정성을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며 “현장의 목소리가 실제 지역 보건정책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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