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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4월 10일 병원소식] 건국대병원, 한림대동탄성심병원, 한양대구리병원...

핵심연구 분야에서는 종양, 신경과학, 대사질환을 비롯해 인공지능 기반 의료와 정밀의학 등 다양한 의생명과학 영역에서 40개 과제가 선정됐다. 주요 과제로는 인공지능 기반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 뇌졸중 환자 유전체...

[4월 10일 병원소식] 건국대병원, 한림대동탄성심병원, 한양대구리병원...

건국대병원 정소정 교수, 체성분 분석 국제 권위서 국내 번역 출간

ACSM 공식 전문서 한국어판…스포츠의학·임상의학 전문가 협력

건국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정소정 교수가 공동 번역에 참여한 『ACSM's Body Composition Assessment』 한국어판이 10일 출간됐다. 이번 번역서는 미국스포츠의학회(ACSM)가 발간한 체성분 분석 분야 대표 전문서를 국내에 처음 소개한 것이다.

번역에는 순천향대학교 김철현 교수를 중심으로 스포츠의학, 신체측정학, 소아청소년과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으며, 체성분 분석의 과학적 원리부터 임상 및 운동 현장에서의 활용 전략까지 폭넓게 담았다.

체성분 분석은 근육량, 체지방량, 체수분 등 인체 구성 요소를 정밀하게 평가하는 방법으로, 비만·대사질환·근감소증 관리와 운동능력 평가 등에서 핵심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기존 BMI 중심 평가의 한계를 보완하며 건강 위험요인을 조기에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료 현장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정소정 교수는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건강평가와 임상 연구에서 체성분 기반 접근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번역서는 스포츠의학과 임상의학을 연결하는 학제 간 협력 성과로 평가되며, 향후 체성분 기반 정밀의료 및 예방의학 분야에서 표준 참고서로 활용될 전망이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실시간 미세 추적’ 방사선 치료체계 구축

트루빔4.1·이그잭트랙 결합…AI 기반 정밀 암치료 본격화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외과 김영수 교수가 신규로 도입한 ‘트루빔·이그잭트랙’ 시스템을 설명하고 있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이 경기도 최초로 최신 방사선 암치료기 ‘트루빔 4.1’과 방사선수술 시스템 ‘이그잭트랙 다이내믹’을 결합한 정밀 치료 시스템을 도입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도입으로 병원은 암환자 대상 고정밀·맞춤형 방사선 치료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트루빔(TrueBeam) 계열 장비는 영상유도 방사선치료(IGRT)와 세기조절 방사선치료(IMRT, VMAT)를 기반으로 종양 위치를 정밀하게 조준해 치료 효율을 높이고 정상 조직 손상을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장비 대비 빠른 조사 속도와 높은 정밀도를 통해 치료 시간을 단축하고 안전성을 개선한 첨단 장비로 평가된다.

여기에 결합된 이그잭트랙 다이내믹은 AI 기반 치료계획 소프트웨어와 실시간 영상 추적 기술을 활용해 환자의 호흡과 미세 움직임까지 반영한다. 4D 열화상과 3D 표면 인식 기술을 통해 치료 중에도 병변 위치를 지속적으로 보정해 종양에는 고에너지 방사선을 집중하고, 주변 정상 조직의 피폭은 최소화한다.

이 시스템은 수술이 어려운 부위나 주요 장기 인접 병변에도 적용 가능해 뇌종양, 뇌전이암, 뇌혈관기형뿐 아니라 폐암·간암·전립선암 등 움직임이 큰 장기의 암 치료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피부 마킹 없이 비침습적 방식으로 치료가 가능해 환자 편의성도 개선됐다.

하보람 교수는 “첨단 방사선 치료 솔루션 도입으로 치료 정확도가 크게 향상돼 보다 안전하고 정밀한 맞춤 치료가 가능해졌다”며 “지역 중증질환 치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수 교수는 “트루빔 시스템을 통해 수술이 어려운 뇌종양이나 다발성 전이암, 뇌동정맥기형, 삼차신경통 등도 보다 정밀한 방사선수술로 치료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다학제 협진을 통해 치료 성적과 환자 삶의 질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양대구리병원, 가평군과 ‘퇴원환자 통합돌봄’ 협력 본격화

지역사회 복귀 이후까지 의료·복지 연계…통합돌봄 선도 모델 구축

가평군 퇴원환자 통합돌봄 연계지원 업무협약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이 가평군과 손잡고 퇴원환자의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는 통합돌봄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병원은 지난 4월 1일 가평군과 ‘퇴원환자 통합돌봄 연계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의료와 복지의 연속성을 강화하는 지역 기반 돌봄 모델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치료를 마친 환자가 퇴원 이후에도 가정과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최근 시행된 ‘지역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대응해 병원과 지자체 간 협력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규용 한양대학교구리병원장은 “치료의 완성은 퇴원이 아니라 가정 내 안정적 정착까지 이어져야 한다”며 “돌봄의 중심을 의료기관에서 환자의 생활공간으로 확장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인 분야는 표준화된 통합 지침이 부족한 만큼, 주거환경 개선 가이드라인이 마련되면 퇴원 환자의 안전한 일상 복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원장은 “보건소 중심의 디지털 건강관리 서비스와 병원의 퇴원환자 연계 체계가 결합되면 지역사회 돌봄의 효과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평군 복지정책과 이정아 과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한다”며 “퇴원 환자가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통합돌봄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병원 사회복지팀과 가평군 통합돌봄 부서 간 상시 협력 체계를 구축해 ▲퇴원 예정 환자 중 통합돌봄 대상자 발굴 ▲의료·요양·돌봄 서비스 정보 공유 ▲지역 자원 연계 ▲사례관리 및 사후관리 지원 등을 공동 추진하며 지역사회 중심 통합돌봄 모델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고려대 의대, 개인기초연구 78개 과제 선정…349억 확보

기초·임상 아우른 연구 경쟁력 입증, AI·정밀의학 분야 확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2026년도 개인기초연구사업 1차 신규과제에서 총 78개 과제가 선정되며 약 349억 원 규모의 연구비를 확보했다. 이번 성과는 핵심연구와 신진연구, 세종과학펠로우십이 고르게 포함되며 연구 경쟁력과 인재 양성 기반을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핵심연구 분야에서는 종양, 신경과학, 대사질환을 비롯해 인공지능 기반 의료와 정밀의학 등 다양한 의생명과학 영역에서 40개 과제가 선정됐다. 주요 과제로는 인공지능 기반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 뇌졸중 환자 유전체·뇌영상 통합 분석, 희귀암 정밀의료 데이터 연구 등이 포함돼 기초연구와 임상 적용을 잇는 중개연구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

신진연구 부문에서도 33개 과제가 선정되며 젊은 연구자 중심의 연구 기반이 강화됐다. 암 생물학, 면역·대사질환, 신경과학 등 폭넓은 분야에서 차세대 연구자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이 특징이다.

세종과학펠로우십에는 5명의 교수가 선정돼 면역질환, 종양생물학, 정밀의료 등 다양한 영역에서 독립적인 연구 수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편성범 고려대 의과대학장은 “이번 선정은 교수진의 연구 역량과 성장 잠재력을 동시에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 창출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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