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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40년 된 노후 교각, 점검도 못해”…책임 공방

대형 쇼핑몰까지 들어서며 하루 수만 명이 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40년 된 노후 교각, 점검도 못해”…책임 공방

[앵커]

22년 만에 공사가 끝난 서울 창동 민자역사.

대형 쇼핑몰까지 들어서며 하루 수만 명이 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데 40년 된 노후 교각 바로 아래에 상가 건물이 들어서면서 안전 점검도 할 수 없어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세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3월 공사가 끝난 창동 민자역사.

입점 예정 상가만 천4백여 곳입니다.

40년 된 노후 교각 위로는 지하철 4호선이 다니고 일부 상가 건물은 바로 아래에 들어섰습니다.

이 건물과 교각 사이 틈은 27센티미터에 불과합니다.

사람이 들어가기엔 턱없이 좁아 안전 점검이나 보수 작업은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최명기/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단 교수 : "여유 폭이 너무 좁다…. 80cm 정도 된다고 하게 되면 다니면서 점검을 한다든지 유지 보수를 할 수가 있다 보니까…."]

게다가 교각 기둥 4개는 상가 건물 안쪽에 매립됐습니다.

균열 등 이상 여부를 눈으로도 확인할 수 없는 겁니다.

[창동 민자역사 상가 수분양자/음성 변조 : "30년 임대 기간 이 상가를 그대로 쓰는 겁니다. 유지 보수를 정상적으로 못한다는 얘긴데 이게 무너지거나 어떤 문제가 발생되면…."]

안전 관리를 담당하는 서울교통공사는 이대로 상가가 문을 열면 불이 났을 때 중대 재해가 우려된다며 시행사 등에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시행사인 창동역사 측은 유지 관리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

해당 건물을 사용 승인한 도봉구청도 뒷짐을 지고 있습니다.

[도봉구청 관계자/음성변조 : "서울교통공사하고 창동역사하고 협의해서 안전 관리 대책을 마련하든지 해라, 그건 알아서 해라..."]

하루 수만 명이 오가는 시설에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지만, 몇달 째 책임 공방만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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