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4일) 코스피는 크게 출렁였습니다.
민주당 승리로 인공지능 투자가 위축될 거란 우려가 한때 부각된 탓입니다.
미국 선거 결과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김수연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개장 직후 3% 넘게 오른 코스피, 방향을 틀어 급락하더니 한때 5,400선까지 밀렸습니다.
이후 다시 급등, 장중 최고점과 최저점의 차이가 400포인트나 됐습니다.
급락, 급등이 이어진 건 일본과 대만도 마찬가지.
민주당 상, 하원 압승 전망에 반도체주가 요동쳤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이 데이터센터가 일으키는 환경 문제 등을 구실로 감독을 강화하면, AI 투자가 지연될 수 있단 우려가 금융시장을 덮쳤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돼 증시 하방 압력이 줄어들 수 있단 평가도 있습니다.
규제가 실제 반도체 수요를 꺾지는 않을 거란 기대도 여전합니다.
[이경민/대신증권 연구원 : "(규제를) 깐깐하게 하자라는 쪽이라서 이거(데이터센터)를 막는 건 아니에요. 수출이 위축된다, 반도체가 꺾인다 그럴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다만, 관세 압박은 해소되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만큼 관세 정책 변화가 제한적이라는 분석, 여기다 의회를 뺏긴 트럼프 행정부가 정치적 성과를 내기 위해 국가별·품목별 관세를 유지하거나 세율을 다시 손볼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주원/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 : "새로운 품목에 대한 관세라든가 아니면 기존 철강, 자동차, 나아가서는 반도체에 대한 관세율을 확 높일 수 있는…. (관세 정책은) 미국 내 여론이 나쁘진 않거든요."]
업종별 영향도 엇갈릴 거로 보입니다.
반도체는 미국 규제 강화라는 변수가 생겼지만,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업계엔 기회가 확대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촬영기자:이상훈/영상편집:조완기/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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